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레위기7장

paul han 2011. 7. 28. 22:44

레위기 7장

 

7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본 장은 앞의 6:8 이하에 이어 제사장의 입장에서 속건제, 화목제 등이 규정된 장이다. 여호와께서는 번제물의 가죽, 소제물 중 화덕에 구운 것 등이나, 화목제물 중 일부를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에게 돌리게 하셨다. 감사로 드리는 화목제물에 유교병이 포함되게 하신 것은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다.

 

 

속건제의 규례 (1~7절)

 

① 속건제는 지극히 거룩하다(most holy).

②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희생을 잡고, 제사장은 그 피를 단 (벽체) 사면에 뿌린다.

③ 그리고 그 기름진 꼬리-이것을 드리는 것은 양과 관련되어 있는데(3:9 참조), 속건제는 흠 없는 숫양으로 드린다-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고, 제사장은 그것을 다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린다.

④ 이 속건제는 지극히 거룩하기에 이것을 제사장 가운데 모든 남자마다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⑤ 속건제는 그 제육-개역개정은 ‘제물’-이, 속하는(make atonement 속죄하는) 즉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에게 돌아간다는 동일한 규례가 적용된다 점에서 속죄제와 같다(7절).

 

 

번제물과 소제물 중 제사장에게 돌리는 부분 (8~10절)

 

① 사람의 번제-이스라엘 자손 중 개개인이 드리는 번제로 1장에 나오는 번제- 를 드리는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skin)을 가진다(8절).

②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솥에나 번철에 만든 모든 소제물 (중 드리고 남은 것)은 그 드린 제사장에게 돌아가는데(2:10 참조), 그 밖의 모든 소제물로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기름 섞지 않은 것- 은 아론의 모든 자손이 평균히 분배한다(2:3 참조)(9~10절). 2:10 7:9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전자는 일반규정 후자는 특별규정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즉 소제물은 일반적으로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돌리는데, 특별히 화덕 솥 번철에서 만든 소제물은 그것을 드린 제사장에게 돌리라는 것이다.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 희생의 규례 (11~21, 28~36절)

 

① 화목제를 드리되 감사하는(thanksgiving) 이유로 드릴 때는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 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 희생과 함께 드린다(12절).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도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이라고 하겠다. 모세 당시에는 누룩을 넣지 않았다면 무교병이라고 했으리라 여겨지지만, 오늘날에는 단지 누룩을 넣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는 무교병이 되지 않음은 출애굽기에서 설명했다. ※ 이 12절은 앞에서 화목제를 규정한 3장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서, 화목제에 대한 규례를 더 자세히 알려주시는 말씀이다.

②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 희생과 함께 드린다(13절). 지금까지 우리는 여호와께서 무교절 규례, 소제의 규례(6:16~17) 등에서 본 바와 같이 유교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화목제 규례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유교물 즉 누룩이 들어간 것을 드리라고 하신다. 감사드릴 일이 있다는 것은 그 드리는 자에게 즐겁고 기쁜 일이 있음을 의미한다. 드리는 자의 이런 마음을 감안하신 여호와께서는 특별히 유교병을 드리게 하시고 그것을 받겠다고 하신다. 무교병 곧 고난의 떡(신16:3)이 아닌 유교병을 드리게 하심은 드리는 자의 상황을 감안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다.

③ 이 모든 예물-위의 4가지 무교병과 유교병-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heave offering)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린다(14절). ‘거제’는 KJV을 따른 번역으로 생각되는데, 대부분의 영문성경은 ‘contribution’(헌납물/봉헌물)로 했고, Message Bible은 특히 ‘Contribution-Offering’ 으로 했다. 히브리어직역 구약성경(허성갑번역)도 동일한 입장이다. ※ 소제의 규정과 다른 점은 이 봉헌물(contribution) 자체를-남은 것이 아닌-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다.

④ 감사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드리는 자가) 먹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15절). 남은 것을 불사르라는 17절을 유추한다면, 이 15절은 고기를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는 의미가 된다(22:29~30). 밤 늦게까지라도 다 먹어야 한다. 따라서 당일에 다 먹지 않고 남겨서 이튿날 불살라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⑤ 그러나 화목제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희생을 드린 날에 먹고, 남은 것이 있다면 이튿날에도 먹을 수 있지만 삼 일째까지 남았다면 불살라야 한다. 만일 그 남은 것을 제 삼 일에 조금이라도 먹는다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는다. 그리되면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지 못하게 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되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게 된다(16~18절).

⑥ 그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으면 먹지 말고 불사른다.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어야 하는데,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19~20절). 또한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아무 물건이든지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21절).

⑦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 희생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기름(fat)과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릴) 가슴(breast)을 자신의 손으로 가져 온다.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wave offering)를 삼고, 그 기름은 단 위에 불사르고,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돌린다(29~31절).

⑧ 드리는 자는 그 화목제 희생의 우편 뒷다리(right thigh 오른 넓적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위의 14절과 같은 해석을 한다- 즉 봉헌물(contribution)로 삼아, 아론의 자손 중 화목제 희생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의 소득으로 되게 한다(32~33절).

⑨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중에서 흔든 가슴과 봉헌물로 드린 넓적다리를 취하여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으로 하신다(34절). 이 규정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신 날 즉 기름 부은 날-기름 부음을 받은 날- 여호와께서 명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으로,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다(35절).

⑩ 따라서 화목제물 중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지는 기름과 제사장에게 돌릴 가슴 부분, 오른쪽 넓적다리를 제외한 부분은 드리는 자가 먹는 부분이 된다(15~16절 참조).

 

 

기름(fat)과 피를 먹지 말라는 규정 (22~27절)

 

①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라(23절). 피와 기름은 여호와께 드려지는 것이다(33절).

②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달리는 쓸 수 있지만 결단코 먹지 말아야 한다(24절).

③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희생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25절).

④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거하는- 모든 곳에서 새나 짐승의 어떤 피도 먹어선 안된다(26절).

⑤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27절).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제와 화목제의 규례라 (37절)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하셨더라 (38절)

 

① 37절에 의해 본 장은 앞의 6:8 이하와 연결되어 있는 장임을 알게 된다. 앞서 설명한 대로 히브리어 성경은 6:1~7이 5장에 붙어 있다.

② 레위기는 여호와께서 시내 산과 회막-33장의 회막이 아닌 출40장의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합해져서 기록되었다(1:1, 27:34 참조).

③ 따라서 7장까지 회막과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구분되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구분해보기로 하자. 일반 백성의 입장에서 규정된 1:1~6:7 까지는 회막에서, 제사장의 입장에서 규정된 6:8~7:37 까지는 시내산에서 말씀하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하신 날은 출25:2에 기록된 날이다.

 

 

 

[문제7-1] 다음 레7장의 속건제와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속건제물도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잡는다.

②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제단 밑에 쏟는다.

③ 속건제와 속죄제는 죄를 속하는 제사장에게 제물(제육)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같은 규례(one law)가 적용된다.

④ 속건제는 지극히 거룩하므로 제사장 중의 모든 남자가 거룩한 곳에서 먹는다.

⑤ 속건제 예물은 흠 없는 숫양인데, 양을 드릴 때는 기름진 꼬리를 화제로 드리는데 화목제에서도 동일하다.

 

 

[문제7-2] 다음 레7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번제에 있어서 번제물을 드리는 일을 맡은 제사장이 그 번제물의 가죽을 갖는다.

②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나눠 가진다.

③ 소나 양이나 염소의 어떤 기름도 먹을 수 없다.

④ 스스로 죽은 것이든지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이든지 간에 그 기름은 먹지도 다른 용도로 쓰지도 못한다.

⑤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희생의 기름을 먹든지, 어떤 피든지 먹으면 그것을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

 

 

[문제7-3] 다음 레7장의 화목제 희생의 규례와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유교병을 여호와께 드리는 경우는 감사를 목적으로 드리는 화목제의 경우가 유일하다.

② 봉헌물(contribution) 자체를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 돌린다.

③ 감사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드리는 그 날에 다 먹지 못한다면 이튿날 불사르면 된다.

④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중에서 요제로 드린 가슴과 봉헌물로 드린 넓적다리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이 받을 영원한 소득이다.

⑤ 화목제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희생을 드린 날에 먹고, 남은 것이 있다면 이튿날에도 먹을 수 있지만 삼 일째까지 남았다면 불살라야 한다. 만일 그 남은 것을 제 삼 일에 조금이라도 먹는다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고,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지 못하게 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되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게 된다.

 

 

 

암송 구절

1절

2절

13절

15절

18절

20절

23절

26절

34절

 

 

정답

[문제7-1] ②

[문제7-2] ④

[문제7-3]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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