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SNS를 통해 전해진 황당한 말이라고 합니다.
웃고 넘기기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말장난의 극치를 달립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다음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독하게 할 일이 없는 사람, 강호동이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워하는 인간, 공허한 얘기라도 퍼뜨려 인기를 끌려는 인간, 남을 골탕먹이는게 직업인 인간 등등...
세계 최고요 최속의 IT 강국이라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초등생을 비롯한 중학생 남자 아이들은 거의 대다수가 게임에 미쳐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2~30대의 사람들은 어떤까요? 전철을 가끔 타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스마트폰인지 뭔지에 다들 머리를 쳐박고 손가락과 눈동자만 굴리고 있습니다. IT로 흥한 나라가 IT로 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책 읽는 젊은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며칠 전 종종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목사님에게서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다급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여러 목사님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답신을 보낸 목사님은 10명 중 1명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며칠 뒤에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창피하던지...
그 메시지는 ‘해산물 괴담’ 이었습니다. 나를 포함하여 어리숙한 목사들까지 장난질 SNS에 넘어가 통신료와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출23:1상) 고 하십니다. 허망한 풍설은 적게는 한 두 사람에서, 많게는 수 천 수 만의 사람들을 죽일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안 믿고에 상관없이 허망하고 공허하고 쓰레기와 같은 풍설을 전파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는 아직 스마트 폰이란 걸 쓰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문명의 이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앙생활과 교회생활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유익을 줄지 의문이 듭니다. 기존의 성경 찬송을 놔두고 스마트 폰이나 아이패드만 들고 심방을 가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집니다.
난 그냥 시대에 약간 뒤떨어지게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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