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3장
삼하23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다윗이 한 마지막 말을 통해 메시아 언약이 선포되었다. 그리고 다윗과 함께 했던 용사들의 이름이 자세히 기록되었다.
다윗의 마지막 말 (1~7절)
①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1절)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2절) ▶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되어 쓴 대표적인 시는 시2편과 110편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110:1).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인용하여, 주님을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하려던 바리새인들의 얄팍함을 드러내신 적이 있다.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22:41~46). 육에 속한 자들은 영에 속한 일을 알 수가 없다. ▶▶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나단 선지자가 그에게 왔을 때 지은 시가 시51편이다. 그가 두려워한 것은 이것이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않은 왕이었고,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신 사람이었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다윗의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돼야 한다.
②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3절)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4절)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5절) ▶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찍이 다윗에게 약속(언약)하신 일은 앞의 7장에 기록되어 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7:11). 이 다윗 언약과 메시아 언약은 동전의 앞뒷면에 비유할 수 있다. 양면 중 한쪽이 없는 동전은 동전이 아니듯이, 이 두 언약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③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6절)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7절) ▶ 평생 전쟁터에서 지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다윗은 인생의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사악한 자와 싸움이 필요한 것인가? ▶▶ 다윗은 자기 집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보고 있다. 할렐루야! 그는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the tender grass springs out of the earth, through sunshine after rain)”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5절에서 “내 집”과 같다고 하고 있다. 다윗 집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He grew up before Him like a tender shoot)”(사53:2a). ▶▶▶ “새 풀”과 대비되는 것이 “가시나무”다. 다윗은 이 가시나무를 제거하려면 철과 창자루가 필요하다고 했다. 누구를 통해서 이 일은 이루어지는가? “네가 철장(a rod of iron)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시2:9). 할렐루야! 바로 철장을 든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내버려질 가시나무와 같은 사악한 자가 들어갈 곳은 불구덩이다.
다윗의 용사들 (8~39절)
①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8절)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9절)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10절)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11절)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12절) ▶ 다윗과 함께 한 용사들 중 최고는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였다. 그들 중 우두머리는 아디노라고도 하는 요셉밧세벳이었다. 이 세 용사를 포함하여 다른 여러 용사들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그와 함께 했던 용사들이었다(삼상23:5, 대상11:10). 삼마(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는 33절의 “하랄 사람 삼마”와 동일 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칼이 손에 붙는다는 말은 “cling to the sword”(칼에 달라붙다)(NASB), “hand cleave unto the sword”(손이 칼에 부착되다)(KJV), “freeze to the sword”(칼에 얼어붙다)(NIV) 등으로 번역되었다. 이 의미는 칼(또는 손)을 하도 많이 써서 피곤하여, 손이 마비될 정도가 되어 칼을 쓰는 사람이 칼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칼이 가는 대로 손도 갈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②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13절)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14절)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15절)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16절)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17절)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18절)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19절)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20절)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21절)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22절)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23절) ▶ 다윗의 소원대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뜨러 간 세 용사는 누구인가? 앞의 세 용사인가? 공동번역, 새번역 성경 등은 역대기를 따라서 그렇게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엘서는 다르게 보고 있다. 19절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아비새-는 세 사람-물을 뜨러 간-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브나야도 물을 뜨러 간 용사였다(22~23절). 그러나 물을 뜨러 갔던 세 용사 중 하나의 이름은 알 수 없다. 역대기의 입장을 따르더라도 마찬가지다. 거기서는 야소브암, 엘르아살 두 명이다. ▶▶ 참고로 NASB는 18a절을 이렇게 번역했다. “Abishai, the brother of Joab, the son of Zeruiah, was chief of the thirty.”(스루야의 아들이요 요압의 동생(형제)인 아비새는 그 30명의 우두머리였다.) 대상11:20a도 같다. “As for Abshai the brother of Joab, he was chief of the thirty”
③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24절)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25절)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26절)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27절)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28절)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29절)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30절)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31절)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32절)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33절)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34절)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35절)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36절)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37절)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38절)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39절) ▶ 여기서 특이한 점은 요압의 이름이 명단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온 군대를 통솔한 자로서 다윗을 위해 크게 많이 헌신한 자였지만, 명단에서 누락되었다. 역대기에도 그의 이름이 없다. 요압은 아브넬과 압살롬을 죽이는 등 자신의 힘을 맘대로 행사한 사람이었다.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3:39). ▶▶ 다윗 용사의 명단에 헷 사람 우리아도 포함되었다. 이것이 성경의 위대함이다. 다윗의 일대기를 기록한 사무엘하에서 우리아와 밧세바 이야기는 다윗이 피하고 싶은 부분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당연히 해야 할 이야기인 듯 기록되었다. ▶▶▶ 39절에서 다윗 용사의 총수가 삼십칠 명이라고 했는데, 기록된 용사의 숫자는 36명이다. 베들레헴 물을 뜨러 갔던 용사 하나의 이름이 어찌 됐든 빠졌는데, 그 하나를 더하면 총 37명이 된다. 그러나 물을 뜨러 간 용사 3명은 30용사(두목)에 포함되었으므로(13절), 이 또한 정확한 숫자가 되지 못한다. 즉 36명을 넘지 않는다. ▶▶▶▶ 이렇게 해석하고자 한다. 이 숫자에 다윗을 넣어야 한다. 그도 왕 이전에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사였다. 그보다 더한 용사가 어디 있겠는가! 이 36명이 다윗과 함께 한 용사들이므로 당연히 용사 다윗도 포함시켜야 맞겠다. 그래서 37명이 되는 것이다.
[문제23-1] 다음 중 삼하23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다윗은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가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라고 했다.
② 여호와의 영이 다윗을 통해 말씀하셨고, 그의 말씀이 다윗의 혀에 있었다.
③ 다윗의 집에서 나실 메시아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구름 없는 아침, 비 내 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분이다.
④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고 지키실 것이다.
⑤ 사악한 자는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은데 그들에겐 철이 아니라 불이 필요하다.
[문제23-2] 다음 중 삼하23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다윗의 용사들 중 최고는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 셋이다.
② 다윗의 소원대로 물을 길으러 간 세 용사들은 아비새, 브나야와 또 다른 한 명의 용사였다.
③ 요압은 다윗과 함께 한 용사들의 명단에서 빠졌다.
④ 아디노 라고도 불리는 요셉밧세벳은 군 지휘관의 두목이었는데, 단번에 3 백 명을 죽였다.
⑤ 다윗과 함께 한 용사에는 헷 사람 우리아도 포함된다.
정답
[문제23-1] ⑤
[문제23-2]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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