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장
출31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등을 부르시고 세우신 후 그들로 하여금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안식일 성수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신다. 안식일을 지킴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표징이 된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증거판 둘을 주신다.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2절)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3절)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4절)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 (5절)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6절)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7절)
상과 그 기구와 정금 등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8절)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9절)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공교히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 아들들의 옷과 (10절)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11절)
① 본 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은 어떻게 수행되어지는가? 하나님의 일은 누가 할 수 있나? 모세의 위치와 역할은 어떻게 되는가?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② 가문의 영광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실 때 2~3대代까지는 기본적으로 언급해 주신다. 이런 방법으로 인해 쓰시려는 자가 누구의 손자요 아들인지를 알려주신다. 내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면 내 가문도 덩달아 주가가 올라간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셨고”, ‘오홀리압’을 “세워” 주셨다. ㉠‘지명하여 부르다’ 는 ‘call by name’(이름을 부르다) 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브살렐아! 내 일을 하렴’ ‘모세야 브살렐을 찾아 일을 시켜라’ 하고 말씀하셨다는 의미가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인가. 하나님께서 지금도 당신을 부르신다. OOO야, 네가 필요하구나. ㉡’세우다’ 는 ‘appoint’(지명하다, 임명하다, 점찍다) 로, ‘오홀리압을 점찍었어, 그가 적임자야’ 라고 말씀하신다는 의미이다. OOO아, 너를 지명한다. 네가 해라 하시며 우리를 찾으신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부르시고, 지명하신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안 찾으셨지만 그냥 제가 하게 됐는데요.’ 이런 경우는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기에 지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쓰임받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셨다. 하나님의 집과 기구를 만드는데 쓰임받은 브사렐과 오홀리압처럼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라!
③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다른 사람들 즉 성막과 모든 성물을 만들 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하나님의 신(the Spirit of God)을 충만히 부어주신 자들이다.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고 충만케 된 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자이다. 성령이 충만케 된 자에게 지혜(wisdom), 총명(understanding), 지식(knowledge), 여러 가지 재주(all kinds of craftsmanship)를 주신다.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이다. 여기서 ‘지혜로운’ 은 ‘wise’ 가 아니라 ‘skillful’(재능 있는) 이다. 즉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란 재능(기술)을 원하는 자, 재능을 받을 만한 마음-그릇-이 준비된 자, 재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는 자 등을 의미한다. 그런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④ 천하의 모세도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었기에, 그의 장인 이드로는 천부장 제도를 추천한 바가 있었고 이스라엘 중에 시행되었다. 이제 성막을 만드는 중차대한 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령이 충만케 되고 재능 있는 여러 일꾼들을 붙여 주신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할 수도 없고, 혼자 해서도 안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해 놓으셨다. 이 모범을 보이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주님께서 능력이 안되셔서 열 두 제자를 세우신게 아니다. 혼자할 때보다 여럿이 할 때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확장된다.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 등을 세웠다고 해서 자신의 지도력에 흠집이 나거나 권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훌륭한 지도자 옆에는 실력있는 사람들이 넘쳐나야 정상이다. 하나님께서도 “내가 네게 명한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부여 받은 브살렐과 오홀리압도 모세의 지휘를 받고 일해야 했음을 기억하라. 만일 그들이 모세의 말을 무시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게 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엉뚱한 작품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⑤ 오늘날 교회 일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한다. 먼저 ③의 ㉠과㉡의 자격을 갖춘 자들로 협동하여 일을 나눠서 감당케 해야 한다.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경우가 목회자의 신임(?)을 얻은 한 두 명 내지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모든 일을 책임지는 구조이다. 이 몇 몇의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교회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
⑥ 4절과 6절을 자세히 살피면,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임무에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4절에 의하면 브사렐은 ‘공교한 일을 연구’(artistic designs for work 예술적이고 정교한 디자인을 만듦) 한 사람이다. 즉 그는 성막 일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디자인이 나와야 손 재주있는 사람들이 그 디자인대로 성막을 만드는 것이다. 반면 “오홀리압을 세워 그(브살렐)와 함께 하게 하며”(6절)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홀리압은 브사렐의 공교한 디자인을 소화하여 만들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고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오홀리압에게 여러 명의 지혜(재능) 있는 자를 붙여 주셔서 모든 것을 만들게 하신다.
⑦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만들라고 말씀시고, 모세의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 회막 증거궤 속죄소 등 앞서 언급된 모든 것을 만들게 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13절)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14절)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 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5절)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6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 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 (17절)
① “안식일을 지키라” 는 말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그들에게 대대로 표징(sign)과 영원한 언약(perpetual covenant)이 된다. 즉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들은 하나님과 관계-상관-가 없는 존재가 된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어떤 사이야?’ 라고 누가 묻는다면, ‘응,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사이지.’ 라고 말할 정도가 되는 것이다. 또한 영원한 언약이 되기에, 하나님 편에서 본다면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당연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일방적 약속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편리대로 지켜도 되고 안지켜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13절 16절 17절에 계속하여 대대로(영원한) 표징, 영원한 언약 이라고 강조하고 계신다.
②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에 대해 생각해 보자. ‘거룩하다’ 는 표현은 지금까지 여러 번 나왔는데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직간접 관련된 경우로 ‘holy’ 로 표현되는데 우리 말로 거룩하다 라고 할 때의 본래 의미가 된다(
③ 안식일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성일聖日이 되므로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그 생명이 끊쳐진다. ‘더럽히는’ 은 ‘모독하는defile’ ‘부정不淨하게 쓰는desecrate’ ‘신성을 모독하는/세속적인profane’ 등의 뜻이 있다. 한 줄로 표현해 보면, ‘일을 쉬면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고 내 멋대로 나를 위해 세상적으로 안식일을 써버리면’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이 될 것이다.
④ 6일 동안은 일하고 제 7일은 ‘큰’ 안식일이므로 여호와께 거룩하다. ‘큰’ 은 ‘complete rest’(완전한/철저한 휴식)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도 쉬신 날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사형에 처하라고- 하신다. 15절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것이다. ☞ 일하고 죽을래? 쉴래? 이것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목숨과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는 말씀이 된다. 17절의 ‘평안하다’ 는 rested and was refreshed 로 ‘쉬시고 재충전하셨다’ 가 된다. 하나님께서 쉬시며 재충전하신 것은, 능력의 보충이 아니라, ‘나도 쉬었으니 너희도 쉬면서 나를 찾으라’ 라고 하시려는 의도이다.
⑤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된 우리에게도 주일 성수는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영원한 표징이 된다. 목숨과도 바꿀 자세로 소중히 지켜야 한다. 그런데 믿는다는 사람들 중에도 주일 성수를 잘 안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이는 기초가 흔들린다는 얘기도 된다. 개인 가정 교회의 기초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면 급박하지 않은 사람, 바쁘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단호히 뿌리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도 쉬셨다는데 사람이 어쩌려고 그러는가…. 다만, 대중 교통을 운전한다든지 하는 직업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도 1년 52주 주일마다 근무하는 것은 아니므로 근무하는 날은 새벽 예배를 드린다든지, 새벽부터 근무를 하게 되면 퇴근 후 저녁 예배를 드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반드시 주일을 지켜야 한다. 만일 주일마다 52주를 근무해야 하는 직장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고 특단의 대책을 취해야 한다. 오전 예배만 드리고 산으로 들로 나가는 경우도 온전한 주일 성수가 아니다. 고교생을 둔 부모의 경우 주일 날 학원을 보낸다든지 하는 핑계로 아이가 주일을 범하게 하는 가정이 있고, 고3이 됐다고 1년만 교회를 못가게 하는 몰지각한 중직자 부모도 있다. 그렇게 해서 당장은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가 평생 신앙을 팽개치고 결국 부모에 피눈물을 안겨주는 경우도 생긴다. ※아무 일도 안하고 집 안에 자빠져 있는 것도, 교회 밖으로 싸돌아 다니는 것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쉬라’는 의미가 아니다. 주 앞에 나와 예배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쉬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18절)
여호와께서 친히, 돌판에, 쓰셨기에 이 두 장의 증거판에 기록된-말씀하신- 내용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임을 알게 된다. 이 말씀은 십계명이다(34:28).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뻐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고, 이웃을 사랑하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주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끝.
[문제31-1] 다음 출31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여호와께서 우리(Uri)의 아들인 브살렐(Bezalel)을 지명하여 부르셨다.
② 브살렐과 오홀리압 두 사람이 회막과 제사장의 의복 등 모든 것을 만들었다.
③ 여호와께서 아히사막(Ahisamach)의 아들 오홀리압(Oholiab)을 회막을 만들 자로 임명하셨다.
④ 공교한 일을 연구한다는 것은 예술적이고 정교한 디자인 작업을 함을 말한다.
⑤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란 기술(재능)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소원을 가진 자이다.
[문제31-2] 다음 출31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오늘날에는 안식일 성수 규정이 사문화(死文化) 되었다고 해야 한다.
②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대로 계속될 표징은 ‘여호와의 안식일을 지키는 것’ 이다.
③ ‘큰 안식일’ 은 ‘완전히/철저히 쉬는 안식일’ 이란 뜻이다.
④ 안식을 더럽힌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내 멋대로 그 날을 써버린다는 의미도 된다.
⑤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하셨다.
[문제31-3] 다음 출31장과 관련하여 맞지 않는 것을 고르세요.
① 브살렐과 오홀리압도 모세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② 하나님께서도 6일 간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 7일에 쉬시고 재충전하셨다.
③ 하나님도 사람도 쉬지 않으면 안되기에 쉬라고 하신 것이다.
④ 모세에게 주신 증거판은 두 장(개)이고 돌로 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쓰셨다.
⑤ 증거판에는 십계명이 쓰여 있다.
핵심 한 줄
⒜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이름을 부르시고, 지명하여 사용하시길 원하신다.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는 자에게 그에 걸맞는 달란트를 주신다.
⒞ 하나님의 일은 여럿이 합심하여 감당해야 큰 일도 거뜬히 할 수 있다.
⒟ 주일 성수는 하나님의 자녀된 백성들의 표징이다. 아무 날이나 하루 쉬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쉼'이 아니다.
⒠ 안식일이 오늘날 주일로 바뀌었다고 해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사문화(死文化)되었다고 보면 절대 안된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말씀의 핵심이다.
암송 구절
3~4절
6절
13절
14절
15절
16절
17절
18절
정답
[문제31-1] ②
[문제31-2] ①
[문제31-3] ③
적용
㈎ 브살렐과 오홀리압 외에 여러 사람들이 쓰임받은 모습을 오늘날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의견을 나눠보자.
㈏ 안식일 성수 규정은 사문화된 말씀이 아니다. 주일 성수의 문제는 오늘날 교회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도로 긴박한 문제가 되었다. 교회 학교를 비롯한 모든 계층이 주일을 성수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하면 좋을지 얘기해 보자.
㈐ 하나님 언약의 핵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증거판에 담겨 있다고 하겠다. 십계명을 다시 한 번 암기해 보고 그 의미를 서로 나눠보자.
Copyright © 2010 by Paul Han
blog.daum.net/happybible (주소창에 한글주소 수소차 를 입력해도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