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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사무엘상24장

사무엘상 24

 

삼상24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말을 들은 사울은 3천 명을 택하여 수색 에 나섰다. 사울은 길 가 양우리 굴에 뒤를 보러 들어갔고, 다윗은 사울의 겉옷을 베게 되었다. 이로 인해 다윗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 다윗은 굴 밖으로 나간 사울에게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이 왕의 생명 을 해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울은 눈물을 흘리며 다윗을 축복하고 당부 하며 그에게 맹세시켰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엔게디로 가다 (1~7)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1) 사울은 블레셋 사람과 싸우러(meet)-치러- 갔었다(23:28). 그러나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만나기는(meet) 했는지 모르지만, 그들을 이기고/무찌르고 돌아온 게 아니라 쫓다가 돌아왔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는 자신의 직무를 포기하고 오로지 다윗을 찾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2)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발을 가리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3) 블레셋 사람들을 대충 쫓던-싸우지 않고 쫓아버리기만 한- 사울이지만, 다윗을 찾는 일에는 온 이스라엘에서 3천 명이나 선발했다. 물론 다윗과 함께 한 자들의 숫자도 적지 않았기에 3천 명이나 동원했겠지만 웬만한 지역을 샅샅이 뒤질 수 있는 많은 인원이었다. ▶▶ 길 가에 양 우리가 있는 까닭은, 급박한 상황 발생시에 양을 피신시키거나 가둬두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주님 말씀 하신 바, 한 마리 양을 잃어버린 목자가 아흔 아홉 마리 양을 두고 찾으러 나설 때 필요한 공간이다(18:12). 어쩌면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이러한 양 우리에 굴이 포함되었거나 바로 옆에 굴이 있었다고 하겠다. 바로 이 굴에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깊은 곳에 숨어 있었고, 사울이 용변을 보러 들어가게 되었다. 영화 속 한 장면이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4)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5)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6)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7) 다윗의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것이다.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라고 다윗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이대로 말씀하셨다기보다는 현재 다윗에게 온 기회가 마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을 정도로 좋다는 의미이거나 다윗이 그동안 꽤 많은 전쟁을 겪는 동안 여호와께서 언젠가 이렇게 말씀하셨을 경우 중 하나일 수 있겠다. ▶▶ 굴 속에 아무도 없을 줄 안 사울은 겉옷을 벗어 옆에 두고 뒤를 봤을 것이다. 다윗은 사울이 알아채지 못하게 다가가 / 기어가(crept up unnoticed) 겉옷 자락(a edge) / 귀퉁이(a corner)를 잘랐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에서 일어나서(arise)는 알아채지 못하게 다가가는 것과는 대립된다. 전자는 KJV 계열의 입장으로 다윗이 행동에 옮기는 모습을, 후자는 NIV의 입장으로 다윗의 구체적 행동을 지칭한다고 하겠다. ▶▶▶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신다(2:1~5).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하시는 다윗이므로, 어쨌든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 왕의 옷을 벤 일이 즉각 찔림이 되었다. 옷 가를 잘라낸 일은 죽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것을 차치하고 기름 부음 만을 가지고 판단해 보자. 사울이 알았건 몰랐건 상관없이, 이미 다윗도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었다(16:13). 여호와 앞에서 사울도 다윗도 모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이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의 옷을 벰으로 더 이상 자신을 죽이려는 행동을 그치게 하려고 한 것만으로도 찔림을 받았지만, 사울은 어떻게든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누가 이 둘 중에서 더 올바르겠는가? 만약 사울 왕이 다윗이 기름 부음 받은 것을 몰랐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름을 부은 다윗을 해하려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윗이 사울을 해하지 않았음을 말하다 (8~22)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9)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10)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11)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직접 당사자는 사울 왕이었다(18:11). 그러나 다윗은 사울에게,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거짓을 말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 있냐고 함으로써 사울에게 아랫 사람으로서 예를 갖추고 있다. 즉 왕이 나쁜 일에 앞장서고 있지만, 이 사실을 에둘러서, 사람들이 왕을 사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다윗의 말에 따르면 사울이 굴 속으로 들어온 것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좋은 기회였다. 자신을 그토록 죽이려하는 원수가 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죽인들 누구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리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주신 기회가 여호와의 뜻과 상충할 수 있는가? 본 장의 예에서 본다면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을 따라야 하는가? 여호와의 뜻을 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주신 기회는 다시 올 수 있기에 그것을 잡으려고 여호와의 뜻을 어기면 안되기 때문이다. ▶▶▶ 인간적으로 말하면 다윗은 진짜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사울의 겉옷을 조금 잘라내고도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 그는 여호와의 영이 함께하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사울에게 좋은 일만 하고도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되었지만, 그의 손으로 악을 행하지 않았다. 다윗은 이미 여러 사람을 죽인 사람이었다-이것이 악행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런 그가 사울 하나 죽이지 않았다고 악을 행하지 않은 게 되는가? 그렇다. 어찌보면 다윗에게 사울은 블레셋 사람보다 더 죽여야 마땅한 사람이다. 그런 사울을 죽이지 않은 다윗의 도덕심 따위가 훌륭한 게 아니다. 여호와의 뜻을 따랐기에 악을 행하지 않은 자가 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12)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13)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14)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15) 다윗은 여호와를 판단(심판)하시는 여호와 보복하시는 여호와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싸움이나 분쟁은 쌍방이 같거나 비슷하니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경우에서는 예를 들어 과실 비율이 0 100 이라 하겠다. 그래서 다윗은 판단하시고 보복하시는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있다. 자신이 보복하면 시간이 약간 단축될 수는 있겠지만, 여호와의 뜻을 거스르게 되어 정당성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 당연한 말이겠지만 악은 악인에게서 나온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좋은) 열매를 절대로 맺을 수 없는 것처럼(7:18, 6:43) 악인에게서 선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 14절은 다윗이 자신을 죽은 개나 벼룩으로 비하하는 말일 수도 있겠으나(26:20), 죽은 개나 벼룩을 쫓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듯이, 사울이 하고 있는 행동이 어리석은 것이라는 의미도 들어있을 것이다.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16)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17)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18)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19)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20)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21)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22) 사울은 더 이상 다윗을 추적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사울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할 것인가? 사울은 자신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리하지 않은 다윗의 행동에 순간 감격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눈물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그의 나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악인의 입에서 나온 저주는 그 저주의 대상인 의인이 아니라 자기에게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악인의 입에서 나온 축복은 어떻게 될까? 여기 사울의 예에서 보듯이 의인 다윗에게 돌아간다. 물론 사울이 그리해서 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다윗은 20절처럼 되었다. ▶▶▶ 사울은 현재 권력을 가진 왕으로서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하고 있지만, 자신의 마지막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21절의 맹세를 다윗에게 요구했고 다윗은 그에 응해주었다. 요나단도 이런 부탁을 했었다(20:15). 사울 왕의 악행은 아들 요나단으로 인해 많이 감쇄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24-1] 다음 중 삼상24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3천 명을 선발하여 다윗을 추적했다.

사울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같은 굴에 있게 되었다.

다윗은 함께 있던 사람들이 사울의 옷을 베라는 말을 듣고 사울의 겉옷을 가만히 벴다.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벰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찔렸다.

다윗이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말라고 했다.

 

 

[문제24-2] 다음 중 삼상24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다윗은 사울에게 자신을 해하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어찌하여 듣느냐고 했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사울 사이를 판단하시고 다윗을 위하여 사울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셔서 둘 사이에 심판하사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했다.

        ④ 사울은 다윗에게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그의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안다고 했다.

       사울은 다윗에게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 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내게 맹세하라고 했고 다윗은 그렇게 했다.

 

 

핵심 한 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라.

기름 부음 받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신다.

여호와께서 주신 기회가 여호와의 뜻과 상충될 때, 여호와의 뜻을 따르 라.

판단하시고 보복하시는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라.

악인의 저주는 의인에게 가지 않고 그 악인에게 돌아간다.

 

 

암송 구절

 

4

5

6

7

12

15

19

20

 

 

정답

 

[문제24-1]

[문제24-2]

 

 

 

Copyright © 201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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