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원고

세상을 보는 바른 눈

paul han 2024. 12. 20. 13:08

21:1~4

세상을 보는 바른 눈

 

 

 

1.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2.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3.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4.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NASB)

1.The king's heart is like channels of water in the hand of the LORD; He turns it wherever He wishes. 2.Every man's way is right in his own eyes, But the LORD weighs the hearts. 3.To do righteousness and justice Is desired by the LORD more than sacrifice. 4.Haughty eyes and a proud heart, The lamp of the wicked, is sin.

 

(KJV)

1.The king's heart is in the hand of the LORD, as the rivers of water: he turneth it whithersoever he will. 2.Every way of a man is right in his own eyes: but the LORD pondereth the hearts. 3.To do justice and judgment is more acceptable to the LORD than sacrifice. 4.An high look, and a proud heart, and the plowing of the wicked, is sin.

 

 

 

 

우리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모든 것을 운행하고 계시는 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아울러 세상 모든 나라의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의 생각과 행동도 주관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 나라의 모든 통치권을 회수하실 때까지 분쟁과 다툼과 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일들과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볼 수 있는 바른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지만, 땅에 사는 인간들도 올바른 길로 걸어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불의와 악이 횡행하는 곳에는 평강이 있을 수 없고(57:21),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그 결과로 너무나도 당연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짓과 부정과 불의가 판을 치는 나라는, 아무 것도 되는 게 없는 나라가 됩니다. 이는 뿌리가 병들거나 썩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무 자체의 생존도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과 학교와 일터와 사회와 국가에서 거짓을 몰아내야 합니다. 거짓이 판치는 곳은 반드시 망하는 길로 갈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거짓의 아비에게 속아서 망하는 길로 갔습니다. 그러므로 거짓을 퍼뜨리는 자들을 절대로 따르지 마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짓의 진원지와 그 추종자들을 없애버리실 것입니다.

 

사단은 믿는 한 사람, 가정, 사회, 국가를 넘어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국교가 없는 나라지만,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국가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제헌의회에서 기도로 시작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우리나라를 넘어뜨리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믿음의 눈으로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살피고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 세상을 올바로 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함께 본문 1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여기의 왕은 좁게는 다윗과 솔로몬 등과 같은 왕입니다. 물론 그들의 뒤를 이어서 세워진 왕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왕들은 전부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있습니다. 그렇다면 왕은 세상의 모든 왕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도 내 종이라 호칭하십니다(27:6, 43:10). 한 곳 더, 1:1을 볼까요.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세상 왕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과 연관되는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 왕들을 주관하십니다. 왕의 마음을 보의 물(수로의 물, 강물)처럼 주관하십니다. 할렐루야! 수로를 흐르는 물은 절대 다른 곳으로 흘러갈 수가 없습니다. 수로를 흐르는 물은 왕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20 대선에서 패배한 그해 백악관에서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그 메시지가 얼마나 복음적인지 웬만한 목회자의 설교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백악관을 억울하게 빼앗겼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2024 선거를 통해 왕의 귀환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게 컴백시켜 주셨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2021년 백악관을 이어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영부인 질 바이든과 성탄절 장식을 했는데, 아주 기괴한 사탄 숭배 장식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펜타닐이라는 마약이 창궐해서 많은 사람이 그로 인해 죽어나갔습니다. 또한 코로나 기간에 많은 교회와 성도가 핍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LGBTQ는 창궐했습니다. 민주당 정부에서는 사람의 성별이 수십 가지라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와 여자 오직 두 개만 인정합니다. 누가 옳은지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요?

 

하나님께서 선한 왕과 악한 왕을 번갈아 세우셔서 그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왕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니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줄 믿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징계하시려고 막대기를 드시고 이 일을 진행하시는 게 아닌지 두렵고 두려울 뿐입니다. 믿는 우리들이 기도하는 대로 응답해주시길 바라고 바랍니다.

 

2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 기준으로 세상과 사람을 판단합니다. “Every man's way is right in his own eyes”(모든 사람의 길은 자기 눈에는 옳다)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자기가 보고 생각하는 게 옳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나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을 저울에 달 듯이 달아보시고(weigh), 깊이 살피십니다(ponder). 서로 자기가 옳다고 확신하는 두 사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둘의 마음을 살피시고 옳은 자의 손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악행을 일삼는 정치인이나 정치 집단이 자신들이 옳다고 계속 일을 진행하겠지만, 방금 말씀드린 대로 이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관여하고 있고 또한 상관있는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손을 쓰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주의 종들과 자녀들이 기도하는 대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3절을 합독하겠습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본 절을 제사(예배)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 예배가 생략되어도 되는구나 이렇게 읽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와 정의를 팽개치고, 예배를 드리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나라 교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보다, 정치적 사상적 당파적 입장을 앞세우는 사람들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 잡을 틈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들을 추종하고 추진하는 집단을 옹호하고 따르면서 예배의 자리에 아무리 앉아 있어도 하나님께서 절대로 기뻐하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이도 저도 아닌 중간이 없습니다. 생명의 길을 택하든지 사망의 길을 택하든지 양자택일만 있을 뿐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4절을 합독하겠습니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하나님께서 바벨탑 건설을 막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간이 하늘만큼 높아지려는 생각을 품었기 때문입니다(11:4). 사실 물리적으로 기술적으로 고대 사람들이 높이 쌓는다고 한들 얼마나 높이 쌓을 수 있었겠습니까? 아마 얼마 높이 쌓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높아지려는 그 마음을 보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죄인 것 3가지를 말씀하십니다. 그 중 하나가 높은 눈(an high look)입니다. 이는 거만한 눈(haughty eyes)이란 말도 됩니다. 하나님 께서는 신자 불신자를 가리지 않고 눈이 높은 거만한 자를 반드시 낮추십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거만한 눈을 가진 자를 멀리하고 피하려 합니다. 높은 눈을 가진 자는 세상과 사람을 얕잡아보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만한 자를 꺾으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교만한 마음(a proud heart)입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높은 눈은 외적인 교만이라 할 수 있고 교만한 마음은 내적인 교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거만한 눈을 가진 사람은 눈에 띄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잘 숨기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교만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는데, 속에는 교만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실 이게 더 문제입니다.

 

세 번째는 악인의 형통이 죄입니다. 악인의 형통은 “the lamp of the wicked”(악인의 등불), “the plowing of the wicked”(악인의 쟁기질), “evil actions”(나쁜 행위들)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악인의 형통이라 했지만, 사실 악인이 형통할 수는 없습니다. 결과를 봐야 하니까요. 그러므로 악인이 등불을 들고 나를 따르라 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그 등불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등불이니까요.

 

또한 우리가 허황되고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을 삽질한다 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악인이 쟁기질(삽질)하는 것도 죄라고 말씀합니다. 정상인이 삽질을 해도 우스운데, 악인이 삽질을 하면 어찌 될까요? 사람들이 빠지는 구덩이를 만들게 되므로, 문제요 죄가 되는 것입니다. 목하 우리나라에서 어떤 악인들이 삽질을 하고 있는지는 머잖아 밝혀지리라 기대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잠언 말씀을 통해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말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가지게 되시길 소망합니다. 악인들도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사용하시지만, 그것은 우리를 좀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기 위한 막대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쓰임 받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모쪼록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징계의 막대기를 거두시고, 다시 한 번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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