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장
레9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제 팔 일 즉 위임식이 끝난 다음 날부터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사역이 시작되었다. 여호와께서 앞에서 말씀하신 여러 제사가 아론의 집례로 실제로 시작되었다. 아론이 백성을 향해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써 모든 제사는 마쳐졌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했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
본 장에서 살필 점
① 위임식을 마치자마자 아론의 집례로 속죄제, 번제, 소제, 화목제가 드려졌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사역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② 모든 제사를 마치고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했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단 위의 제물을 살랐다.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하는 명분이 광야에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이었다(출5:3). 이집트에서 나온지 약 1년 후에 성막에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렸고, 그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영광을 친히 보게 되었다.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이른 것 (1~7절)
① 제 팔 일 즉 칠 일 간의 제사장 위임식이 끝난 후 첫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일렀다(1절).
② 아론에게는 흠 없는 송아지를 속죄제를 위하여 취하고, 흠 없는 숫양을 번제를 위하여 취하여 여호와 앞에 드리라고 했다(2절).
③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숫염소를 속죄제를 위하여 취하고 ㉡송아지와 어린 양의 일 년되고 흠 없는 것을 번제를 위하여 취하고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취하고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 오게 했다(3~4절).
④ 그들-아론과 아들들과 장로들-이 모세의 명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 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게 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스라엘 백성들- 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다(5~6).
⑤ 모세는 4절에서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이다’, 6절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라고 이스라엘에게 선포했다. 이를 통해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오고/모이고, 희생을 드리며 예배할 때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⑥ 아론에게는 단에 나아가 아론 자신의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서 자신을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하고-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하되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 했다(7절).
⑦ 아론을 위하여는 속죄제 번제가, 백성을 위해서는 속죄제 번제 화목제 소제가 드려졌다.
아론이 자신을 위해 드린 속죄제 (8~11절)
① 아론이 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았다.
②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받들어 주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는 단 밑에 쏟았다.
③ 그 속죄제 희생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단 위에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다(
④ 그 고기와 가죽은 진 밖에서 불살랐다.
아론이 드린 번제 희생 (12~14절)
① 아론이 번제 희생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가져왔고 그가 그 피를 단 (몸체) 주위에 뿌렸다.
② 아론의 아들들이 또 번제의 희생 곧 그 각과 머리를 아론에게 가져왔고 그가 단 위에 불살랐다.
③ 내장과 정갱이-다리-는 씻어서 단 윗 번제물 위에 불살랐다. ‘단 윗 번제물 위에 불살랐다’는 말은 각 뜬 것과 머리를 태우는데다가 내장과 다리를 함께 태웠다는 뜻이지만, 엄밀하게 순서를 따진다면 씻은 내장과 다리를 뒤에 합해서 태웠다고 해야 한다.
백성이 드리는 예물 (15~21절)
① 아론이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잡아 전과 같이-먼저 드린 속죄제처럼(9~10절)- 죄를 위하여 드린다.
② 아론이 번제 희생을 드리되 규례(ordinance)대로 드렸다. 번제의 규례는 ㉠번제 희생의 피를 단에 뿌리고 ㉡각을 뜨고 머리와 기름(suet)을 함께 단 불 위에 사르되 ㉢내장과 정갱이를 씻어 함께 불사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③ 소제의 예물 중 한 움큼을 취하여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단 위에 불사른다(17절).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는 ‘아침 번제물과는 별도로’의 뜻이다. 그렇다면 ‘아침 번제물’은 무엇인가? 출29:38 이하에 보면 7일 간의 제사장 위임식이 끝난 다음 날부터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를 번제로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때 소제물도 함께 드려지는데 이것과는 별도로 소제물을 드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본 17절을 통해 본 9장의 예물이 드려지는 시간대는 아침이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④ 아론이 또 백성을 위하는 화목제 희생의 수소와 숫양을 잡으니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왔고 그가 단 주위에 뿌렸다.
⑤ 아론의 아들들이 수소와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아론에게 가져와 수소와 숫양의 가슴 위에 놓으니 아론이 그 기름을 단 위에 불살랐다.
⑥ 가슴들과 우편 뒷다리를 아론이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다(
아론과 모세의 백성을 향한 축복과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남 (22~24절)
①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왔다. 번제단에서 ‘내려왔다’는 말일텐데, 어떤 뜻일까? 예루살렘보다 위도상 더 높은 지역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라는 식으로, 즉 하나님께 예물이 드려지는 핵심적인 장소였기에 이렇게 쓰인 것일까? 이보다는 실제적으로 번제단이 놓여지는 부분은 주변보다 높게 되어 있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번제단 그물망-석쇠- 아래로는 끊임없이 재(ash)가 쌓였을 것인데, 재를 수거하기에 좀 더 수월한 구조가 번제단 기초를 주변보다 높게 설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모세오경을 대표하는 장인 출20에 의하면, 여호와를 섬기는 제단은 계단식으로 만들면 안된다고 하신다(출20:26 참조). 따라서 번제단이 놓인 기초는 계단식은 아니고, 주변부보다 경사면과 같은 형태로 약간 높아진 모습이라고 하겠다. 아론이 한 축복은 그 내용이 무엇이었을까를 살펴보자. 민6:22~26 에서 여호와께서 친히 일러주신 내용이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②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역시 출20:24에 의하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강림하시어 복을 주리라고 하셨다. 따라서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는 것은 여호와의 임재와 복 주심을 뜻하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드린 예물을 그들 앞에서 친히 받으심으로써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주셨다.
③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영광을 봄으로 인해 자신들이 섬기고 예배하는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와 여기에서처럼 실제로 보고 놀라 엎드릴 수 밖에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④ 모세와 아론은 모든 제사를 마치고 회막에 들어갔는데, 지성소 안 속죄소에 임하신 여호와를 뵈었다고 해야 한다.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이 나와 제물을 완전히 태운 것에서 이날 드려진 모든 제사를 받으셨음을 알 수 있다. ‘여호와 앞에(서)’ 라는 표현은
[문제9-1] 다음 레9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백성이 드리는 예물은 아론의 집례로 드려졌다.
② 여호와께서 앞 장들에서 말씀하신 모든 제사가 드려졌다.
③ 아론이 자신을 위해 드린 속죄제의 송아지 고기와 가죽은 진 밖에서 불살랐다.
④ 제 팔 일은 제사장 위임식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을 말한다.
⑤ 백성들을 위해서는 속건제를 제외한 각종 제사가 올려졌다.
[문제9-2] 다음 레9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아론이 집례한 제사의 마지막 절차는 축복이었다.
② 아론은 제사를 마치고 단에서 내려왔다.
③ 화목제의 가슴과 우편 뒷다리는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돌려졌을 것이다.
④ 불이 하늘로서 내려와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⑤ 아론이 백성들에게 한 축복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알려주신 것이다.
[문제9-3] 다음 레9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공식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첫 날부터 아침과 저녁에 일 년 된 어린 양을 각각 한 마리씩 드렸다.
② 아론의 아들들은 제물의 피를 아론에게 가져 오는 일을 담당했다.
③ 번제 희생과 기름을 불사르는 일도 아론의 아들들이 담당했다.
④ 번제의 규례 중에서 내장과 정갱이를 씻는 절차가 빠지면 안된다.
⑤ 가슴과 우편 뒷다리는 아론이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어 드렸다.
핵심 한 줄
⒜ 순종하며 예배할 때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 주신다.
⒝ 여호와께서는 희생을 드리는 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으신다. ‘여호와 앞에서’ 를 기억하라.
⒞ 하나님께 예배하는 절차의 마지막은 축복하는/축복받는 것이다. 이 복을 꼭 받으라!
암송 구절
5절
6절
7절
22절
23절
24절
정답
[문제9-1] ②
[문제9-2] ④
[문제9-3] ③
적용
㈎ 오늘날에도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주신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해 보자.
㈏ 예배의 대미는 축도임을 본 장을 통해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축복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눠보자.
Copyright © 2011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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