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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세기17장

창세기 17장

 

17장을 읽으세요.

 

요약: 아브람이 구십 구 세 되었을 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꿔주시며 열국의 아비와 어미가 되리라는 언약을 세우신다. 그 언약의 표징으로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명하신다.

 

 

구십 구 세 때에 (1절)

 

① 아브람이 175세까지 살았다고는 하지만, 이제 그의 나이가 백수(白壽)가 되었다. 75세에 처음으로 그에게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백수가 되어 어찌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 늙은이 아브람에게 12장,13장,15장에 이어 4번째로 다시 한번 언약을 확인하신다.

② 하나님께서는 24년 간 약속만 하시고 계셨고, 아브람은 그동안 기다리다 낙심하고(15:2) 자신의 방법을 써보기도(16:4) 했다.

③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표에 따라 모든 일을 시행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미쁘심을 인정하고 기도하면서 기다리면 된다! 물론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면 더 많이 간구한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겠다.

④ 인간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손을 들 때 그 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때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4)”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1절)

 

우리는 앞에서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알려 준 하나님의 이름을 배웠다. 그는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God Most High, Possessor of heaven and earth) 으로 소개했다.

이번엔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을 소개하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I am God Almighty)

백수(白壽)가 된 아브람에게 아들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모든 것을 하실(해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문제를 맡겨 드리자.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1절)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이스마엘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13년이나 지나서 “내 앞에서 완전하라(be blameless)”고 하셨을까? 여기서 ‘완전하다’ 는 ‘흠이 없다’ ‘비난받을 일이 없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뜻도 여쭤보지 않고 하갈을 주고 받는 아브람과 사래의 모습은, 주어진 상황에서 ‘정당화’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올바르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 올바르지 못했던 일을 지금 지적하고 계신 것이다. 우리도 살면서 행했던 일이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책망’ 받았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②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언약’을 맺은 당사자(여기서는 소위 ‘을(乙)’의 지위)로서 완벽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부족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완전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서 행하라(Walk before Me)”고 명령하심으로, 우리들도 해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가만히 뒷짐지고 않아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수준에 조금이라도 도달할 수 있겠는가! Message Bible에서는 이 구절을 이렇게 기록했다. “live entirely before Me, live to the hilt!”(내 앞에서 완전(완벽)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살아라)

③ 분명한 점은 이스마엘을 낳은 때가 아브람의 나이 86세 였는데(16:16), 이후 99세까지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육체의 욕심대로 행동한 아브람에게 여호와께서는 13년 간 침묵하셨다는 사실이다. 노아도 완전한(blameless) 자였기에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고(6:9), 하나님의 계획을 그에게 직접 말씀해 주셨다(6:13). 

 

내가 내 언약을 심히 번성케 하리라 (2절)

 

다시 한번 언약은 선포되고, 아브람이 받을 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고, 해 주신 약속도 변치 않을 것이다. 하루에 12번도 변한다는 사람의 마음으로 그분의 약속을 받고 기다리기에는 인간이 너무 약하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라! 약속을 꽉 붙잡으라!! 놓치지 말라!!!

 

아브람이 엎드린대 (3절)

 

①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깨닫고 엎드렸다.

② 자신과 언약을 하시고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며 무한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여 엎드렸다.

③ 모세가 급히 엎드려 자신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경배한 것 같이(출34:8), 자신을 선택하시고 이름을 창대케 하시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하나님께 경배하여 엎드렸다.

 

 

열국(列國)의 아비가 될지라 (4절)

 

① 여러 나라의 아버지 즉 여러 나라(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것이다.

② ‘아브람’(고귀한 아버지 exalted father)에서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 많은 무리의 아버지 father of a multitude)으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듯이 이제 자기 혼자만 뛰어난 자가 아닌, 수 많은 자들의 아버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

③ 열국의 아비가 되는 복은, 심히 번성케 되어 열국(列國)과 열왕(列王)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6절).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7절)

 

① 아브라함과 맺어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본인만이 아닌 그의 자손들에게 까지 적용될 것이다.

②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하는 우리에게도 이 하나님의 언약은 적용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인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는 크나 큰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자.

 

 

영원한 기업 (8절)

 

① ‘기업’은 15:7의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에서의 ‘업(業)’과 같은 의미이다.

② 즉 ‘영원한 기업’이란 ‘영원한 소유’(everlasting possession) 를 말한다.

가나안 일경(一境)가나안 땅 전체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은 앞으로 전개될 이스라엘 민족의 성립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④ 영원한 기업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말씀하셨다.

 

 

할례 언약 (9~14절)

 

①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시며 구체적으로 언약을 드러내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제 아브라함과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들의 양피(foreskin)를 베는 할례(circumcision)를 명하시며 이 할례가 하나님과 그들 사이의 언약의 표징(sign)이 되리라 하셨다(11절).

② 이 언약은 아브라함으로부터 후손까지 대대로 지켜야 할 것이었다(9절).

③ 아브라함에 속해 있는 집 안의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10절). 집에서 난 자,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를 무론하고 태어난 지 8일 만에 받아야 한다(12절).

④ 할례를 받으므로 하나님의 언약이 사람의 몸에 체화(體化) 된다. 이것을 13절에서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로 말씀하셨다. 즉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대대로 내려가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남게 된다.

⑤ 이 할례 언약은 ‘구별’과 ‘정결’의 의미가 있다. 언약의 당사자(아브라함)와 그의 후손들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구별의 방식’으로 할례를 택하셨다. ‘모든 남자’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그렇기에 아브라함 당시에도 가까운 지역에 포피(양피)를 베는 의식이 있었다는 식의 논의는 지엽말단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⑥ ‘정결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점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포경수술은 본인만 아니라 아내(여자)의 건강에도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육체적 문제만이 아니라, 영적인 면에서의 ‘정결’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돌(바알)과 나무(아세라)로 더불어 ‘행음’하고 ‘간음’하는(렘3:6~10)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렘4:4 에서 ‘마음의 할례’를 행하라 하신다. 즉 할례로 구별된 백성들은 하나님만을 섬기며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신30:6 참조)

  

⑦ 왜 하나님께서는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 까지 할례를 받게 하셨을까? 그것은 우리 모두가 ‘그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자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명하신 할례 언약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되었다. 그 때 만일 하나님께서 ‘돈으로 이방에서 사온 자’를 제외하셨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성경 써보기

4:4

 

 

 

 

 

엎드리어 웃으며 (17절)

 

① 첫번째 엎드린 것과는 달리 두번째는 아브라함의 불신앙이 드러난다. 막상 사라라는 이름까지 주시며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웃으며’, 자식을 생산하기 불가능하게 된 나이가 된 자신과 사라의 상태에서 현실을 직시한다. 그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한다”고 함으로써 이스마엘을 언약의 당사자로 본 듯하다. 이스마엘을 통해 모든 약속이 이뤄지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② 의심하며 믿지 못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삭’이라는 이름까지 미리 지어주시며, 변치 않는 언약을 상기시켜주신다. 이쯤되면 우리는 아브라함을 바라보며 부러움을 느낀다. 아브라함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23절)

 

하루 이틀 준비를 하고 나서 시행해도 늦지 않을텐데, 아브라함은 바로 그날 자기와 이스마엘 그리고 자기 집의 모든 남자들을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므로 즉각적인 순종을 하였다.

 

 

[문제17-1] 다음 중 할례에 대한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이것은 아브라함과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언약이다.

② 할례를 받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③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린 자가 된다.

④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⑤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면 할례가 필요 없다.

 

 

[문제17-2] 다음 중 틀린 내용을 고르세요.

① 하나님께서는 ‘사래’를 만나 이름을 ‘사라’로 바꿔주시며 아들을 낳으리라고 하셨다.

② 아브라함의 넉두리로 인해 이스마엘은 열 두 방백(두령)의 아비가 되리라는 복을 받았다.

③ 하나님의 언약은 ‘이삭’과 세워질 것이다.

④ 사라를 통해 민족의 열왕(列王)이 태어날 것이다.

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의 선포 앞에 두번째로 엎드리어 웃으며 불신앙을 드러냈다.

 

 

[문제17-3] 본문과 다른 내용을 고르세요.

①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은 같은 날 할례를 받았다.

② 아브라함이 자기의 양피를 벤 때는 구십 구 세, 이스마엘은 십 삼 세였다.

③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는 양피를 베었다.

④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팔 일 안에 아무때나 반드시 받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암송할 구절

1절

5절

8절

10절

14절

19절

 

 

정답

[문제17-1] ⑤

[문제17-2] ①

[문제17-3] ④

 

적용

㉮ 어떤 일을 한 후에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면 얘기해 보자.

㉯ 내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때이다. 그런데 그것은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기도 한다. 내가 해결할 수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

㉰ 하나님께서 명하신 할례는 구별과 정결의 의미가 있다. 세상사람들도 의학적으로 이것을 시행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하는 마음의 할례는 어떤 의미가 있나 얘기해 보자.

 

 

 

Copyright © 200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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