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장
신6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여호와께서 가르쳐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행해야 한다. 첫 번째 샤마(슈마/쉐마)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 모두 7가지를 듣고 행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을 위해 여러 가지 복을 예비해 두셨다. 이 복을 받아 누리려면 이스라엘 자손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후일 그들의 후손들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오늘처럼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 답해야 한다.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 (1~3절)
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것이다. 명령과 규례와 법도에서 명령은 (히)‘미쯔봐’로 ‘율법’을 지칭하기도 한다.
② 그들이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다(1절).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가 없거나, 있더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아니라 가나안 백성이 되고 말 것이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
③ 가르치게 하신 목적(2절):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
④ 듣고 삼가 행하면 ㉠네가 복을 받고(go well with you 잘~ 되고, 형통하고)-질적인 축복-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increase greatly)-양적인 축복-(3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첫 번째 샤마- (4~9절)
①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다(the LORD is one)(4절). ※ 이 땅에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을 제일 먼저 들어야 한다. 여호와 만이 우리가 섬길 오직 한 분이시다. The LORD is one. 이것은 결코 포기/타협/양보할 수 없는 우리 신앙의 핵심 중 핵심이다. 유일하신 하나님-하나님의 유일성-을 믿지 못하면, 믿음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에서 두 가지 명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1) 하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상은 없으며 2) 주님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는 것이다. (슈마 이스라엘, p26, Rabbi Meir Zlotowitz & Nosson Scherman, 변순복 옮김, 도서출판 대서) ☜
②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최고, 최선의 방법이 이것이다. 육신적-힘(strength)-, 정신적-마음(heart)-, 영적-뜻(soul)-인 모든 것을 합해서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마음이 빠진 육신적 헌신이나, 몸으로 하는 헌신이 없는 마음뿐인 헌신은 무의미하다.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③ 오늘 내가-모세-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라-shall be on your heart-(6절).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가 늘 마음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머리에 새기라고 하지 않고, 마음에 새기라고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머리에 새기면 하나님의 말씀이 행동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마음에 새기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 속에만 새겨둔 사람들의 표본이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은 사람들이다! 오늘날에도 머리 만 커져버린 성도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가!! 하나님의 계명을 머리에만 새기면 교만해지고, 마음에 새기면 겸손해진다!!!
④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7절). 제 아무리 부모의 신앙이 좋아도 자녀들이 본받고 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여호와의 말씀을 가르치되,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부모와 자녀 중에서 ‘부지런한’ 주체는 부모여야 한다. 자녀가 ‘부지런히’ 배워야 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의 잘잘못은 부모에게서 찾아야 한다. ‘부지런히’ 라는 말은 열심히/인내로/끊임없이 등으로 대치할 수 있다.
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talk)(7절).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계명을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서 자연스레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고,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배우게 된다. 한 마디로 하면, 부모는 자신이나 아이나 눈만 뜨면 말씀 강론을 해야 한다. 자녀 교육의 최고봉은 말씀 교육이다.
⑥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으라(8절). 이렇게 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각하고-손목에 매어-, 세상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낸다-미간에 붙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목시계는 생활필수품이었다. 그 손목시계를 늘 손목에 차고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차고 항상 보아야 한다. 또한 헤드 랜턴을 이마에 차고 어두운 밤 길을 가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마에 달고 세상을 비추며 어둔 길을 가야 한다. 우리말 성경에는 손목이라고 했지만 손(hand) 내지는 팔(arm)이라고 번역되거나 해석되기도 한다. ☞ 트필린은 네 단락을 –카데이쉬, 출13:1~10; 버하야 키 여비아하, 출13:11~16; 슈마, 신6:4~9; 버하야 임 샤모아, 신11:13~21- 담고 있다. 위 네 단락이 선별된 까닭은 ‘하나님의 주권’과 ‘유일성’뿐 아니라, 상벌을 인정하며 주님의 계명과 출애굽(유대교의 근본적인 독트린)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팔에 착용하는 트필린을 보면 네 단락이 양피지 한 줄(one strip of parchment)에 적혀있고 이를 한 상자에 담았다. 그러나 머리에 두르는 트필린에는 별개의 양피지에 기록된 단락이 네 부분으로 나뉜 상자에 있다. 손에 감는 트필린을 두고는 ‘오트’-징표- 라는 단수를 썼고 머리용 트필린은 ‘토타포트’-넷(four)이라는 뜻-라는 복수를 썼기 때문이다. (앞의 같은 책, p97~98) ☜
⑦ 네 집 문설주-(히)메주자-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9절). 원래는 문설주와 바깥 문에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하고, 들고 나며 그 말씀을 읽고 기억하고 실천하며 살라는 의도로 명했을 것이다. 문설주에 유월절 양의 피를 발랐듯이, 문설주에 말씀을 써 넣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오늘날 유대인 집에는 바깥문인 대문(gate)과 집안의 방문에 ‘메주자’를 붙인다. 메주자는 문설주라는 뜻인데, 여기에 자신들의 손으로 쓴 말씀 두루마리를 넣는다. 메주자의 모양은 밀이삭을 본떴다고도 하는데 납작한 상자 형태를 하고 있다. ※ 테필린이나 메주자나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것을 벗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라도 하나님의 뜻은 제쳐두고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의도가 무의식 중에라도 있으면 곤란하다. 예수님께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렇게 비판하셨다.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마23:5).
이스라엘이 예비된 복을 받게 될 때 그들이 할 의무 (10~19절)
① 이스라엘에게 예비된 복: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것이다. ※ 믿지 않는 사람들에겐 이 복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도둑X들인가? 할 것이다. 온 천하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인정하기 싫어도 이건 엄연한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그 소유자를 바꾸실 수 있다. 이것을 소위 ‘위치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제는 하나님께서 누구의 것을 강제로 빼앗으신다는 게 아니라, 주인이 없어진 것을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다는 뜻이다.
② 그들이 할 의무: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너희 중에 계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키실까 두려워하노라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삼가 지키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③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
후일에 자녀에게 답하라 (20~25절)
①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20절).
②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21절).
③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의 온 집에 베푸시고(22절).
④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을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23절).
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24절).
⑥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25절).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주의하여 지키면 의롭게 된다. 그 신분상 전제 조건은 하나님께서 애굽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것이다. ※ 하나님께서 율법 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새로운 의(롬3:21~22)를 주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대로 지켜 살면 의롭게 되었다.
[문제6-1] 다음 신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듣고 행하면, 복을 받고 크게 번성하게 된다.
② 긴 날(day)을 누리려면 여호와의 명령대로 살아야 한다.
③ 여호와 경외는 대를 이어서 평생에 해야 할 일이다.
④ 이스라엘이 제일 먼저 들어야 할 ‘샤마’는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 뿐이라는 것이다.
⑤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면 된다.
[문제6-2] 다음 신6장의 제1샤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고르세요.
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②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라.
③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라.
④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으라.
[문제6-3] 다음 중 이스라엘에게 예비된 복이 아닌 것은?
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신다.
②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신다.
③ 네 날을 장구하게 하신다.
④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신다.
⑤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신다.
[문제6-4] 다음 중 신6장에서 이스라엘의 의무가 아닌 것은?
①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②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라.
③ 가나안 거민을 쫓아내고, 주상을 깨뜨리라.
④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핵심 한 줄
⒜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대대로, 평생에 할 일이다.
⒝ 여호와의 계명을 듣고 행하면, 잘~ 되고 번성하게 된다.
⒞ The LORD is one.
⒟ 여호와의 명령을 삼가 지키면 의롭게 된다.
암송 구절
1~3절
4~9절
10~19절
24절
25절
정답
[문제6-1] ⑤
[문제6-2] ②
[문제6-3] ③
[문제6-4] ③
적용
㈎ 여호와께서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첫 번째 샤마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 보자.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가? 돈의 순환을 가지고 설명해 보자.
㈒ 의롭게 되려면 어떤 전제 조건이 필요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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