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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애굽기28장

출애굽기 28장

 

28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여호와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주신다.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한다. 판결 흉패 속에 들어가는 우림과 둠밈이 중요하다. 만들어진 옷을 입고 기름을 부어 위임을 받아 거룩하게 되어 여호와께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된다.

 

 

너는…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1절)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2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3절)

 

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이 아론에게 주어진 것은, 모세의 지명指名도 아론의 자원自願도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 일찍이 모세와 아론의 증조부曾祖父인 레위는 자신의 아버지인 야곱으로부터 축복이 아닌 저주를 받은 바 있다(창49: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레위의 후손인 모세를 택하시고 그를 통해 큰 일을 하셨다. 그의 형인 아론은 모세를 돕는 자로 세움받아 이스라엘을 출애굽 사역에 일조했다. 이것이 아론이 택함받은 첫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성경은 아론의 성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그는 모세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의를 달지 않고 순종했다. 하나님께 대한 사역은 연속성이 있다. 생전 하나님의 일이라곤 안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론은 하나님의 대언자로, 모세의 통역자-히브리 말을 이집트 말로-로서 성실히 직무를 감당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아들들은 어떠한가? 그들도 출애굽 이후에 광야에서 쓰임받고 있었다고 해야 한다(24:1).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아들들은 쓰임받지 못했는데, 아론의 아들들은 쓰임받았다. 이런 아론 가문을 하나님께서는 쓰시길 원하셨다.

②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는(minister)’ 것이다. ‘minister’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직분을 감당함(ministry)을 뜻한다. 오늘날 목회자의 위기는 minister 를 망각한데서 왔고 이는 교회의 위기로 이어졌다. 이 minister의 직분을 맡은 자들은 어떻게 백성들과 구별되는지 살펴보자. ㉠여호와를 섬긴다. 백성들도 여호와를 섬기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 있다. 백성들이 섬긴다는 의미는 희생 제사를 드리고, 예배하며 하나님만 믿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제사장 직분은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기도록 돕는 일이 알파요 오메가가 되어야 한다. 교회 재정이 어렵고 생활이 안된다는 이유로 목회자가 심야에 술취한 취객을 나르는 총알택시 기사를 하고 있다면 그는 minister를 망각한 사람이다. 복지목회를 한답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제껴두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사람들도 있다. 6~70년대의 목회자들이 무능하거나 몰라서 끼니가 없을 때 맹물만 끓인 것-쌀이 없어 밥을 못하는 티를 안내기 위해서-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도 목회자는 교회 일에만 전념해야 하는 줄 안다. 바울이 일을 한 것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많다. 바울이 자기 손으로 일한 것이 minister로 표현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행20:34). 즉 바울이 일을 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자체였다. “You yourselves know that these hands ministered to my own needs and to the men who were with me.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종이다. 종은 주인을 섬기는 자이다. 종은 가진게 없어야 한다. 많이 가진 종은 종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가 너무 많이 가지거나 누리려고 한다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짜 학위를 제일 많이 가진 사람들이 목사라고 한다. 이제 다 쓰레기 통 속에 집어 넣고 종의 신분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의 OO교단이 불가능한 것이나, OO교단 분란의 직접적인 이유는 종님들이 감투와 명예 그리고 그에 따르는 부에 관심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이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실 제사나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 끊임없이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잘 모르면 전문가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성도들을 연결하는 다리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에게 전해지고, 성도들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목회자가 말씀을 잘 몰라 성도들에게 잘못 전하면 어찌되겠는가? 대니얼 J. 레비틴은 그의 저서 <뇌의 왈츠>에서 1만 시간 이론을 주장했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 일주일에 20시간을 연습한다고 할 때 10년 정도 걸리는 시간이다’(같은 책, p248).

③ 제사장 아론이 입을 거룩한 옷을 만들어야 한다. 제사장이 입을 옷은 거룩한 의복이어야 한다. ‘거룩’이란 표현이 2~4절에서 연속 3번 반복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 옷을 입으면 영화롭고(for glory) 아름답게(for beauty) 된다. 오늘날 거룩한 의복을 입지 못한 제사장 때문에 그 직분이 훼손당하고 있다. 이 옷은 영화롭고 아름답기에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직임을 맡은 자라는 구분이 된다. 따라서 이 거룩한 의복을 입지 않은 자는 제사장 직분을 행할 수 없다고 해야 한다(3절).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의복으로 구별된 제사장이 많아질 때 하나님 나라는 확장될 것이다. 아래 신문 기사는 정통 건전교단 여부를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지만, 전체 교회가 매도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기사다. 이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인터넷을 즐기는 젊은 안티크리스찬이 50만 명은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된다ㅠㅠ.

④ 아론의 옷을 지을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여호와께서 지혜로운 영으로 채우사 마음에 지혜 있게 된 자들이다. ‘마음에 지혜 있는 자’(wise hearted)는 어떤 자인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디자인대로 만들 수 있는 자, 옷을 잘 만드는 기술이 있는 자(special skills as tailors to make the garments) 등을 통틀어 말한다. 즉 머리와 손에 특별한 재능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자들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하라’고 하신다. 모세는 그런 자들을 알아내고 모집하여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재능을 주셨지만, 임무를 주지 않기에 일하지 않는 자들이 있을 수 있다. 지도자는 이 점에 유의하여 달란트있는 자들이 일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문 기사

같은 교회에 다니는 여중생의 나체를 몰래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도사에게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배광국)는 교회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중학생 A양(15)의 자취방을 찾아가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몰래 나체를 촬영한 뒤 "교회 주보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도사 정모(28)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달 A양이 정씨에 대한 고소를 취소해 성폭행 혐의에 관한 공소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올해 4월 15일 성폭력범죄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청소년 강간도 반의사불벌죄(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가 초범이고, 유포할 목적으로 A양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둘 사이에 수 차례 성관계를 가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법원 관계자는 "청소년 성범죄는 처벌이 더 엄격해야 하는데 그 동안 친고죄, 반의사불벌죄 적용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면 처벌을 할 수 없었다"면서 "최근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처벌이 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 입력 2010.09.09 02:34 |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아론을 위한 옷

 

①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그를 위한 의복은 아들들과는 차이가 있다. 4절에서는 아론을 위한 것으로 (판결)흉패, 에봇, (에봇 받침)겉옷, 반포 속옷, 관, 띠 등 6가지가 나열되었고, 여기에 고의가 추가되어 총 7가지가 된다(42~43절). 패는 옷 중간에 설명되지만 여기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36~38절).

② 아론의 옷을 만드는 순서는 에봇àà 판결 흉패à 에봇 받침 겉옷à (패)à 반포 속옷àà 고의 순이다.

③ 아론의 옷을 위해서는 금색, 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베실(아마사) 등 5가지의 실이 사용된다(5절).

 

 

 

 

 

에봇(the ephod)

 

① 위의 사진은 이스라엘 성전연구소에서 만든 대제사장(앞)과 제사장(뒤)의 의복 모형이다.

② 에봇은 아론이 입을 의복 중에 한가지로 위의 그림에서 조끼처럼 생긴, 제일 위에 입는 옷이다.

③ 5가지 색의 실을 사용하여 공교히(솜씨있게, 정교하게) 짠다(만든다).

④ 여기에 견대(shoulder piece) 둘을 달아 두 끝을 에봇에 이어붙여서 일체로 만든다.

⑤ 호마노 두 개에 각각 연치대로-출생 순으로- 6명씩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도장파는 방법으로 새겨 넣는다. 그런 후에 이 호마노에 ‘필리그리 셋팅’(filigree setting 선세공, 세선세공) -금테 두르기- 을 하고, 순금으로 체인-사슬- 을 만들어 호마노에 두른 금테에 단다.

⑥ 이 두 보석을 에봇 두 견대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는다. 이렇게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 12아들의 이름을 어깨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한다(12절). 이렇게 하라고 하신 것은 대제사장이 12아들(지파)를 대신하여 여호와 앞에 나간다는 의미와 12아들(지파)도 상징적으로 여호와께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 때로는 이름이 그 사람과 동일시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참고적으로 개역개정은 ‘메어서’를 ‘메워서’로 했는데 잘못된 번역이다. 이는 ‘빈자리를 채워 넣어서’ 의 뜻이므로 틀린 표현이 된다.

 

 

(waistband, sash)

 

① 에봇과 동일한 재료-5가지 색상의 실-와 동일한 방법으로 짠다.

② 이 띠는 에봇에 붙여 짠다. 따라서 에봇을 입고 벗을 때 묶었다 풀었다 하기만 하면 된다. 에봇과 띠는 분리되지 않는다.

 

 

판결 흉패(breastpiece of judgment)

 

① 에봇 짜는 법으로 같은 5가지 실을 가지고 만든다(15절).

② 장광 즉 가로 세로 한 뼘씩 네모 반듯하게 하되, 두 겹으로 해서 공간을만들어야 한다(16절). 이것은 우림과 둠밈을 넣어두기 위한 공간이 된다(30절).

③ 여기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린다. 첫 줄은 홍보석(ruby) 황옥(topaz) 녹주옥(emerald), 둘째 줄은 석류석(turquoise) 남보석(sapphire) 홍마노(diamond), 셋째 줄은 호박(jacinth) 백마노(agate) 자수정(amethyst), 넷째 줄은 녹보석(beryl) 호마노(onyx) 벽옥(jasper) 등 총 12가지 보석인데 에봇 견대에 붙인 호마노처럼 모든 보석을 금테에 물린다-세선세공을 한다-. 이 12가지 보석들은 이스라엘 12아들들의 이름대로 12개인데, 매 보석에 도장을 새기듯이 12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새긴다.

④ 이제 흉패를 고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흉패 위 양쪽 끝에 금고리둘을 만든다. 이 고리에 정금으로 만든 체인(breastpiece chain 흉패사슬)을 꿴다(22~24절). ㉡이 정금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견대에 붙인 호마노 금테에 붙인다(25절). ㉢또 다른 금고리 둘을 흉패 아래 양단의 안쪽 에봇과 닿는 곳에 만든다(26절). 이와 연결할 또 다른 금고리 두개를 견대 아래 쪽 방향으로 띠 윗편에 단다(27절). ㉣이 아래쪽에 단 두 쌍의 금고리를 청색 끈으로 묶어 흉패를 고정한다(28절).

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진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아야 한다(29절).

⑥ 우림과 둠밈à ㉠’우림’은 ‘빛’ ‘밝음’의 뜻이고, 둠밈은 ‘완전’ ‘온전’의 뜻이다. 우림과 둠밈은 그 만들어진 재료나 모양 등을 알 수 없다. 다만 흉패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는 상상은 할 수 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신비한 것으로 남겨두셨다. ㉡우림과 둠밈은 알파와 오메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계22:13). 우림은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인 ‘알레프’로 시작하고, 둠밈은 끝 글자인 ‘타브’로 시작된다.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항상 그의 가슴 위치에 놓이게 한다(30절). 이 30절에는 역시 성경을 관통하고 있는 메시아 언약이 들어 있다. 우림과 둠밈 즉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판결 흉패는 심판 흉패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우리를 심판하시는 기준이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빛으로 오신 예수를 믿어 어두움에서 밝은 빛으로 나와(우림), 예수 그리스도로 완전하게 되어(둠밈)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가게 된다. 예수 믿으면 영생, 안 믿으면 영벌! ㉣하나님께서는 우림과 둠밈을 아론의 관(turban) 속에 두라고 하시지 않고, 판결 흉패 속에 두라고 하신다. 이는 우리가 어떻게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말씀하신다고 생각된다. 예수를 머리로만 믿지 말고, 가슴으로 믿어라! 가슴으로 뜨겁게 예수를 사랑하고, 가슴으로 기도하고, 가슴(마음)에 말씀을 새겨라!! 머리로만 믿으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될 수도 있다!!!

 

 

에봇 받침 겉옷(the robe of the ephod)

 

① 전부 청색으로 만든다(위 그림 참조).

② 이 옷은 구조 상 속옷처럼 머리를 구멍에 넣어서 입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내구성을 위해 이 구멍 주위에 갑옷(mail) 깃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한다.

③ 아래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만들어 달고-한글성경의 ‘수놓고’ 보다는 ‘만들어 달고’ 가 좋겠다- 금방울을 사이사이에 단다. 즉 ‘석류 하나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 금방울 하나’ 의 방식으로 한다. ※ 왜 석류인가? 석류는 가나안에서 나는 7가지 보배 -,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8:7~8)- 중 하나이다. ☞이스라엘에는 신년인 나팔절에 석류를 먹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촘촘히 박힌 수백 개의 석류알처럼 613개의 율법 계명 하나 하나를 충실하게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한데서 비롯되었다. 석류는 그 생긴 모양과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이스라엘에서 최고의 과실로 꼽혀 왔다. 성경 시대 유대인들에게 석류는 영화와 영광을 상징했다. 석류 열매의 모양이 왕관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석류는 히브리어로 리몬이라고 한다. 이는 높은 곳을 뜻하는 에서 온 단어다. 광야의 성막에 기초해서 지어진 솔로몬 성전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는 성소의 안쪽에 있는 지성소였다. 지성소의 기둥과 성전 안의 대표 문양은 석류였다(왕상7:18, 대하3:16 참조)(열린다성경 식물이야기, 류모세 저, p131,134,135)

④ 아론이 이 옷을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가고 나올 때 그 소리가 들리게 된다. 그 소리가 들리게 되면 아론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35절)의 의미는 이것이다.

 

 

(plate)

 

① 정금으로 만들되, 도장을 새기는 방법으로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겨 넣는다(36절). ‘여호와께 성결’은 여러가지로 번역된다. ‘HOLINESS TO THE LORD’(여호와께 성결)(KJV), ‘HOLY TO THE LORD’(여호와께 거룩)(NIV NASB), SET APART AS HOLY TO THE LORD’(여호와께 聖別)(NLT), ‘여호와께 몸바친 자’(현대어 성경), ‘여호와의 성직자’(최의원 편저) 등이다.

② 이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 즉 아론의 이마 부분에 맨다(37절).

③ 패의 두 가지 기능à ㉠이 패가 아론의 이마에 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의 죄건(죄책)을 담당하게 된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성물이, 여호와께서 받으시기에 부정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 아론이 이 패를 붙이고 여호와께 나아가면 드려진 성물의 허물은 아론에게 전가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지만 만일 모르고 드렸다면 그 흠은 아론에게 전가되고 하나님께서는 그 제물을 받으신다. ㉡이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신다. 여호와께 성별된 목회자를 통해 드리는 예물을 받으신다. 따라서 기도원이라고 차려놓은데 가서 헌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별된 목회자를 통해 드리는 예물이 아니라면 문제가 생긴다. 기도원에 가더라도 반드시 목회자가 인도하는 예배시간에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걸 받으신다고 하시기 때문이다.

 

 

반포 속옷(tunic)과 관(turban)

 

① 반포(斑布)는 반베를 말한다. 가는 베실(아마사)로 속옷을 짓는다. 정확히 말하면 속옷 즉 내의는 아니다. 이는 에봇 받침 겉옷 속에 입기 때문에 속옷이라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데,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아론의 아들들을 위한 겉옷도 속옷이라 했으므로 어색한 표현이 된다(40절).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지만, NASB 성경만이 속옷에 체크무늬를 넣었다고 보았다.

39절의 띠(sash)는 속옷 위에 매는 띠로서,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서(the work of a weaver) 만든다(39:29).

③ 관(turban)도 가는 베실로 만든다.

 

 

아론의 아들들을 위한 옷

 

① 아들들을 위한 옷은 모두 4종류로 이뤄져 있다. 속옷, 띠, 관(cap), 고의 등이다. ‘관’ 이라고 표현된 모자는 아버지 아론의 것과는 차이가 있다.

② 아들들의 옷은 덜 화려하지만, 영화롭고 아름답게 된다(40절).

 

 

고의(breeches)

 

① 베로 고의(袴衣) 즉 남자의 홑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오게 하여 하체를 가린다.

② 이 고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 입어야, 죄를 지어 죽지 않게 된다-죄를 짓게 되지 않아 죽음을 면케 된다-. 이는 그와 그의 후손들이 영원히 지킬 규례가 된다.

③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는 당연하고,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하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사장 직분의 위임 (41절)

 

① 모세가 행한다.

② 옷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입힌다.

③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한다.

④ 제사장 직분을 여호와께-여호와를 위해- 행한다.

 

 

 

[문제28-1] 아론을 위한 옷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에봇, 흉패, 겉옷, 속옷, 관, 띠를 만들되 고의도 입어야 한다.

② 에봇에는 견대가 둘 달린다.

③ 호마노는 에봇 견대와 판결 흉패에 붙이는 보석이다.

④ 판결 흉패에 붙이는 보석은 네 개씩 세 줄로 붙인다.

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두 번씩 새겨진다.

 

 

[문제28-2] 우림 둠밈과 관련하여 명백히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재질을 알 수 없고, 어떤 형태인지도 알 수 없다.

② 우림은 ‘빛’, 둠밈은 ‘완전’의 뜻이다.

③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④ 제비를 뽑아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데 쓰인 도구이다.

⑤ 아론의 가슴 위에 위치한다.

 

 

[문제28-3] 다음 28장과 관련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제사장 위임은 모세가 시행한다.

② 고의는 입을 때와 장소가 한정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입어야 할 때는 반드시 입어야 한다.

③ 아론의 아들들을 위해서는 속옷, 띠, 관, 고의가 만들어졌다.

④ 에봇 받침 겉옷은 전체를 청색으로 만드는데, 밑 가장자리에는 실로 짠 석류와 금방울을 번갈아 달았다.

⑤ 에봇과 그 위의 띠는 분리형으로 만든다.

 

 

핵심 한 줄

 

⒜ 바울이 손으로 수고한 것은 주객이 전도된-자신이 손으로 수고한 일이 하나님의 일보다 중요하게 되는 것-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 자체였다.

⒝ 교회가 복음(gospel) 전파보다 복지(welfare) 전파에 힘쓰면 교회의 힘과 능력은 약해져 갈 것이다.

⒞ 우림과 둠밈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데, 가슴으로 믿어야 함도 교훈한다.

⒟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 하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영으로 채워주신 자라고 하더라도, 지도자가 말하여 사명을 감당토록 해야 한다.

 

 

암송 구절

3~4절

29절

30절

36절

38절

41절

42절

43절

 

 

정답

[문제28-1] ④

[문제28-2] ④

[문제28-3] ⑤

 

 

적용

㈎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난한 자, 천한 자를 위한 것은 분명히 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복지 사역과 차이점을 얘기해 보자.

㈏ 사도 바울이 한 소위 자비량 사역의 특징은 무엇이며,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의견을 나눠보자.

㈐ 우림과 둠밈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신비스런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도 분명히 있었던 사실이고 우리가 믿지만, 신비한 사건이다. 우림과 둠밈의 예수 그리스도 연관성을 설명해 보자.

 

 

 

Copyright © 2010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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