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민16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을 거스른 사건이 일어났다. 모세와 아론의 직분과 권위에 도전하는 고라의 무리들을 모세가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게 했다. 향로에 불을 담고 향을 얹어 회막 앞에 모세와 아론과 고라의 무리가 섰을 때, 여호와께서 구별해 주셨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에 속한 모든 것이 스올로 들어갔다. 이튿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치는 일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염병으로 죽게 되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1~11절)
①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1절),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슬렀다(2절). ※ 1절의 ‘당을 짓고’는 원어상으로 ‘(고라가) 사람을 취하고’의 뜻이다. 이 사건의 주모자는 ‘고라’였고(22절), 자신과 뜻(?)을 같이할 자들을 취한 것이다. ※※ ‘다단’ ‘아비람’ ‘온’ 세 사람은 모두 르우벤 자손이다. ※※※ 고라와 함께 한 250명의 지휘관(leader)들은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이름 있는(well-known, prominent) 지도자들이었다. 60만 명 중에 250명이라면 그리 큰 숫자가 아니라고 하겠지만, 택함을 받은 유명한 지도자였기에 그 파급력은 일반 백성들과는 달랐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아래에서 보는 대로 레위 자손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②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3절). 고라와 그 추종자들의 이 말을 단순히 살펴보면, 모세와 아론의 교만을 지적한다고 보기 쉽다. 그러나 고라 등은 ㉠모세의 권위와 ㉡아론의 제사장 직분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 ㉠과 관련해서는 28~30절을 보자.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과 관련해서는 9~11절을 보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③ 모세가 이 말을 듣고 엎드렸다가(4절), 고라와 그의 모든 무리에게 말했다.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5절). 모세가 14:5에 이어 두 번째로 엎드린 사건이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 ⓑ거룩한 자 ⓒ택하신 자가 누구인지 알게 하시고 가까이 나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④ 모세의 말: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내일 여호와 앞에서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될 것이다-여호와께서 택하신 자가 거룩한 자다- ㉣레위 자손들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다-분수에 지나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6~7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레위 자손들을 구별하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섬기게 하심이 작은 일이냐?(9절). ㉥하나님이 고라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는데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넘보느냐?-(10절). 이를 위해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고 있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사람인 줄 알고 감히- 그를 원망하느냐(11절). ※ 레위 자손들이 모여서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는 것은 여호와를 거스르는 행동이다.
다단과 아비람의 말과 모세의 억울함 토로 (12~15절)
① 모세가 두 사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지만 오지 않았다(12절).
②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13절). ⓐ’다단과 아비람이 말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애굽’이다. 죽음의 땅 종살이 하던 땅을 지금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부르고 있다. 애굽 사람들에겐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일지 몰라도, 이스라엘 자손들에겐 그렇지 않다.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을 살리는 땅이다. 광야를 죽는 땅이라고 하는 자들에겐 죽음의 땅이 된다(14:2,29,32). 이제 다단과 아비람의 무리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모세가 왕 노릇 했다고 할 만한 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부른 모세가 왕과 같은 사람이었다면 왜 듣지 않았는가. 결국 자신들의 행동이 모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다. 여태껏 이 사실을 몰랐다면 그들은 지도자감이 아니고, 알고도 그랬다면 모세를 모함한 것이므로 나쁜 사람들이다. ※ 모세가 진짜로 교만해진 게 아니라, 모세가 스스로 왕이 되려 한다고 한 그들이 오히려 교만한 자들이었다.
③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14절).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한 게 아니라, 가나안 땅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10명 정탐꾼의 말만 듣고 여호와를 거역했기 때문이었음을 그들 자신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제 모든 책임을 모세에게 돌리고 있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 모습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광야에 있는데 뭔 기업을 달라는 말인가! 불순종(교만)하면 교만(불순종)하게 되고, 억지를 쓰면서 누명을 씌우거나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눈을 뺀다는 말은, 눈을 멀게 하여 아무 것도 못 보게 하다 즉 속이다라는 뜻이다. 천하의 모세가 속이는 자로 치부되고 있으니 참 난처하게 되었다. ⓖ’착각은 자유다. 올라가지 않는 게 아니라 올라가지 못한다.
④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15절). ⓗ’온유함이 온 땅의 사람들보다 뛰어난 사람(13:3) 모세가 심히 노했다. 말과 행동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와 같은 말은 모세에겐 하면 안 될 말이었다. 그가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들의 헌물-제물, 예물-을 돌아보지-받지, 열납하지- 마소서.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간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 헌신, 예물 등이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절되는 것이다. 모세는 대단히 무서운 부탁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간구를 받아들이셨다.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은 모세의 권력을 탐냈지만, 정작 모세는 자신에게 쏠린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다. 모세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진정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향로를 들고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게 하다 (16~35절)
① 모세는 고라와 온 무리가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게 했다(16절).
②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온다. 향로는 모두 250개이며, 고라와 아론도 각각 준비한다(17절). ※ 향로를 250개 준비한 것으로 봐서, 고라에 가담한 250명은 레위 자손임을 추정할 수 있다. 최소한 레위인이 아닌 다른 지파 사람들이라면, 제사장 직분을 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7절에서 모세가 ‘레위 자손들’이라고 하며 책망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③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섰다(18절).
④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할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셨다(19절).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라고 한데서, 모세와 고라의 위치가 바뀐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했다. 고라가 온 회중을 불러 모을 정도였다면, 이번 역모가 그리 만만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백성들이 고라를 추종하는 모습에서 자신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 모세와 아론 탓 인양 두 사람에게 분풀이라도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⑤ 왜 향로와 그 위에 향인가? 향로에 불을 담아 분향하는 일은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이다(출30:7, 레10:1). 원래 향로는 번제단 위의 불을 담아서 성소 안의 분향단으로 옮기는데 쓰는 성물이다(레16:12~13)-46절에서와 같이 성소 밖에서 쓰이기도 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하겠다-. 이 불로 분향단에서 향을 태우는데 쓴다. 따라서 모세가 명한 의도는, 아론 자손 제사장 만이 드릴 수 있는 불을 레위인도 드릴 수 있고 또 여호와께서 받으시는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 향로 위에 향을 얹어 오게 한 것은, 성소 안의 분향단에다 향을 태울 수가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⑥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모여 있는 회중을 순식간에 멸하려 하므로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하셨다(21절). 두 사람이 엎드려,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지 말라고 간구했다(22절). 하나님께서는 이를 수용하시고,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고 하게 하셨다(24절). 모세가 장막에 쳐 박혀 거역하고 있는 다단과 아비람에게 간 이유는 그들 장막 주위에 있는 회중을 그곳에서 떠나게 하기 위함이었다(25절). ※ 장로들이 고라 편에 가담하지 않고, 모세 편에 있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
⑦ 임박한 여호와의 진노와 모세의 최종 명령 :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26절).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섰다(27절).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28~30절). ※ 거역하는 자들에게 행하시는 여호와의 새 일은 전무후무한 두려운 일이다. ㉣모세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졌고,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켰다(31~32절).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여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했다(33절).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고 했다(34절).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250명을 불살랐다(35절).
⑧ 1절에 나오는 ‘벨렛’의 아들 ‘온’은 어떻게 된 것일까? 그도 처음엔 당 짓는 무리에 포함되었지만, 바로 거기서 빠져 나왔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그래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망할 때에 그의 이름이 빠졌을 것이다. 처음엔 실수하고 범죄할 수 있지만, 즉각 그 길에서 돌이키면 살 수 있게 된다.
거룩하게 된 향로와 제단을 싸는 판 (36~40절)
①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게 하셨는데, 이는 그 향로가 거룩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36~37절). 여호와께서는 250명을 거룩하게 하지 않으셨고, 향로 가운데 타고 있는 불은 여호와께서 받지 않으시는 불이기 때문에(레10:1), 다른 곳에 쏟으라고 하신다.
② 사람들이 범죄하여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지만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기에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덮는, 씌우는- (철)판을 만들게 하셨는데,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고 하셨다(38절). 철판은 ‘놋판’ 내지는 ‘청동판’을 의미한다(39절).
③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했다(39~40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40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제단을 덮은 놋 덮개를 볼 때마다, 고라 사건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제사장 엘르아살이 하도록 하신 것은 ㉠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과 염병의 발생 (41~50절)
① 이튿날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불평-했는데, 그들의 주장은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는 것이다(41절).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공격할, 반대할- 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42절). ※ 고라와 그 무리들이 스올로 들어갈 때 두려워하던 자들이 하루 만에 싹 잊어버렸다. 모세와 아론이 아직 회막으로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보건대(43절 유추), 아침 일찍부터 모세와 아론을 공격했다고 볼 수 있다. ※※ 고라 무리의 종말을 볼 때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들을 여호와의 백성이라 부르고 있으니, 상황 판단이 전혀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②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 회중을 순식간에 멸하려고 하니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엎드렸다(44~45절). 모세는 한 사람도 다치지 않기를 탄원하지 않았다! 징계가 필요한 시점이었음을 직감했다.
③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46절). 염병(plague)은 전염병, 재앙, 재난을 의미한다.
④ 아론이 모세의 명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 달려갔을 때,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다. 그가 백성을 위해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쳤다(47~48절). 모든 일에 임계점이 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참으셨지만,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 사건이 본 사건이다.
⑤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14,700) 명이었다(49절). 모세가 급히 손을 쓰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을 것이다.
[문제16-1] 다음 민1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다단, 아비람, 온은 모두 르우벤 자손이다.
② ‘당을 짓다’ 라는 말은 ‘사람을 취하다’ 라는 뜻이다.
③ 고라 등은 모세와 아론의 교만함을 지적했다.
④ 고라를 추종하는 250명은 레위 자손들이라고 추정 가능하다.
⑤ 모세는 하나님께서 레위 자손으로 하여금 성막에서 봉사를 하게 하신 일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문제16-2] 다음 민1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고라와 그의 무리들은 레위 자손들로서 같은 레위 자손인 아론 가문만이 제사장 직분을 맡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② 레위 자손들에게도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있는 직분을 주셨는데 그것은 성막에서 봉사하며 제사장을 돕는 일이다.
③ 레위 자손들이 모여서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는 것은 여호와를 거스르는 행동이다.
④ 다단과 아비람에게 애굽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⑤ ‘눈을 뺀다’ 라는 말은 ‘재산을 빼앗다’ 라는 뜻이다.
[문제16-3] 다음 민1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향로는 여호와 앞에 향을 태워 올려드릴 때 쓰는, 즉 향을 태우는 성물이다.
② 모세가 다단과 아비람으로부터 눈을 빼는 자로 여겨졌을 때, 심히 노했다.
③ 반역의 무리들은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과 함께 스올에 빠졌고, 250명은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불살라졌다.
④ 모세는 반역자들이 당할 죽음과 받을 벌이 매우 특별할 것임을 선포했다.
⑤ 모세는 다단과 아비람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시라고 여호와께 구했다.
[문제16-4] 다음 민1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250명이 여호와 앞에 드린 향로는 거룩하게 되었다.
② 모세는 회중에게 시작된 염병을 없애주시도록 여호와께 간구했다.
③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에 탄 자들이 드렸던 250개의 놋 향로를 모아서 제단을 싸는 놋판을 만들었다.
④ 아론 자손이 아닌 자들은 여호와 앞에 분향할 수 없음을 놋판이 증거한다.
⑤ 아론이 백성을 위해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그쳤다.
핵심 한 줄
⒜ 반역하는 자에게 취함(take)을 받아서는 안 된다.
⒝ 하나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직분이 가장 적합하고 결코 작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 모세가 할 일이 있고, 아론이 할 일이 구별되어 있는데, 레위인이 신분을 망각하고 분수에 지나게 구하면 안 된다.
⒟ 거역하는 자들에게도 여호와께서는 새 일을 행하신다.
암송 구절
1절
2절
3절
7절
9절
10절
15절
28절
29절
30절
35절
38절
39절
40절
49절
정답
[문제16-1] ③
[문제16-2] ⑤
[문제16-3] ①
[문제16-4] ②
적용
㈎ 본 장을 가지고 교회 내의 바람직한 직분 구별은 어떻게 이뤄지면 좋을지 설명해 보자.
㈏ 거역하면 교만하게 되고, 이어서 억지를 쓰게 되며, 종국적으로 책임을 엉뚱한데 뒤집어 씌우게 되는 공식(?)이 본 장에 나온다. 찾아서 얘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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