레위기

레위기3장

paul han 2011. 5. 27. 00:46

 

레위기 3장

 

3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사람이 화목제의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려면 흠 없는 소나 양이나 염소로 드려야 한다. 본 장에 설명되는 화목제에서는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지는 기름에 중점이 두어진다. 화제로 드려지는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라고 하신다.

 

 

화목제(peace offering)

 

① 화목제는 통상적으로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의 세 가지로 구분되어 왔다.

② 화목제로 번역되는 원어 ‘제바흐 쉘렘/슐라밈’ 은, 그 의미상 친교제(sacrifice of communion) 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제물을 드리는 목적이 하나님과 제사드리는 자 사이에서 의식적 식사를 동반한 친교(communion)에 있었기 때문이다(7:15~18, 19:5~8, 신27:7)(아가페성경사전,p1757). 화목제물의 일부는 그 예물을 드린 자가 먹을 수 있었다(7:15~16). 그러나 문자적, 의미적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제물로 인해 샬롬(평화)가 선포되는 것이 가장 유의미하리라 생각된다.

③ 화목제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여호와께 금식하며 여쭐 때 드려졌다(삿20:26). 반대로 좋은 일이 있을 때,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기뻐했다(삼상11:15).

④ 여호와의 전 낙성식에서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을 드렸다(왕상8:63).

⑤ 번제와 화목제는 따로 그러나 같이 드려졌다(출20:24;24:5, 수8:31, 삿21:4, 삼상10:8, 삼하6:17;24:25, 대상16:1;21:26, 대하7:7;31:2).

⑥ 화목제는 감사드리는 제사이다. 즉 화목제=감사제 라고 할 수 있다(레7:12,15, 왕상8:64, 대하30:22, 대하31:2). 물론 이 경우는 화목제의 성격이 그렇다는 것이고, 화목제와 감사제가 별도로 드려지기도 했다(대하33:16).

⑦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의미있는 화목제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보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이 때의 화목제는 ‘propitiation’(하나님과 우리를 화해시키는 것)(KJV/NASB), ‘atoning sacrifice’(속죄의 희생제물)(NIV) 의 뜻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이 큰 것은, 범죄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수단과 방법을 찾아-예를들어 자신들을 드리는 것- 해결책을 내놓아야 함에도 하나님께서 오히려 가장 귀한 아들을 보내 주심으로 해결책을 주셨다는데 있다.

⑧ 5가지 제사 중에서 유일하게 화목제물을 드리는 자가 먹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은,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으며 주를 기념하는 성찬식과 연결된다.

 

 

화목제 희생을 소로 드리는 경우 (1~5절)

 

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린다. 번제처럼 송아지로 드려야 한다는 제한은 없다. 앞의 1장에서 설명했지만,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기 때문에 수송아지를 번제로 드리게 하셨다고 할 수 없음을 본 절을 통해 알 수 있다.

② 예물을 드리는 자는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는다.

③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린다.

④ (예물을 드리는 자는)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여호와께 (여호와의 식물인) 화제를 드려야 하는데,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한다.

⑤ 아론의 자손 (제사장)은 그것을 단 윗 불 위에 있는 나무 위 번제물 위에 사른다.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5절). 본 절의 ‘번제물’은 무엇을 말하는가? 3가지로 해석하고자 한다. 첫째, 위에서 본대로 번제와 화목제는 별도로 그러나 동시에 드려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성경 여러 군데에서 보았다. 번제단이 하나이고 60만 명이라는 거대한 인구가 필요에 따라 제사를 드린다고 한다면, 성막 뜰 특히 번제단 근처는 그야말로 사람과 짐승의 소리로 뒤엉킨 인류 역사상 가장 번잡한 장소였을 것이다. 따라서 번제단 한쪽에서 번제-번제물-가 드려지는 중에 화목제도 함께 드려지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Message Bible도 글자 그대로 본다면 같은 해석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Aaron and his sons will burn it on the Altar along with the Whole-Burnt-Offering that is on the wood prepared for the fire.”(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불을 준비한 나무 위에 있는 번제물과 함께 그것을 번제단 위에 사른다.) 둘째, 이 번제물을 ‘번제단’-번역자는 ‘올림제단’이라 하고 있다-으로 해석하는 경우이다(히브리어직역 구약성경,허성갑譯,말씀의집刊). 셋째, 화목제물의 일부분이 번제로 드려졌다고 보는 경우이다. 1장의 번제와 본 장 이하에 나오는 화목제는 ‘화제’(an offering by fire) 로 드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번제’는 이미 살펴본대로 번제물의 전부를 태워 드리는 것이, ‘화목제’는 기름(fat 지방)을 태워 드리는 것이 제사의 중심이 된다. 물론 번제도 기름을 드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번제 희생으로 드려진 가축에서 특별히 구분되지 않고 함께 드려진다(1:8,12). 여호와께 드려진 기름을 제외한 화목제물은 번제의 번제물처럼 전체 다 드려지지 않고, 가슴(breast)은 요제(a wave offering)를 삼고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리고, 오른쪽 뒷다리(right thigh)는 거제(heave offering)를 삼고 아론의 자손 중 화목제 희생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가 자신의 소득으로 삼는다(7:30~33). 기존의 해석에 의하면 화목제물은 ⓐ화제로 드려지는 기름 부분 ⓑ요제와 거제로 드려지고 제사장에게 돌리는 부분 ⓒ화목제를 드린 자가 먹는 나머지 부분 등 3부분으로 나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의 일부분이 번제(burnt offering)의 형태로 드려졌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이런 해석은 덩치가 큰 가축인 송아지를 드릴 때만 해당되고,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가축인 양이나 염소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11,16절 유추). 물론 양과 염소도 일정 부분이 번제로 드려졌다고 볼 여지가 없지 않음도 밝혀두고자 한다. 

 

 

화목제 희생을 양으로 드리는 경우 (6~11절)

 

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린다. 7절에 특별히 ‘어린 양’(a lamb)이라고 한 것은, 어린 양도 가능하다는 말씀일 것이다.

② 드리는 자는 양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는다. 앞의 1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제물을 잡는 장소는 넓게는 한 장소인 회막 근처였지만-회막 동편이었을 것임-, 좁게는 단 북편(1:11), 회막문, 회막 앞 등으로 나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제물을 잡는 장소는 여러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③ 아론의 자손 (제사장)은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린다.

④ (드리는 자는)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그 기름 곧 미려골(尾閭骨 꽁무니뼈로, 등뼈 끝의 삼각형 모양의 뼈)에서 떼어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한다.

⑤ 제사장은 그것을 단 위에 불사르는데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식물(food)이 된다.

 

 

화목제 희생을 염소로 드리는 경우 (12~16절)

 

① (드리는 자는) 염소를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는다.

② 아론의 자손 (제사장)은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린다.

③ (드리는 자는)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예물을 취하여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는데,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한다.

④ 제사장은 그것을 단 위에 불사르는데 이는 화제로 드리는 식물이요 향기로운 냄새이다.

 

 

기름(fat)에 대한 규정 (16~17절)

 

①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다.

② 이스라엘 자손으로서 기름과 피를 먹지 않아야 함은, 그들의 모든 처소(거처)에서 대대로 영원한 규례이다. 거처(dwelling)는 각자의 장막을 의미하므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생활 공간을 말한다.

 

 

 

[문제3-1] 다음 레3장의 화목제 예물 중 소와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화목제의 예물은 암소나 숫소 둘 다 가능하나 흠이 없어야 한다.

②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간에 덮인 꺼풀을 드린다.

③ 아론의 자손 제사장이 내장에 있는 모든 기름을 취한다.

④ 예물을 드리는 자가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는다.

⑤ 번제물처럼 각을 뜰 필요는 없다.

 

 

[문제3-2] 다음 레3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양이나 염소는 회막 앞에서 예물을 드리는 자가 잡는다.

② 양으로 드릴 때는 어린 양이나 어미 양이나 상관이 없다.

③ 모든 기름(fat)은 화제로 드리는 여호와의 식물이 된다.

④ 화목제에서도 일부는 번제의 형태로 드려진다고 할 수 있다.

⑤ 염소나 양이나 미려골에서 떼어낸(remove) 기름진 꼬리를 취하여 화제로 드린다.

 

 

[문제3-3] 다음 레3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이스라엘 자손은 기름과 피를 먹어선 안된다.

② 처소에서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하심은, 식생활을 영위하는 각자의 집에서 그리하라는 말씀이다.

③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로 오셔서 하나님과 나 사이를 화해시키는 역할을 하셨다.

④ 제물을 잡는 장소는 성막 뜰 한 곳으로 특정되어 있다.

⑤ 화목제는 예물을 드리는 자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이다.

 

 

핵심 한 줄

 

⒜ 화목제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통한 평안의 실현에 있다.

⒝ 인간이 찾을 수 없는 하나님과의 화해의 유일한 방법을 하나님 자신이 제시하셨다. 그 유일한 방법은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암송 구절

5절

11절

16절

17절

 

 

정답

[문제3-1] ③

[문제3-2] ⑤

[문제3-3] ④

 

 

 

Copyright © 2011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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