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
히7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한 제사장으로 인해 율법도 반드시 바꿔져야 한다.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다.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1~28절)
①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1절)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2절) ▶ 멜기세덱의 신분은 ㉠ 살렘 왕이다. 살렘은 어디인가? 시76:1~2를 보자.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His tabernacle is in Salem)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따라서 살렘 = 예루살렘이다.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제사장 제도는 아브라함 때를 지나고 애굽 종살이 시대를 지나 모세 때에 세워진 제도이다. 그럼에도 아브라함 시대에 이미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 존재했다는 것은, 모세 시대에 세워진 제사장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제사장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 창14:17~20을 보자.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 멜기세덱의 이름 뜻은 ⓐ 의의 왕이다. 의의 왕(king of righteousness)이란 표현은 논란의 여지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 살렘 왕으로, 평강의 왕이다. 살렘은 평강(평화)(peace)라는 뜻이다. 멜기세덱은 평강의 왕이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그러므로 멜기세덱은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의 인물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의 현현(顯現)으로 봐야 할 것이다.
②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3절)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4절) ▶ 이 모든 것은 멜기세덱의 신성(神性)을 설명하고 있다. 후일 성육신하신 성자 하나님은 완전한 인성도 갖추셨지만, 구약의 성자 하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요8:56~58). 밑줄 친 부분인 요8:56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영접하고 축복한 일(창14:17~20)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③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5절)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6절)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7절)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8절)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할 수 있나니(9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10절) ▶ 5절과 관련해서 민18:28에 말씀하고 있다. “너희(레위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 멜기세덱은 레위인이 아님에도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 라고 하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해 축복했다.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존재임을 알려주는 사실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릴 때 아브라함의 허리에 레위가 있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린 것이 된다. ▶▶▶ 8절의 뜻은 이것이다. 여기는 죽을 자들인 아론의 자손들이 십분의 일을 받았지만,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 즉 죽지 않을 자가 받았다. NASB로 보자. “In this case mortal men receive tithes, but in that case one receives them, of whom it is witnessed that he lives on.”(이 경우는 죽음을 볼 인간이 십분의 일을 받지만, 저 경우는 계속 살 것이라고/산다고 증거된 자가 십분의 일을 받는다.)
④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11절)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12절)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13절)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14절)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15절)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16절)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17절) ▶ 레위 계통의 제사(장) 직분은 온전하지 못했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율법대로 세워진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유일)한 제사장이 세워져야 했다. ▶▶ 12절은 율법의 핵심 사항이 제사 직분임을 말하는 것으로, 제사 직분이 바뀌었으므로 율법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신 대로 율법의 완성자로 오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5:17). 불완전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 일도 넓은 의미에서 바꾸는 것이다. 주님께서 그 일을 하셨다. ▶▶▶ 주님께서는 한 명도 제단 일을 하지 않은 유다 지파 출신이시다. 이 유다 지파에게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제사장에 대한 규례가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멜기세덱 같은 특별한 제사장이 세워진 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혈통을 따르는 계명의 법(토라)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게 아니라, 오직 불멸하는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증언하셨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110:4).
⑤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18절)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19절)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20절)(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21절)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22절)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23절)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24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25절) ▶ 전에 있던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하지 못하므로 이 율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소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소망은 휘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그리로 들어가는 길을 여셨다(6:19~20).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 아론 계열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고, 멜기세덱 계열의 주님은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셨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이전 언약보다 더 좋은 (새) 언약의 보증이 되신다(22절). ▶▶ 아론 계열의 제사장 숫자가 많은 이유는 그들이 유한한 생명을 가진 죽을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멜기세덱 계열의 예수님은 영원히 (홀로)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바뀌지) 않는다. 이 직분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데, 이는 항상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이다. ※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완전)케 하셨기에(바꾸셨기에),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10:4).
⑥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26절)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27절)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28절) ▶ 우리에게 합당하신 대제사장은 ㊀거룩하시고 ㊁악이 없으시고 ㊂더러움이 없으시고 ㊃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㊄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다. ▶▶ 이 대제사장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이어서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처럼 할 필요가 없으시다. 왜냐하면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기 때문이다. ▶▶▶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지만,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다.
[문제7-1] 다음 중 히7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② 그는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빌었다.
③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나누어 주었다.
④ 멜기세덱의 이름을 해석하면 의의 왕, 평강의 왕이다.
⑤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과 닮기는 했지만, 전혀 다른 존재이다.
[문제7-2] 다음 중 히7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준 사실로 지위의 고하를 논할 수는 없다.
②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 을 바쳤다고 할 수 있다.
③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는 온전함을 얻을 수 없다.
④ 멜기세덱으로 인해 제사 직분이 바뀌었으므로 율법도 반드시 바꿔질 것이 다.
⑤ 멜기세덱은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않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제사장이 되었다.
[문제7-3] 다음 중 히7장의 내용 중 맞지 않는 것은?
①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여진다.
②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하기에 우리에게 모든 소망은 사라진다.
③ 아론 계통의 제사장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고,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 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셨다.
④ 예수께서 맹세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써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
⑤ 그리스도는 이전 대제사장들이 자기와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처럼 하실 필요가 없이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다.
정답
[문제7-1] ⑤
[문제7-2] ①
[문제7-3]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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