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9장
히9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옛 언약에 따른 첫째 장막(성소)이 서 있을 동안에는 둘째 성소(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지성소로 들어가셨다.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이다.
첫 언약에 따른 성소 (1~5절)
①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1절) ▶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눈에 보이는 성소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선택하심 --> (애굽에서) 해방시키심 --> (광야에서) 희생과 예배를 드리게 하심 --> (가나안의) 구원을 이루심
②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2절)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3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4절)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5절) ▶ 첫 장막의 성소 안에는 등잔대, 진설병 상과 분향단이 있었다.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만나가 담긴 금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언약의 돌판들이 있었고, 언약궤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었다. 금 향로는 항상 지성소 안에 두지 않고 대제사장인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필요했다.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레16:11~13) ▶▶ KJV을 제외한 영문 성경 그리고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글 번역본은 “a golden altar of incense”(금 분향단), “금향단”이 지성소 안에 있다고 번역했는데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이 금향단의 위치는 성소이고 속죄소와 마주 보게 두어야 한다(출30:6). 단지 휘장이 둘 사이를 나누고 있을 뿐이다.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살라야 하므로(출30:7), 일 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 분향단(금향단)을 둘 수가 없는 것이다. KJV은 “the golden censer”(금향로), 개역개정과 개역한글은 “금향로”라고 올바르게 번역했다. ▶▶▶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는 의미는 이제 첫 언약에 따른 장막과 성물 등이 필요 없게 되었기에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말이다.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다 (6~15절)
①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6절)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7절)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8절)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9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10절) ▶ 여러 가지 성물이 준비된 첫째 장막은 성소(the holy place)인데, 제사장들이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던 곳이다. 둘째 장막은 지성소(the holy of holies)로,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 번 자기 자신과 백성의 속죄를 위하여 수송아지와-자기 자신을 위해- 염소의-백성을 위해- 피를 가지고 들어갔다(레16:14~16). 성령께서 이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첫째 장막 즉 성소(the holy place)가 서 있는 동안에는 둘째 장막 즉 지성소(the holy of holies)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여전히) 닫혀있다는 것이다. ※ 이 8절의 의미는, 첫 언약에 따른 장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길을 내실 때까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 이 장막은 당 시대(for the time then present)-율법에 따라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던 때-를 상징하며, 섬기는 자(the worshiper)가 드리는 예물과 제사로는 그 자신의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그것들은 오직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온갖 정결 의식 같은 외적 삶에 관한 규례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개혁의 때(a time of reformation)/ 새로운 질서를 세우실 때까지만 적용되는 것들이다.
②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11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12절)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로운 언약을 따라 대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 오셨다. 그리스도는 앞선 언약을 따라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장막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을 통해 단번에 지성소로 들어가셨다. ▶▶ 이전의 대제사장이 가지고 들어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는 영원한 속죄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오직 한 번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 단번에(once for all)-오직 한 번으로 끝남- 들어가셨다.
③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13절)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14절) ▶ 정결한 짐승의 피와 재로도 부정한 자들의 육체가 정결케 되어 거룩하게 되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할 것이다.
④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5절) ▶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the mediator, 중재자)가 되신다. 왜냐하면 그는 첫 언약 아래서도 범죄할 수밖에 없었던 자들을 속량하시려고 죽으셔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받게 해주셨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 (16~26절)
①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16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17절)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18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19절)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20절)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21절)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22절) ▶ 여기서는 유언의 효력 자체를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 죽음과 그에 따른 피 흘림을 강조하고 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첫 언약에도 피가 필요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 등을 시내 산으로 부르시고 말씀과 율례를 주셨다(출24:3).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을 모세가 백성들에게 낭독하여 듣게 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했다. 모세가 그들에게 언약의 피를 뿌렸다(출24:7~8). 후일 성막이 완성된 후에는 그 피가 성막과 여러 성물에 뿌려졌다. ▶▶ 거의 모든 것이 율법에 따라 피로 정결케 된다. 피 흘림이 없이는 용서(forgiveness)/사함(remission)도 없다.
②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23절) ▶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the copies)은 짐승의 피로 정결케 해야 했으나, 하늘의 것들(the heavenly things)은 더 나은 희생제물로 해야 한다.
③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24절)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25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26절) ▶ 지성소는 아론과 같은 대제사장이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었다. 땅에 있던 지성소는 진짜의 그림자요 손으로 만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바로 하늘로 들어가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다. ▶▶ 첫 언약에 의해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갔듯이 해야 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창조 이후 자주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다. 주님께서 초림하셨을 때 이미 세상 끝이 시작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심판이 있다 (27~28절)
①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27절) ▶ 사람은 누구나 다 예외 없이 죽는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다(창3:19).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다. 반드시 심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 심판이 내가 내 맘대로 살 수 없는 이유가 된다.
②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28절) ▶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려지셨다. 이로 말미암아 죄 문제를 해결 받고 죄와 상관이 없게 되어서 그리스도를 바라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이다. 그것이 주님의 재림이다.
[문제9-1] 다음 중 히9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다.
② 지성소 안에는 분향단과 언약궤와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다.
③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 음을 성령께서 보이셨다.
④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셨다.
⑤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첫 언약 하에서 해결 받지 못한 죄를 속량하시려고 죽으셨다.
[문제9-2] 다음 중 히9장에 대한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으므로, 첫 언약을 따른 그리스도의 피가 반드시 필요하다.
②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가 아니라 바로 그 하 늘에 들어가셨다.
③ 그리스도는 자기를 단번에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 다.
④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
⑤ 그리스도는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 이다.
정답
[문제9-1] ②
[문제9-2]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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