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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사무엘상14장

사무엘상14

 

삼상14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요나단이 자신의 무기를 든 자만 데리고 블레셋 진영으로 건너갔다.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고, 블레셋 진영과 백성과 그들이 있는 땅에 큰 떨림이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서로를 치기 시작했고,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사울 왕의 헛된 맹세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요나단이 곤욕을 치렀다. 사울이 왕 위에 오른 후 사방의 대적들을 이겼고 약탈자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졌다.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치다 (1~15)

 

①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1) 사울이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2)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3). ▶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을 닮았다고 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보다 키가 컸으리라 짐작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홀로 자신의 무기를 든 소년 하나만 데리고 무작정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거창하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하지 않더라도, 요나단은 이스라엘 백성과 아버지 사울 왕이 처한 어려운 현실 앞에 앞뒤 가리지 않고 적진으로 건너가려 하고 있다. ▶▶ 아히둡이가봇의 형이다. 왜냐하면 이가봇이 태어날 때 비느하스는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4:11).

②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the passes 통로, 길목)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4) 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5)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6).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perhaps the LORD will work for us” 로 번역됐는데, perhaps는 가능성이 반(5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지금 요나단은 너무나 무모한 일을 벌이고 있는 중이기에 자신도 확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50%짜리 확신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라고 한데서 100%로 보충된다. /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7). ▶▶ 그 상관에 그 부하라고 해야 하겠다. 혼자 적진에 뛰어드는 요나단을 따라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라고 한 이 요나단의 무기를 든 자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 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8)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9)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10) 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11)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12) ▶▶▶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이 인간이 미리 생각한(말한) 데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어떠어떠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으로 알겠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응답해주시는 방법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겠다.

③ 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13) 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14)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15). ▶ 무기를 든 자가 수행하고 있는 요나단은 어떤 무기도 소지하지 않았는가? 그렇지 않다고 하겠다. 대상10:4~5에 따르면 사울 왕에게도 무기 든 자가 있었지만, 사울 왕 자신도 칼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요나단이 능력이 있어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적진에 뛰어든 요나단을 가엾게 보신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20여 명의 적을 죽이게 하셨고, 적진을 흔드시며 공포에 크게 떨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이기게 하시다 (16~34)

 

①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들이 무너져 이리 저리 흩어지더라(16)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르되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호하여 보라 하여 점호한즉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가 없어졌더라(17)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 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니라(18). ▶ 적진의 동태를 파악하던 파수꾼은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이상이 생긴 것을 보게 되었다. “허다한 블레셋 사람들이 무너져-()‘무그로 녹이다, 사라지다, 두려워하다, 기진하다, 낙담하다 등의 뜻이다- 이리 저리 흩어지더라-()‘얄라크로 걷다, 옮기다, 떠나다, 사라지다 등의 뜻이다-이 부분은 KJV이 가장 적절하게 번역했다고 여겨진다. “the multitude melted away, and they went on beating down one another.”(블레셋 군중이 흩어졌고, 그들은 서로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므로 요나단이 적진에 들어가 죽이기 시작했고, 블레셋 진영에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 하나님의 궤는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 땅에서 돌아온 후에, 기브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가 계속 거기에 있었다(7:1~2). 목하 다급해진 사울이 마침 기브아에 있었으므로 거기에 있던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에서 돌아왔으나, 성막에서 제사장의 관리 아래 있는 게 아니라, 일반 백성이 지키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②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19) 사울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들이 각각 칼로 자기의 동무들을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20)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진영에 들어왔더니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합하였고(21)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22). ▶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는 명을 내렸던 사울은 블레셋 진영의 상황이 더 급박해지자 그 명을 거둬들였다. 하마터면 하나님의 궤가 다시금 전쟁터로 나오게 될 뻔 했다. ▶▶ 요나단이 적진에 뛰어들어 블레셋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자, 이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치게 되었다. 결국 이 전쟁도 여호와께서 도우시는 전쟁이었다. 우리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라고 부르지 않는가! ▶▶▶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편에 서서 동족과 싸우려 하고 있다. 그들이 얼마나 블레셋化 됐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전황이 바뀌는 듯 하자 그들은 재빨리 변신하여 이스라엘 즉 동족의 편에 서고 있다. 이들보다는 덜 비겁하게 보이는,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있던 자들까지 나와서 블레셋을 추격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가장 믿을 수 없는 게 인간군상이다. 사람을 믿지 말고 하나님만 믿으라!

③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23)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24)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25)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26)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27)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28)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29)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30)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31).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32)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33)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34). 벧아웬은 수7:2에 따르면 벧엘동쪽에 위치하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 북쪽에 있던 벧아웬 방향으로 도망하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쏟아져 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맞닥뜨려 아얄론 방향 즉 자신들의 원래 거주지가 있는 서쪽으로 쫓겨갔으리라 추정된다.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25km이나, 전쟁이 믹마스 북쪽에 있는 벧아웬을 지나 서쪽으로 추격했으므로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을 뒤쫓은 거리는 이보다 더 길었을 것이다. ▶▶ 지도자의 잘못된 언행이나 성급한 판단으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을 겪게 된다. 생사를 넘나드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백성들의 사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사기는 정신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역시 육신이 든든해야 정신을 차릴 수 있고 싸움에 제대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울은 나름 비장한 각오로 백성들을 다그쳤으리라 생각되지만, 그 결과를 보면 그의 명령은 진중하지 못했음을 알게 해준다. 요나단은 아버지가 한 저주를 모른 채 꿀을 먹게 되었고, 블레셋을 쫓던 이스라엘은 지쳐서 결국 탈취한 가축을 피 째 먹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사울이 가는 곳마다 이기게 하시다 (35~52)

 

①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35). ▶ 목하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은 때는 밤 중이었다. 이 제단은 그가 처음 쌓은 제단이었다.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전쟁터에서 그것도 한 밤 중에 그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배고파 지치다 못해 짐승을 잡아 피 째 먹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다. 그 원인 제공자는 바로 사울 왕 자신이었다. 그는 다급한 상황에 처하자 짐승을 잡을 큰 돌을 준비하고 아울러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 쌓은 제단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몰려 그리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상황이 안 좋을 때라도 쌓아야 하지만, 상황이 좋을 때 여호와를 먼저 생각하여 쌓는 제단이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② 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36)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37)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38)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39) 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40) 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41)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42) 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43) 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44)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4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46). ▶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울의 맹세 vs. 백성들의 맹세 중 누가 판정승을 했는가? 보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겼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맹세한 대로 요나단은 죽지 않게 되었다. 자 그렇다면 사울이 한 맹세는 여호와를 무시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가 말한 대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죄가 아니기에 여호와께서도 찾지 않으시는 죄를 사울 왕이 찾고 있다(38). 최종 결론을 도출해본다면 이렇다. 요나단이라도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사울 왕의 맹세는 헛된 맹세였다. 즉 하나마나 한, 아니 하지 않는 게 좋았을 맹세였다. 백성들은 곤욕을 치렀지만 여호와를 거역한 맹세는 아니었기에 실천되지 않아도 사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셨다.

③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47)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48). ▶ 여호와께서 사울을 왕 위에 두신 이유가,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해내게 하시기 위함이었다(9:16). 이에 더하여 암몬도 쳐서 이기게 하셨고(11), 여타 사방의 대적들도 이기게 하셨고 약탈자들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④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요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며(49)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의 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50)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51) 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모았더라(52). ▶ 사울은 32녀를 두었다. 그의 작은 딸 미갈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군사령관 아브넬은 사울과 사촌지간이었다. 아비엘은 사울과 아브넬의 조부였다. ▶▶ 사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려고 세워주신 왕이었기에 일생 동안 블레셋과 큰 싸움을 치러야했다.

 

 

 

에브라임 산지, 믹마스, 아얄론의 위치

(그림 출처: 성경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이레서원, p228)

 

 

[문제14-1] 다음 중 삼상14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요나단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진영으로 건너갔다.

②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졌고, 그의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다.

③ 사울이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했을 때, 하나님의 궤는 실로 회막에 있었다.

④ 백성들은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했다고 했다.

⑤ 블레셋 사람들 편에 섰던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켰고,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있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와서 블레셋을 추격했다.

 

 

[문제14-2] 다음 중 삼상14장의 내용 중 맞지 않는 것은?

① 사울이 백성에게 저녁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하도록 맹세시켰다.

② 이스라엘 백성이 벧아웬에서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③ 이스라엘 백성이 탈취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다.

④ 요나단이 죽지 않도록 백성이 그를 구원했는데, 이는 사울이 맹세한 대로 되지 않았음을 말한다.

⑤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들을 이겼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다.

 

 

핵심 한 줄

 

⒜ 실현가능성이 50% 미만이라 해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100%로 된다(6).

⒝ 우리가 하나님! OO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겠습니다라고 하고 그대로 이뤄지면 그것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방법일 수 있다(10).

⒞ 적진을 흔드시고 원수들을 공포에 떨게 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15).

⒟ 사람을 믿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만 믿으라(21~22).

⒠ 내 형편에 구애되지 말고 여호와의 제단을 우선하여 쌓으라(35).

⒡ 사방의 대적들을 이기게 하시고, 약탈자들의 손에서 건져주실 여호와를 찬양하라.

 

 

 

암송 구절

6

14

15

20

23

47

48

 

 

정답

[문제14-1]

[문제14-2]

 

 

 

Copyright © 2018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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