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무엘상

사무엘상13장

사무엘상13

 

삼상13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사울이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이천 명은 자신과 함께,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있게 했다.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쳤다. 블레셋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절박하여 숨고 도망하였다. 길갈에서 번제드리기를 기다리라는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사울은 번제를 드렸다. 사무엘은 그의 나라가 길지 못하리라는 말을 하고 베냐민 기브아로 가버렸다.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육백 명 가량이었는데, 블레셋 노략꾼들이 세 대로 나누어 세 방향으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은 게바에, 블레셋은 믹마스에 진을 쳤다.

 

 

 

사울 왕이 망령되이 행하다 (1~23)

 

①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1) ▶ 개역 성경이 여타 성경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본 절이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 성경엔 40-또는 30-이란 숫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공동번역은 아예 본 절을 생략하고 있다. KJV “Saul reigned one year; and when he had reigned two years over Israel,”(사울이 1년을 통치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두 해 동안 통치했을 때), NIV “Saul was thirty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over Israel forty-two years.”(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 NASB “Saul was thirty years old when he began to reign, and he reigned forty two years over Israel.”(사울이 통치하기 시작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 새번역은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마흔두 해였다.”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영문 성경은 사울이 42년 간 통치했다고 번역하고 있는데, ()원어 성경은 2년이라고 하여 42에서 40을 제외하고 있고, 한글 성경도 이와 같다. ‘현대인의성경이 가장 원어에 가까운 번역을 하고 있다. “사울은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2년째에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고 그 중에서 3,000명을 골라 2,000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있게 하고 나머지 1,000명은 그의 아들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에 있게 하였으며 남은 백성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1~2). 한글 성경이 사십으로 번역한 근거는 무엇일까 추정해보자. 사십()‘인데 많은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대표적으로 아들’(the son)이란 뜻 외에 괴롬 받는 나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성경에서 괴로움을 뜻하는 단어는 40이다. 그래서 40으로 번역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적으로 사울이 40세에 왕이 됐다고 한다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해석상의 문제가 생긴다. ㉠사울은 소년(청년)의 나이에 왕이 된 게 아닐까? 9:2에 따르면 사울을 준수한 소년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사울이 왕이 될 때 소년이었다는 말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준수한 소년이었다는 말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영문 성경처럼 사울이 30세에 왕이 됐다고 보더라도, 본 장의 사건이 발생할 때의 나이는 최소 40세라고 해야 한다. 이는 요나단 때문이다. 요나단도 전쟁에 나왔으므로 그의 나이는 아무리 적어도 20세였을 것이다(26:1~2). 그래서 영문 성경은 사울이 통치하기 시작했을 때는 30세였고, 이스라엘을 42년간 통치했다’(NASB) 라고 하여 개역 성경과는 다르게 번역하고 있는 것이다. ㉢사울이 본 절에서 언급된 40세보다 이전에 왕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왕에 뽑혔을 때 이미 왕의 호칭을 얻었지만(10:24), 여전히 농사를 지으며 개인적인 생활도 영위하고 있었다(11:5). 사울의 즉위 초에는 정치나 군사 제도 등이 제대로 세워지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 40세를 사무엘에게 통치권을 이양받은 12장 이후의 시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②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2). ▶ 여호와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해내게 하시기 위함이었다(9:16). 그런 사울이 블레셋을 공격하려 하고 있다. 믹마스 등의 위치는 아래 사진을 참조.

③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3)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5)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6)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7). 게바는 베냐민 지파에 할당된 성읍이었는데(18:24), 믹마스 남쪽에 있었다(14:5). 아래 사진 참조. 여기 게바에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가 있었다는 것은 목하 이스라엘이 여전히 블레셋의 통제와 압제를 받고 있었다는 말이다. ▶▶ 사울은 북과 남에서 진을 치고 블레셋을 협공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요나단이 이끄는 베냐민 기브아에 있던 군대가 블레셋 수비대를 먼저 공격했다. 논리적으로 본다면 이때 북쪽 믹마스에 있던 사울의 군대가 함께 공격을 하는 게 맞지만 사울은 백성들에게 블레셋을 친 일과 그들의 미움(보복)을 받게 된 것을 알린 후 길갈로 갔고 백성들도 거기로 모였다. 이는 사무엘의 말을 통해 볼 때, 싸움보다 길갈에서 먼저 희생을 드리라는 여호와의 명령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 보복하러 모인 블레셋 군대의 규모는 이스라엘을 오그라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 저기에 숨었고 심지어 요단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까지 도망하게 되었다.

④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8)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9)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10)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11)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제사를 드리며 도우심을 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12)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13)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14) 망령되이 행하다() ‘싸칼어리석게/ 미련하게 굴다라는 뜻이다. 사울이 어긴 여호와의 명령(the commandment) 위반은 ㉠사무엘이 올 때까지 못 기다린 것 ㉡자신의 주도로 희생을 드린 것 중 무엇일까? 물론 ㉠의 결과로 ㉡의 결과가 발생했지만, ㉠은 사울이 조급했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의 말에 의하면 오히려 사무엘이 기한 안에 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은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하고 불순종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는 차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이 엄중한 시기에 사무엘은 여호와께 번제 드리는 일이 중요한데도 늦게 왔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자신이 어떤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제사를 주도(집례)했는데 이게 불순종이고 여호와를 불신하는 행동이었다. 사무엘이 그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왕이기에 그에 상응한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 같은 일도 왕이 하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왕이 하는 불신은 커다란 불신이 된다. 이 일로 인해 사울의 나라는 길지 못하게 되고 여호와께서는 다른 지도자를 준비하셨다.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13:21~22). ▶▶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과는 다르다. 전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때를 기다리며 여호와께서 정하신 법대로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다. 그러나 사울도 백성도 여호와를 끝까지 신뢰하며 기다리지 못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터인데도※ 환경과 조건이 우리를 몰아붙인다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라. 불신은 불순종에 다름 아니다.

⑤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15)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16)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17)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18)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19)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20)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21)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22)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23). ▶ 사무엘은 길갈에서 떠나 기브아로 올라가버렸다. 사울과 함께한 군사는 6백 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블레셋 군대는 어마어마했다.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이스라엘 군은 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다. 이 많은 군사들 중에서 일부가 세 대로 나뉘어 북쪽과 동쪽과 서쪽으로 출발했다. “노략꾼() ‘샤하트파괴자라는 뜻이다. 나머지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에서 사울의 군대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 사울과 요나단 만이 칼과 창이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껏해야 보습, , 도끼, 괭이를 들고 전장에 나왔다는 말이 된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겠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다.

 

(블레셋에 대한 사울의 저항: 믹마스 전투)

(THE SACRED BRIDGE, p146)


 

 

 

[문제13-1] 다음 중 삼상13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이 군사로 선발되었다.

② 이천 명은 사울과 함께 남쪽 믹마스에,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북쪽 기브아에 주둔했다.

③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공격했다.

④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말을 듣고 길갈에 모여 사울을 따랐다.

⑤ 사무엘이 정한 기한 안에 오지 아니하므로 사울이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문제13-2] 다음 중 삼상13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쳤다.

②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었고, 요단 동편 길르앗으로 도망했다.

③ 사울은 사무엘이 정해 준 기한을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드렸다.

④ 사울은 블레셋이 길갈로 자신을 치러올 줄 알고, 다급한 상황에서 아직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스스로 제사를 드렸다.

⑤ 사울의 행동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이는 그의 나라가 길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핵심 한 줄

 

⒜ 제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하라(12).

⒝ 여호와 앞에서 망령되이 행하지 말라(13).

⒞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므로 마음에 합하게 된 자를 쓰신다(14).

⒟ 환경과 조건이 우리를 몰아붙인다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라. 불신은 불순종에 다름 아니다.

 

 

암송 구절

 

8

9

11

12

13

14

 

 

정답

[문제13-1]

[문제13-2]

 

 

Copyright © 2018 by Paul Han

blog.daum.net/happybible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15장  (0) 2018.06.28
사무엘상14장  (0) 2018.06.16
사무엘상12장  (0) 2018.04.12
사무엘상11장  (0) 2018.03.29
사무엘상10장  (0)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