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수기8장

paul han 2012. 12. 29. 17:30

민수기 8

 

8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본 장에서는 등잔대의 등불을 켜는 방향과 등잔대의 제작법을 말씀하신다. 레위인을 여호와께 드리는 절차에 따라 드리게 되면, 그들은 구별되어 회막에서 봉사하게 된다.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고, 속죄도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레위인은 25세 이상부터 회막에서 봉사할 수 있고, 50세가 되면 직접 회막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회막에서 일하는 레위인을 돕고 섬기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일 할 수 있다.

 

 

 

등불을 켜는 방법과 등잔대의 제작법 (1~4)

 

① 등불을 켜고 끄는 일은 아론을 비롯한 제사장이 담당한다. 그 외에 등불을 점검하고 보살피는 일 등 모든 일을 제사장이 담당한다(27:21).

②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개의 등잔을 (모두 켜서) 등잔대 앞으로-앞부분을- 비추게 한다. 영적인 의미를 제외하고, 이것은 등잔대가 놓이는 방향을 알게 해 준다. 등잔대는 성소의 왼쪽 즉 남쪽 벽에 붙여 놓아 진설병상이 있는 북쪽 방향 앞을 비추게 해야 한다. ※ 이것을 영해(靈解)해 본다면, 생명의 떡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는 빛을 발하는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③ 등잔대는 금을 쳐서-단조로- 만드는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이신 양식(pattern)을 따라 만들었다(4). 이하 출25장에 나오는 등잔대의 모양을 살펴보자. 밑판(base)과 줄기(shaft, center stem)와 잔(cup)과 꽃받침(calyx, bud)과 꽃(blossom)을 한 덩어리(one piece)로 만든다. 가지 여섯(six branches)을 등잔대의 줄기에서 나오게 하되, 가지 셋씩 양편으로 나오게 한다. 양편으로 나온 가지 셋은 각각 살구꽃(almond blossoms 편도, 감복숭아)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여섯 개의 가지 모양을 같게 한다.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한다. 여섯 개의 뻗어 나온 가지는 양쪽의 두 개 즉 한 쌍의 가지 아래 한 개의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붙여 만든다.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든다.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둔다.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드는데, 등잔대와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talent)-34kg-로 만든다(25:31~39).

 

 

레위인을 여호와께 드리는 절차 (5~13)

 

①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한다(6).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한다(7).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신 것은 아마도 성막에서 일하는 레위인이 정결하게 되어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성막 뜰 안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속죄의 물 19:9에 나오는 멍에를 메지 않은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나실인은 삭도를 (머리에) 대지 말아야 하고, 레위인은 (전신을) 삭도로 밀어야 한다. 나실인은 서원함으로, 레위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된다는 차이가 있지만, 양자 공히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사람들이란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런데 몸에 삭도를 대는 것에 있어서는 양자가 정반대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나실인과 레위인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각각 사용하신다.

②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또 다른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게 한다(8).

③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은다(9). 30~50세까지 회막 봉사와 메는 일에 참여하여 일할 만한 모든 자는 8,580명이었는데(4:47~48), 계수에서 빠진 25세 이상까지 합하면 레위인의 숫자는 크게 늘어난다. 이들 중 일부가 회막 뜰 안에 서고, 나머지는 회막 뜰 문 밖까지 모였을 것이다. 회막 뜰의 크기는 25미터X50미터에 지나지 않으므로, 8,580+25~30세까지의 숫자가 모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④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리는데 이는 레위인들이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다(11). ※ 이는 번제 등을 드리는 자가 희생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1:4 참조)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자손이 레위인에게 안수하고 그들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레위인은 전체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드려지는 의미가 있다. 11절의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⑤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모세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12),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린다(13). ※ 다른 요제물은 제사장의 손 위에서 드려지지만(7:30 참조),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는 모습은 그들을 제사장 앞에 세우고 흔들어 바치는 형식을 취한다. 제사장 앞에 세우는 레위인은 각 가문을 대표하는 일정 수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구별되는 레위인 (14~22)

 

① 위와 같은 절차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면, 그들이 여호와께 속하게 된다(14).

② 모세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좁은 의미의 회막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회막을 말한다-에 들어가서 봉사한다(15). ※ 아론 앞에 레위인들을 세우고 요제로 드리는 자는 모세이다(20절 참조).

③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여호와께 온전히 드린 바 된 자이다.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여호와께서 그들을 취하셨다(16).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여호와께 속하였음은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시던 날에 그들-레위인들-을 여호와께 구별하였기 때문에(1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신다(18). ※ 애굽 땅의 초태생을 치시던 날에 이미 레위인은 여호와께 구별되었다.

④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한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심이다(19). ※ 레위인을 속죄하는(12) 이유는 결국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계시는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재앙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⑤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되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레위인들-에게 행하였다(20).

⑥ 이에 따라 레위인이 죄에서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그들의 옷을 빠니, 아론이 그들을 여호와 앞에 요제로 드리고,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여 정결하게 한 후에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하였다(21~22). ※ 레위인을 여호와께 요제로 드리는 자는 모세(15)인가 아론(21)인가? 절차상으로는 아론이지만, 주체는 모세가 된다고 해야 한다.

 

 

레위인의 복무 기간 (23~26)

 

25세 이상은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한다(24). 4장에서 계수된 레위인은 30세 이상이었는데, 실제로 회막에서 봉사할 수 있는 레위인은 25세 이상이었다.

② 오십 세부터는 그 일-회막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않으나(25),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assist, serve) 직무를 지키고 일하지 않는다(26). ※ 따라서 회막에서 일하는 나이는 25~49세로 50세 미만이 된다. 26절을 다른 번역본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그는 회막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그의 형제들을 섬길 수는 있으나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허성갑 번역). “그는 회막에서 보초를 서는 자기의 형제를 시중들되 직무는 떠맡지 아니한다(최의원 편저). “그 나이가 되어서는 다른 레위인들이 만남의 장막에서 일보는 것을 거들 수는 있으나 혼자서 일을 볼 수는 없다(현대어성경/성서교재간행사). “다만 그들은, 동료들이 회막에서 맡은 직무를 수행할 때에 그들을 도울 수는 있어도, 그들이 직접 그 일을 맡아서 하지는 못한다(새번역/대한성서공회).

③ 회막에서는 남자들만 일을 했을까? 그렇지는 않다(삼상2:22 참조). 광야 회막 당시부터 여인들도 일을 담당했다(38:8). 이 여인들은 레위 자손의 여인들이었을 것이다.

 

 

 

[문제8-1] 다음 민8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등잔대는 전면(前面) 즉 북쪽 방향을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② 등잔대 위의 7개 등불은 전면을 향해 빛을 발하여 성소(Holy Place) 내부를 밝힌다.

③ 등불을 켜고 끄는 일은 제사장이 담당하고, 점검하는 일은 레위인이 담당한다.

④ 등잔대는 순금을 쳐서 즉 단조로 만든다.

⑤ 등잔대 및 그와 관련된 모든 기구를 순금 1달란트로 만든다.

 

 

[문제8-2] 다음 민8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구별된 레위인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속한다.

② 애굽 땅의 초태생을 치시던 날에 레위인은 이미 여호와께 구별되었다.

③ 레위인을 속죄해야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이다.

④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레위인에게 시행한 자들은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온 회중이었다.

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셨다.

 

 

[문제8-3] 다음 민8장과 관련하여 확실히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는 방법은,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우고 제사장의 손을 흔들어 바치는 것이다.

② 이미 계수된 레위인만 회막에서 봉사할 수 있다.

50세부터는 직접 성막 일을 할 수 없으므로, 25세로부터 49세까지 일을 할 수 있었다.

50세부터는 회막 일을 직접 담당하는 25~49세 레위인을 섬기는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회막 일을 할 수 있었다.

⑤ 레위 자손 여인들도 회막 일을 담당했을 것이다.

 

 

핵심 한 줄

 

⒜ 나실인 vs. 레위인의 예에서 보듯이, 하나님께서 구별하시는 방법은 다르지만 구별된 사람들이란 점에선 차이가 없다.

⒝ 애굽의 초태생을 치시던 날에 레위인을 구별하셨듯이, 죄악된 세상에서 우리를 일찌감치 부르셨다.

 

 

암송 구절

2

3

4

7

10

11

13

14

16

17

18

19

 

 

정답

[문제8-1]

[문제8-2]

[문제8-3]

 

 

적용

㈎ 등잔대 위의 등불이 진설병상 방향을 비추어 온 성소를 환하게 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 보자.

㈏ 레위인이 구별되어 여호와께 속하는 절차를 설명해 보자.

㈐ 애굽의 초태생을 치시던 밤()에 레위인을 구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Copyright © 2012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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