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장
히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존귀로 세워진 자이다.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신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을 받으셨고 순종하심으로써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시다 (1~14절)
①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1절) ▶ 대제사장은 ㉠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여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이어야 한다. ㉡ 하나님께 속한 일을 사람(백성)을 위하여,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제사 즉 화목제(예물을 드리는 제사)와 속죄제(속죄를 위해 드리는 제사) 드리는 것을 감당하는 자이다.
②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2절)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3절) ▶ 대제사장도 연약한 사람이기에 무식하고(무지하고) 미혹된 자를 마땅히 용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he can deal gently with the ignorant and misguided, since he himself also is beset with weakness”(그가 무지하고 잘못 인도된 자들을 부드럽게/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은, 그 자신도 또한 연약함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NASB) ▶▶ 그가 백성을 위해 속죄제를 드리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제를 당연히 드려야만 하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완벽하지 못한 제사장이기 때문이다.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레4:3)
③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4절) ▶ “존귀”는 “honor” 즉 명예, 영예를 말한다. 대제사장이 누리는 영예는 자기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론을 부르시고 그 직분을 주셨으므로 누리게 된 것이다.
④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5절)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6절) ▶ 아론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제사장으로서 존귀(the honor)를 취했다면, 예수 그리스도도 역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이 얻은 존귀를 뛰어넘는 영광(the glory)을 취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런 영광을 얻으신 대제사장이 되신 것은 ㉠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기 때문이다(시2:7).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다윗의 입으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그의 후손으로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모두에게 증언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이 아들을 대제사장으로 삼으셨다. ㉡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기 때문이다(시110:4). 이 또한 공교롭게도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그 이유는 앞과 같다. 제사장은 반차(the order, 순서, 계열) 대로 돌아가며 그 직분을 수행하므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다는 것은 멜기세덱에 속한 제사장이란 의미가 된다. 7장에서 멜기세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아론의 반차와 멜기세덱의 반차에서 가장 구분되는 점은 영원성이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
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7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8절)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9절)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10절) ▶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에서 힘쓰고 애써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셨다(눅22:44). 주님은 이 잔을 내게서 옮겨주시라고 하셨으나,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다(마26:39, 막14:36).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을 받으셨고,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온전하게 되셨다. 이로 말미암아 주께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우리를, 하나님 앞의 구원으로 이끄시는 대제사장이 되신다. 이 직분은 영원히 불변이다.
⑥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11절)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12절)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13절)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14절) ▶ 11절은 멜기세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려 해도 너희가 잘 깨닫지 못할 것이기에 설명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는 ‘지금쯤이면’ ‘이때쯤이면’이란 뜻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아주 일찍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로서 선생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아직도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젖을 먹는 유아의 처지라고 하겠는데,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이다. 의의 말씀(the word of righteousness)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그래서 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말씀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이 의의 말씀을 전하셨고, 주님께서 직접 오셔서 이를 선포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경험하지 못한”은 “unskilful”(서투른)(KJV), “not accustomed to”(익숙하지 않은)(NASB), “not acquainted with”(잘 알지 못하는)(NIV) 등의 뜻이다. ▶▶▶ 유아나 어린 아이는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존재로서 분별력이 없다. 그러나 장성한 자는 단단한 음식을 먹고, 지각이 있어서 연단을 통해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다. “연단”은 “practice”(연습), “exercise”(훈련), “train”(교육) 등의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 즉 의의 말씀을 잘 배우고 훈련받은 자들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장성한 자들이 된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행17:11~12). 본 장에서 선과 악을 본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알고 훈련하고 순종하는 것이 선이고, 그것을 모르거나 알아도 훈련받지 않아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모르게 되는 것이 악이라고 하겠다.
[문제5-1] 다음 중 히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대제사장도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 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한다.
②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속한 일을 하므로 연약하지 않고 온전한 자이다.
③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은 존귀를 취하지만, 멜기세덱 계열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는 영광을 취하신다.
④ 그리스도는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하심으로 온전하게 되셨 고,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 을 받으셨다.
[문제5-2] 다음 중 히5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멜기세덱에 관하여 할 말이 많지만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렵다.
② 멜기세덱과 하나님의 아들은 연관이 없다.
③ 지금쯤 마땅히 선생이 되었어야 할 자들이 아직도 초보 교육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자들로 있다.
④ 젖을 먹는 자는 어린 아이로서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이다.
⑤ 장성한 자는 지각을 사용하여 훈련을 통해 선악을 분별하는 자이다.
정답
[문제5-1] ②
[문제5-2]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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