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0장
렘10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이번 장은 다섯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다,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망하리라,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예레미야의 기도 등이다.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1~5절)
①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1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2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집에 2가지를 말씀하신다.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지 말라. “길(the way)”은 당연히 세상 나라 사람들이 걸어가는 인생 길을 뜻하겠지만, 세상을 사는 방식(방법) 내지는 세상 만물을 바라보는 습관 같은 것도 의미한다. 그래서 세상 나라들이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배우지/걷지 말아야하는데 이것이 바로 세상과의 분리 즉 거룩이다. ▶▶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의 세상 사람들이 하늘의 징조(the signs of the heavens)를 두려워했음은 매우 당연했을 것이다. 이 하늘의 징조는 대표적으로 일식과 월식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태양이 달에 가려져 어두워지고, 달이 피처럼 붉어지는 개기월식(블러드 문)을 볼 때 두려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모르는 족속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라는 선포인 것이다.
②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3절)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4절)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5절) ▶ 여러 나라의 풍습(the customs of the peoples)이 헛되다고 하시는데, 그들의 풍습(관습)은 우상들을 만드는 것이다. 숲에서 벤 나무에 기술공이 도끼(a cutting tool)로 가공한 것이다. 거기에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못과 망치로 든든히 고정하여 흔들리지/넘어지지 않게 한 것이다. 그것들은 둥근 기둥(a scarecrow in a cucumber field 오이 밭의 허수아비/ upright as the palm tree 야자수처럼 세워진/ a scarecrow in a melon patch 멜론 밭의 허수아비) 같아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기에 사람들이 메고 다녀야 한다. 그렇기에 그 우상들은 그것들을 만든 자들 뿐 아니라 섬기는 자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한다(they can do no harm, nor can they do any good. 그들은 해를 끼칠 수 없고 선을 행할 수도 없다/ they cannot do evil, neither also is it in them to do good. 그들은 악을 행할 수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그들 안에 있지 않다). 당연히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다 (6~10절)
①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6절)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7절) ▶ 6절 이하는 선지자의 고백이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 ⓐ여호와 하나님은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신 주님이시고 ⓑ열방의 왕이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없으며 ⓒ열방 어느 나라의 지혜로운 자들이라도 여호와 하나님에 비견될 수 없다. ▶▶▶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과 열방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잘못된 번역으로, 이렇게 한 것은 개역개정이 유일하다. 개역한글도 “열방의 왕이시여”라고 했었다. 모든 영문과 일문 성경까지도 공히 열방의 왕이라 하고 있다. 또 다른 번역을 보자. “온 세계의 왕이시여”(현대인의성경), “세계 만민의 임금님”(새번역)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②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8절)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9절)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10절) ▶ 8절을 NASB와 NIV로 보자. “But they are altogether stupid and foolish In their discipline of delusion—their idol is wood!”(그러나 그들은 미혹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완전히 어리석고 미련하다—그들의 우상은 나무다!)(NASB), “They are all senseless and foolish; they are taught by worthless wooden idols.”(그들은 모두 무분별하고 어리석다. 그들은 나무로 만든 쓸모없는/무가치한 우상에게 가르침을 받는다)(NIV). ▶▶ 나무로 만들어진 우상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장인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나무에다가 은박(beaten silver)과 금으로 싸고, 청색 자색 옷을 입힌 목각 인형이었다. 다시스(Tarshish)는 솔로몬 왕이 3년마다 배를 보내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오던 그 곳이었고(왕상10:22),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려 했던 그 곳이다(욘1:3). 우바스(Uphaz)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는데, 금 산지로 유명한 오빌(Ophir)로 보기도 한다. ▶▶▶ 나무로 만들어진 수공예품과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이것이 예레미야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준이었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감당하지(endure) 못하는 하나님이시다.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망하리라 (11~16절)
①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11절) ▶ 전능하신 하나님과 세상 모든 잡신들과의 차이점은 천지를 지은 여부다. 천지를 지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그렇지 못한 잡신들은 다 가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잡신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이렇게 선포해야 한다.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②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12절)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 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13절) ▶ 여호와께서는 인간이 밟고 사는 땅을 그의 권능(the earth by His power)으로 지으셨고 운행하신다. 땅은 지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는 약 1,670km/h(465m/s)이고, 공전 속도는 약 107,000km/h(29.8km/s)나 된다. 그러나 인간은 그 빠른 속도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또한 인간은 아직도 여호와께서 지혜로 세계를 세우신 것들에 대하여 극히 일부분만 알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셨으나 인간이 지금껏 알게 된 법칙과 원리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심지어 인간의 신체와 질병에 대해서도 다 알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여호와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다는 것은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신비한 우주를 만드신 일을 의미할 것이다. 천지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하고 계신다. 또한 인간이 사는데 필수불가결한 비와 바람까지도 주관하고 계신다. 할렐루야!
③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14절)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15절) ▶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 만든 것을 따르는 자는 모두 어리석고 무식하다. 특히 은장이(goldsmith 금세공인, 금장색)들은 자기가 조각한 신상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인데,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molten images 주조된 형상들/우상들)이 거짓이고(deceitful 기만하는) 그 안에 생기(breath 호흡)가 없기 때문이다. 숨도 없는 우상을 따르며 복을 구하는 것은 불쌍한 짓이다. 숨을 쉬는 강아지에게 복을 구하는 인간을 봤는가? 주조된(molten) 우상은 숨을 쉬는 개만도 못한 존재이다. 그런 우상은 인간을 기만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만든 장인들이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 본 장에서 우상(idol)은 2가지 형태이다. ⓐ나무에 금이나 은을 씌우고 옷을 입힌 우상(8~9절) ⓑ주조된(부어 만든) 우상이 그것이다.
④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16절) ▶ 만군의 여호와로 불리우시는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분깃(the portion)이신데, 장인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과 같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만드신 분(the Maker of all)이시요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기업(inheritance 유산, 소유)된 지파(the tribe) / 자손(the rod)으로 삼으셨다.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7~22절)
①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17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8절) ▶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라고 했지만, 침략자들에게 포위당할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침략자들에게 둘러싸일 백성들은 다른 곳으로 피난할 준비를 해야 한다. 피난하여 살든지 안 하고 죽임을 당하든지 택일해야 한다.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내던지시는 것이다. 내던져지는 자들은 극심한 괴로움과 어려움을 당하고, 그로인해 자신들의 허물과 잘못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②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19절)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20절) ▶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이는 쫓겨나는 자가 전쟁의 어려움을 겪는 상징적 표현일 수 있지만, 실제로 육체적 외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모습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렇게 육체가 중상을 입고, 장막/집이 무너지며, 자녀들이 죽거나 뿔뿔이 흩어지는 고통도 당하게 될 것이다. 무너진 장막을 세워줄 자가 다시는 없다는 탄식은 자녀들이 사라지고, 그 쫓겨나는 어려움도 짧지 않을 것임을 알게 한다.
③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21절)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22절) ▶ 목자들은 백성들을 이끌고 인도해야 할 제사장, 서기관, 선지자, 왕을 비롯한 지도자 등을 지칭할 것이다. 그들이 어리석어서 어려움에 처한 때에도 여호와를 찾지 않았다. 사실 그들이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었다면 처음부터 망하는 길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모든 양 떼는 흩어지게 되었다. ▶▶ 북방에서 크게 떠드는 소리는 유다 성읍들로 쳐들어오는 이방 군대의 소리다. 그들은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jackals)의 거처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예레미야의 기도 (23~25절)
①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23절) ▶ 선지자는 어찌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여호와께 전적인 은혜를 구하고 있다. 사람이 걷는 길은 자기 스스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길이요(a man's way is not in himself), 걷는 자가 스스로 자기 길을 인도할 수 없는 길이다(nor is it in a man who walks to direct his steps). ▶▶ 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못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완전한 범죄와 배역함으로 인해 죽게 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살려주시라는 선지자의 간절한 기도다.
②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24절) ▶ 정반대의 양편 즉 여호와와 범죄한 이스라엘 사이에 끼어 있는 선지자는 여호와께 차라리 저를 징계하시라고 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범죄가 너무 극심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자신까지 없어지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그렇기에 너그러이 징계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시길 구하고 있다.
③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25절) ▶ 선지자는 오히려 여호와의 분노를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부으시라고 구하고 있다.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의 범죄로 철저한 징계를 받게 되지만, 그들을 징계하는데 쓰임 받은 족속들도 여호와의 진노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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