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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사무엘상25장

사무엘상 25


삼상2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사무엘이 죽었다. 다윗은 다시 마온 광야로 가게 되었다. 마온에 거주하 며 갈멜에서 목축을 하던 나발에게 다윗이 사람을 보내 은혜를 구했으나 모욕만 당하고 말았다. 나발을 치려던 다윗을 그의 아내 아비가일이 막 아서서 여호와께 맡길 것을 간청했다.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므로 죽었 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사무엘이 죽다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1a) 성경은 야곱을 제외하고 성경 속 중요한 인물들이 태어나는 이야기에 비해 죽음을 매우 단순하게 처리하고 있다. 사무엘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사무엘 정도의 인물이라면 그의 마지막을 매우 크게 서술해야 맞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세상 사람들에겐 마지막 가는 길이 성대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 사무엘의 장례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했으나 정작 사울 왕은 그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윗은 사무엘의 죽음을 애도했다. 사울과 다윗의 인간 됨됨이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1b) 엔게디에 머물던 다윗은 사무엘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에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그러나 출애굽 여정에 등장하는 그 바란 광야는 아니다. 다윗이 전에 머물던 마온 황무지로(23:25)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2절이 이를 말해준다. 70인역은 맛소라 본문의 미드빠르 파란’[바란 광야] 대신에 텐 에레몬 마안으로 표기하고 있다.(성경 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p194) 영문 현대어 번역본에 속하는 NIV, NLT, The MESSAGE 등은 ‘the Desert of Maon’ ‘the wilderness of Maon’ 으로 번역하고 있다.

 

 

다윗이 나발에게 은혜를 구했으나 거절당하다 (2~13)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2)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3) 갈멜(Carmel)’은 유다 자손에게 주어진 땅이었다(15:55). 갈멜은 헤브론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져 있었고, 마온과 인접해 있었다. 그래서 유다 자손인 갈렙 족속 나발이 마온에 거주하며 그의 가축을 갈멜에서 키우고 있었다. ▶▶ 나발은 양과 염소를 합하여 4천 마리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당시 부()의 기준을 짐작하게 해준다. 나발은 매우 부유한 자였다. ▶▶▶ 나발이란 이름엔 어리석은’ ‘악한’ ‘바보라는 뜻이 들어 있다. 참으로 갖기 힘든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발은 그 이름에 어울리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화를 당하게 되었다. 반면에 그의 아내인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다고 하므로 나발과는 반대되는 여인이었다.

②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4)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5)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6)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7)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8)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9)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10)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11)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12)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13) ▶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양 털을 깎는다는 것은 농사짓는 사람들이 추수를 하는 일과 같다고 하겠다. 풍성한 추수/수확을 거두는 이 때는 잔칫날(축제일)이었다. 다윗은 나발이 양 털을 깎는 날임을 듣게 되었다. 다윗은 양 털을 깎는 즐거운 날이니 잔치 음식을 좀 나누어 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10명의 소년을 보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다윗을 따르는 무리는 적지 않은 숫자인 6백 명이나 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광야를 전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텐데 마침 나발이 양 털을 깎는다는 소식은 다윗 일행을 기대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다윗이 보낸 10명의 소년은 6백 명이 먹을 음식을 가지고 오기에 충분한 숫자는 아니다. 나발에게 소위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다윗의 배려로 여겨진다. 다윗은 나발에게 평강을 전했으나 그 평강이 그에게 머무르지 못했다. 나발은 다윗이 전한 평강을 받을 수 없는 자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나발에게 네 아들 다윗이라고 하며 자신을 낮추며 은혜를 구하고 있다. 다윗은 무력으로 나발에게서 빼앗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나발의 재산을 의도까지 하지는 않았더라도 지켜준 결과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나발은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이라고까지 하는 다윗의 청을 거절하고 말았다. 나발이 말하고 있는 억지로 떠나는 종은 어떤 종인가? 이는 ’breaking away’ 즉 주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주인을 떠난, 탈주한 종을 지칭한다. 나발 정도의 사람이 다윗을 전혀 몰랐을 리는 없었을 것이므로, 그의 이 말은 다윗과 그를 따르던 무리를 탈주한 종의 무리라고 모욕하고 있다는 말이다(14).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자기가 해야 할 언행이 무엇인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는 자이다. 은혜를 구하던 10명이 4백 명의 보복하는 군대로 변하게 되었다.

 

다윗이 나발을 치려고 하다 (14~22)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14)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15)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16)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17) 하인의 말대로, 나발은 자신의 종들과 가축을 위해 밤낮 담이 되어준 다윗 일행을 모욕했다. 하인이 평가한 나발은, 불량한 사람으로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18)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19) 세아(seah)1/3에바(ephah)7.3리터(liters)에 해당한다. 5세아는 36.5리터가 된다. 아비가일은 급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챙겨서 다윗을 만나러 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양만 가지고 본다면 6백 명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이미 자신의 집도 양 털 깎는 기간이므로 많은 음식이 필요했을 것이므로 아마도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여분의 모든 것을 싸가지고 길을 나섰으리라 짐작이 된다. /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20)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21)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22) ▶▶ 오늘날로 말하면 다윗이 하려는 행동은 소위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빵을 좀 달라는데 주지 않는다고 그 당사자인 나발을 비롯하여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를 다 죽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나발은 자신의 소유에 손끝 하나 대지 않았고 오히려 밤낮으로 담이 되어준 다윗의 부탁을 모욕하면서 거절하는 악을 행한 것이다. 그런 나발을 더 이상 지켜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다윗은 오히려 나발을 벌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용서를 구하다 (23~44)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23)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24) 나발은 다윗을 모욕했는데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을 내 주라 부르며 존대하고 있다. /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25) ▶▶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KJV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Let not my lord, I pray thee, regard this man of Belial, even Nabal”(내 주여 간청하오니 이 벨리알 같은 사람 나발에 주목하지 마소서“ Belial()원어상 쓸모없는’ ‘사단의 뜻인데, 일반명사로 쓰이면 야비한 자’ ‘악랄한 자가 된다. 바울은 고후6:15에서 그리스도와 조화될 수 없는 존재를 벨리알이라고 했다. 아비가일은 자기의 남편 나발이 야비하고 악랄한 사람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간청했다. NASB불량한 사람‘worthless man’(무가치한 자)으로, NIV‘wicked man’(사악한 자)로 번역했다. /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26) ▶▶▶ 아비가일은 다윗이 친히 나발에게 보복하는 것을 막고 있다. 아비가일이 나발을 평가하는 것으로 봐서는 부부 사이가 원만했으리라 짐작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남편이니까 죽이지 말라고 간청하는 것인가? 아비가일은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는데, 나발과 같이 된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아마도 아비가일은 여호와께서 나발에게 행하실 일을 미리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아비가일은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를 끝내주실 분은 여호와이심을 믿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에 다윗의 명성(30)을 익히 알고 있었을 그녀가 다윗이 손수 피를 흘리지 말고 여호와께 맡기라는 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27)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28)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29)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30)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31) ▶▶▶▶ ⓐ여호와를 위해 골리앗과 싸웠던 다윗을 위해 든든한 집을 세워주실 것이다. 다윗이 현재까지는 여호와 앞에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생명 싸개로 싸서 보호하셨기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물매를 던졌듯이 다윗을 대적하는 원수들의 생명을 물매처럼 던져버리실 것이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질 것을 믿고 있었다. /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32)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33)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34)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35) ▶▶▶▶▶ 다윗은 여호와를 찬송하면서, 아비가일의 지혜를 칭찬했다. 그렇다. 지혜로운 아비가일은 여호와의 계획을 알고 있었기에 다윗에게 좀 더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36)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마음이 죽어-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37)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38) 다윗의 자그마한 청을 거절한 나발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열고 실컷 즐겼다. 아침이 되어 아비가일의 말을 듣게 된 나발은 낙담하여 돌과 같이 되었다. 다윗을 모욕하던 기개(?)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말았다. 그가 안하무인으로 어리석은 자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는 자가 어리석은 자이다. 아비가일이 예견한 대로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므로 바로 죽게 되었다. /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39)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40)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41)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42)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43) 사울이 그의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발디엘(삼하3:15)-에게 주었더라(44) ▶▶ 다윗은 나발이 죽자마자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다. 아비가일의 용모와 지혜에 반했기 때문이겠다. 다만 밧세바를 빼앗는 다윗에게서 그의 여성 편력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다윗은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을 아내로 들였다. 이스르엘(15:56) 역시 헤브론의 남쪽 내지는 남서쪽 어딘가에 있는 곳을 가리킴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스르엘이라는 이름은 그 지역의 지명에 남아 있지 않다.(성경 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p194) 사울이 다윗의 아내인 미갈을 발디에게 준 것은 다윗과의 인척 관계를 끊으려는 의도가 첫째라 생각되고, 둘째로는 생과부로 남은 자신의 딸에 대한 배려로 보이기도 한다.

 

 

[문제25-1] 다음 중 삼상25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사무엘이 죽어서 온 이스라엘이 모여 라마에서 장사를 지냈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였으므로 사무엘의 장례에 참여하지 못하고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나발은 갈렙 족속 사람으로 마온에 거주했는데, 완고하고 행실이 악한 사람이었다.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이 소년 10명을 그에게 보내어 은혜를 구하게 했다.

나발은 좋은 날에 온 다윗의 소년들을 듣보잡 취급하며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문제25-2] 다음 중 삼상2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다윗은 나발을 치려고 2백 명 가량을 데리고 올라갔다.

나발의 하인 하나가 아비가일에게 나발이 다윗이 보낸 자들을 모욕했다고 말했다.

나발의 종들이 갈멜에서 양을 칠 때 다윗을 따르는 자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들이 나발의 종들을 매우 선대했으므로 다치거나 잃은 게 없었다.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밤낮으로 나발의 종들에게 담이 되어주었다.

하인이 평가한 나발은, 불량한 사람으로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사람이다.

 

 

[문제25-3] 다음 중 삼상25장에서 아비가일의 말 중 다른 것은?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 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치시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치시리 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 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것입니다.

 

 

 

 

핵심 한 줄

 

우리의 죽음이 끝이 아니므로 성대하거나 화려할 이유는 없다.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을 절대 듣지 말라.

선을 악으로 갚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이다.

보복은 하나님께 맡기라.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언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혀 모르는 자이다.

 

 

암송 구절

26

28

29

30

31

 

 

정답

[문제25-1]

[문제25-2]

[문제25-3]

 

 

Copyright © 201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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