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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세기16장

창세기 16장

 

16장을 읽으세요.

 

요약: 아브람과 사래는 아브람의 씨로 말미암은 자손이기만 하면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언약을 받지 못한 사래의 판단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약속의 자손이 아닌 이스마엘이 사래의 여종 하갈을 통해 태어나게 된다.

 

 

애굽 사람 하갈 (1절)

 

①하갈은 아브람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사래의 연고로 아브람을 후대하면서 바로 왕이 하사한 노비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2:16).

②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에서 하가(하갈)를 ‘두 언약 중의 하나’로 보면서, 육체를 따라 ‘종을 낳은 자’로 비유했고, 율법이 생긴 ‘시내 산’과 같은 존재로 종노릇하는 자의 대표로 보았다.

③하갈은 두번째로 사라에게 밉보인 사건(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한 것) 이후(창21장)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쫓겨나게 된다.

 

성경 써보기

4:24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2절)

 

사래는 다음의 3가지 점에서 잘못하게 된다. ①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기다리지 못했다(15:4~5). ②‘늦어지긴’ 했어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신’ 것이 아닌데 자기 멋대로 생각을 하고 말을 했다. 이것은 마치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인 “정녕 죽으리라”를 “죽을까 하노라”(2:17, 3:3) 로 바꾼 것처럼 그렇다. ③하나님께서는 확실한 약속을 하셨는데, 사래는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면서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의 태도를 취했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2절)

 

안주인의 여종이 안주인의 허락하에 그 집주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가 안주인이 낳은 것 같은 자식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담이 하와가 주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덥석 받아먹는 모습과 비슷하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뜻도 알아보지 않고, 사래가 한 제안을 잽싸게 수용한다. 아브람의 이 단순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세계 역사가 바뀌었고, 지금까지도 두 세력(이스라엘과 아랍)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17:1에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Walk before Me, and be blameless)”고 말씀하심으로 아브람을 책망하신다. 즉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게 된 것을 옳게 보고 계시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 년 후이었더라 (3절)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맞는 말인 것 같다. 10년이라는 기간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연약한 인간에게는 짧지 않은 기간이라 여겨진다. 아브람이 75세에 하란을 떠났으니 이미 그는 노년에 접어든 나이였고, 가나안에 들어와 거한지 10년이 지났으니 12:2의 약속에 대한 확신도 흐릿해질 법한 기간이 지나간 것이었다. 그때 사래의 제안은 아브람에게 솔깃한 것이었고,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그는 하갈을 취하게 되었다.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4절)

 

①하갈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지 않고 사래를 멸시하므로써 하극상의 교만함을 드러냈다. 그 결과로 사래의 학대를 받게 되고 그녀에게서 도망하게 된다.

②오늘날에도 갑자기 졸부가 됐다던지 신분이 상승하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잊거나 사람들에게도 갑자기 달라진 거북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③후에는 이스마엘이 ‘이삭’의 잔칫날 그를 희롱하게 되고, 모자(母子)는 주인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④설사 아브람의 씨를 잉태했다고 해도 하갈은 분명 사래의 여종임을 잊지 말았어야 했다. 6절에서 아브람은 이점을 분명히 했고, 하나님의 뜻도 동일했다(9절).

 

성경 써보기

6:5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5절)

 

요즘에도 양자(兩者)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내 원통한 것은 하나님만이 아실거야”. 일은 자기가 시작해 놓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만 아시지’ 하고 말하는 사람의 효시는 사래였다.

하나님께서 판단해 주실 필요도 없이 사래는 자신의 여종으로부터 수모를 당했고, 아브람은 아브람대로 사래의 불평과 하갈과 이스마엘의 처리문제로 난처한 입장이 되었으며(16:6, 21:11),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로부터도 책망을 듣게 된다(17:1).

 

 

술 길 (7절)

 

/수르(Shur) 광야는 출애굽 당시 홍해를 건너서 들어가게 된 광야이다(출15:22). 반대로 보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광야이다.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여 ‘술로 가는 도상(途上)’(on the way to Shur)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고 했으므로 그녀는 자기의 고향인 애굽으로 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10절)

 

①아브람에게 직접 또는 말씀으로 임하셨던 여호와께서는 하갈에겐 사자(angel)를 보내 말씀하셨다. 뒤의 13절에서는 하갈이 ‘하나님을 뵈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여호와의 사자(the angel of the Lord)를 통해 하나님을 뵈었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극을 보면 “어명을 받아라” 하면서 두루마리를 펼칠 때, 거기다 대고 절을 하면서 임금을 대하듯 하는 것과 비슷한데, 여호와의 사자이니 그 위엄과 권위가 어떠했겠는가!

②이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다. 육신의 생각으로 맺어진 아브람과 하갈의 ‘언약 외 자손’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자손의 큰 번성을 약속하신다.

③이는 어찌보면 하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것이라 볼 수 있다. 하갈의 고통에 유념하신 하나님께서는 태어날 아들에게 ‘이스마엘’이란 이름을 주셨다(11절).

 

 

들나귀 같이 되리니 (12절)

 

이스마엘은 들나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되는 것이 ‘들나귀’ 같이 되는 것일까? 답은 바로 뒤에 나와 있다.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그것으로 인해 거꾸로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들나귀 인생’ 이다.

오늘날에도 그의 후손들이 그렇게 살고 있고, 우리 주위에도 ‘들나귀’와 같이 살면서 우리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동방에서 살리라 (12절)

 

①또 동쪽이다. 13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공교롭게도 이스마엘과 그의 후손들은 약속의 후손들이 살게 되는 곳의 동쪽에 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도 동쪽으로 이사가면 안되는 것 아닌가? 답은 ‘된다’ 이다.

②이 ‘동방에서 살리라’의 번역은 위의 것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NIV는 ‘he will live in hostility toward all his brothers’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개역개정판도 동일), NLT는 ‘he will live at odds with the rest of his brothers’ (다른 형제들과 다투며/불화하며 살리라) 로 번역했다.

 

 

브엘라해로이(Beer-lahai-roi) (14절)

 

①위 7절에서 본 바와 같이 술 광야로 가는 길에 있는 샘물로,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었다.

②이 샘에서 하갈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고 “내가 하나님을 뵙고도 살아남아 있게 되다니” 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살피시는,돌보시는) 하나님’ 이라고 했다.

③‘브엘라해로이’는 ‘나를 감찰하시는 살아계신 분의 샘’ 이란 뜻이다.

 

 

[문제16-1] 다음 중 틀린 내용을 고르세요.

① 아브람이 하갈을 취한 때는 그의 나이 85세 쯤이었다.

② 사래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생산을 막고 계시다고 생각했다.

③ 하갈은 자신의 임신을 알게 되자 여주인 사래를 멸시했다.

④ 사래는 아브람의 요구에 의해 하갈을 첩으로 주었다.

⑤ ‘이스마엘’의 이름 뜻은 “하나님께서 들으시다” 이다.

 

 

[문제16-2] 다음 중 성경 본문과 틀린 내용은?

①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 아브람의 나이는 86세였다.

② 하갈이 여호와의 사자를 만난, ‘술’로 가는 길에 있는 샘의 이름은 ‘브엘라해로이’라 불렸다.

③ 하갈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했다.

④ 하갈은 자신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으로 불렀다.

⑤ 하갈도 많은 자손의 복을 약속받았다.

 

 

[문제16-3] 다음 중 맞는 내용은?

① 술 광야는 애굽에 있었다.

② 하갈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한 것이 아니었다.

③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난 여호와의 사자는 그녀가 사래의 여종인 것은 알았지만,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다.

④ 브엘라해로이는 가데스와 브엘세바 사이에 있었다.

⑤ 이스마엘은 장차 다른 모든 형제들의 동방에서 그들과 사이좋게 살 것이다.

 

 

 

암송할 구절

1절

4절

9절

12절

13절

14절

15절

 

 

정답

[문제16-1] ④

[문제16-2] ③

[문제16-3] ②

 

 

Copyright © 200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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