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8장
창8장을 읽으세요.
요약: 방주 속에 들어간 노아와 가족들, 모든 생물들을 잊으신 듯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을 기억하사 방주에서 나오게 하신다. 노아가 드린 번제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권념하사 (1절)
‘권념하다’ 라는 뜻은 성경에서 몇가지 뜻으로 해석되는데 여기서는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가족들과 모든 생물들을 ‘기억하사’(remember)의 뜻이다. 방주에서 세찬 비바람과 좁은 공간에서 1년이나 갇혀있으며 겪었을 애로사항을 생각하시고 꺼내 주시려고 작정하셨다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까지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볼 수 있다. 출23:19,출34:26(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와 신14:21(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그리고 레22:28(암소나 암양을 무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동일에 잡지 말지니라)등의 말씀에서 짐승들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1절)
바람이 불어 물을 말리는 차원이 아니라 ‘지구를 손 위에 놓으시고 바람으로 많은 물을 극지방으로 몰아가는’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한 것이다. ‘물이 감하다’(subside) 는 표현은 물의 수위가 낮아진 것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홍수 후 물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남북과 북극 그리고 높은 산 위에 가두시는 방법으로 물을 줄이신 것이다. 우리는 히말라야나 알프스 산 위에 있는 빙하를 ‘만년설’이라고 부른다. 백년설 천년설도 아닌 하나님께서 산 위에 가둬 놓으신 물을 그 때에 맞춰 ‘만년설’이라 하는 것이다. 아래 인터넷에서 검색된 글을 보자.
↑얼음이 모두 녹으면 해수면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
먼저 빙하란 육지에 얼어 있는 얼음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극대륙은 대략 4000m두께의 얼음이 대륙을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극대륙이란 대륙의 크기는 지구 전체 육지의 9%나 되는 엄청난 크기로 대략 우리나라 면적의 60배나 되는 큰 땅 위에 두께 4000m의 얼음덩어리가 떡하니 올려져 있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바닷물은 지구 전체 물의 대부분인 97.2%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육지에 있는 물은 빙하가 약 2.15%, 지하수가 약 0.62%, 호수나 하천이 약 0.02%를 차지한다.
우리가 보는 물은 호수 하천수지만 지하수가 이보다는 30배나 많고, 지하수보다 빙하는 3.5배나 많다고 보시면 얼마나 얼음이 육지에 많은지를 아실겁니다.
어떤 TV프로그램인지 몰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물 위에 떠 있는 빙산은 박사의 말처럼 녹는다고 해서 해수면 상승을 가져오진 않습니다.
아마 박사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 빙산은 북극해를 보시면 됩니다. 남극대륙 위에 얼음덩어리는 빙하지만 북극해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입니다.
즉 빙하는 육지의 물이지만, 빙산은 바닷물의 일부입니다.
빙하는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지만, 빙산은 얼 때 생기는 팽창된 부피만큼 떠오른 얼음덩어리이므로 해수면을 상승시키지는 않습니다.
빙산은 바다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이므로 녹아도 바다물의 양을 증가시키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만 빙산이 반사하던 태양열을 그것이 녹아버린다면 그만큼 태양열을 더 많이 받아들여 지구온난화는 가속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지위에 얼어있던 남극대륙의 빙하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육지의 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갔으므로 해수면은 상승합니다. 견해차이가 있지만 대략 남극대륙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90~100m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모두 바다 밑에 수장될 양입니다. 유럽대륙의 지도가 가장 많이 변하겠지만 전세계의 지도는 모두 변해버릴겁니다. 우리나라도 인천 간석동까지는 바다가 된다는 뜻입니다.
남해안 다도해는 모두 사라질 해수면 상승량입니다.
또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구 모든 육지의 만년빙하(시베리아, 에베레스트 등등)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어간다면 여기다가 20~30m정도가 더 상승할겁니다.
물론 지구상의 모든 빙하가 녹을 일은 없을 것이지만 산술적으로 모두 녹는다고 한다면 130m의 해수면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수면 상승이 1m만 변해도 이것만으로도 해수대순환과 대기순환계는 그야말로 엄청난 혼란이 오고 잘못하다가는 해수대순환이 멈출지도 모른다는 위기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수와 대기대순환이 멈춘다면..... 지구는 열교환이 완전 멈춰 더운 곳은 엄청나게 덥기만 하고 추운 곳은 빙하기가 되어 꽁꽁 얼어붙은 열지옥, 얼음지옥이 될 것이라는 것이 기상학자들의 예측입니다만 모두 녹는 일은 아마도 없을 듯 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는 녹는다고 물의 전체량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육지에 있는 얼음이 녹아 바닷물에 흘러들어가면 바닷물의 양은 당연히 늘어난다.
홍수 일지
노아 600년 2월17일 홍수 시작
7월17일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무름(150일째)
10월1일 산들의 봉우리가 보임(224일째)
601년 1월1일 지면에 물이 걷힘(314일째)
2월27일 땅이 마름. 방주에서 나옴(370일째)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2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시작과 끝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홍수 심판은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랍비들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띠(belt) 아래 4가지 열쇠를 보관하고 계신다고 한다. ①태의 열쇠 ②무덤의 열쇠 ③비의 열쇠 ④마음의 열쇠 이다.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계3:7) 하나님이시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3절)
이것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바람으로 물의 양을 크게 그리고 계속적으로 줄이고 계셨고, 땅 속으로의 유입과 태양에 의한 증발등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음을 표현한다.
일백 오십 일 후에 (3절)
위의 홍수 일지에서 보듯이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부터 홍수가 시작되었고 40일 간의 홍수 기간을 포함하여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치게 된 7월 17일까지의 기간이 150일 이라는 뜻이다.
아라랏 산 (4절)
아라랏은 아락세스와 반(Van) 호수 및 우루미아 호수 사이 즉 아르메니아 중부지방 근처의 지역(왕하19:37, 사37:38에서 ‘아라랏 땅’으로 기록)에 있던 고대 국가 ‘우라르투’(Urartu)의 히브리 이름이다.
아라랏 산은 터키 북동부 이란과 아르메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해발 5165m의 웅장한 산(엄밀히 말하면 아라랏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아그리 닥’을 창세기의 아라랏 산으로 보고 있다)으로 여름에도 해발 3500m까지 눈이 쌓이고 4900m 이상은 만년설로 덮여 있는데다 1년내내 폭풍우가 몰아치는 험한 고지대여서 방주에 대한 연구는 답보상태에 있다.
아라랏 산의 높이는 에베레스트(8848m)산에 비해 훨씬 낮지만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있고 바람 등 기상 이변이 잦다. 성경과 영어권에서는 아라랏으로 불리지만 터키어로는 ‘아아러다아아’인데, 아아러(고통)와 다아(산)의 합성어로 ´고통의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성경학자와 고고학자들이 아라랏 산에서 노아의 방주를 찾아온 것은 성경의 기록외에도 지정학적, 고고학적 근거 때문이다. 산 정상의 지름이 1㎞가 넘어 방주가 머무를 공간이 되는 데다 오래된 주거지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5절)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무르고 난 후 74일(7월17일~10월1일) 뒤에야 다른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다고 했으므로 아라랏 산이 제일 높은 산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8:3~4에 의해 물이 막 빠지기 시작하면서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무르게 됐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아라랏 산의 높이는 5,165m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7:20을 적용해 보면(단, 첫째 아라랏 산이 그 중 제일 높은 산이라고 보고, 둘째 홍수 당시와 현재까지 산의 높이는 변동이 없다고 본다) 홍수로 산 봉우리가 잠겼을 때의 높이는 약5,172m가 된다.
노아의 나이 600년 7월17일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무른 때부터 지면에 물이 걷힌 601년 1월1일까지의 기간은 164일이다. 아라랏 산이 물에 완전히 잠긴 해발 약5,172m를 164일로 나누면 하루에 물이 빠지는 양은 약32m가 된다.
따라서 방주에서 바라본 산의 높이는 약5,165m-(32mX74일)= 약2,800m가 된다.
까마귀와 비둘기
오랜 기간 방주를 제작했던 노아는 성격이 차분하고 자신의 지식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많은 새 중에서도 까마귀와 비둘기를 택하여 홍수 이후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려 했던 것 같다.
7절에 의하면 까마귀는 물이 마르기까지 날아다니며 환경 변화를 노아에게 알려주었을 것이다. 까마귀의 먹이는 여기저기 널려 있었을 것이다. 이어 방주 밖으로 나온 비둘기는 땅에 물이 있으면 살 수 없는 새이므로 방주 속 노아에게로 돌아왔던 것이다. 7일 후에 다시 나갔던 비둘기가 감람 새 잎을 따서 물고 돌아옴으로써 바야흐로 물이 많이 빠졌고 감람나무가 새롭게 소생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다시 7일 후엔 나갔던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음으로 마른 땅이 드러났음을 노아에게 알려 준 것이다.
[문제8-1] 다음 중 맞는 내용을 고르세요.
① 밖으로 나갔던 까마귀는 방주 속으로 다시 들여보내졌다.
② 비둘기는 방주의 열린 창으로 스스로 들어 왔다.
③ 노아는 방주의 창을 통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았다.
④ 방주가 머무른 아라랏 산이 제일 낮은 산이다.
⑤ 방주는 아라랏 산에 거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15절)
방주를 만드는 것(6:13)과 거기로 들어가는 것(7:1)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것(8:16)과 같이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노아와 같이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방주를 타게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생과 사를 가를 수도 있는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리라 (17절)
1:22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복 주신 하나님께서는 방주에서 보존된 모든 생물들에게 동일하게 복을 주시기로 하신 것이다. 여전히 피조 세계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축복은 우리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9:2 참조).
종류대로 나왔더라 (19절)
이 구절에서 우리는 1:21에서 ‘종류대로’ 창조하신 창조사역의 회복을 볼 수 있다. 모든 생물은 진화의 산물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질서정연하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시며 창조 시의 모습대로 방주에서 인도해 내셨다.
번제(burnt offerings) (20절)
노아가 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앞서 정결한 짐승과 공중의 새를 각각 7쌍씩 방주에 싣게 하셨다. 그렇기에 노아는 그 중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21절)
흠향하신 이유 중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①방주에서 나와 제일 먼저 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다. ②노아가 자발적으로 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다. ③살아 나온 사람들과 모든 생물을 대신하여 정결한 짐승들이 드려졌다. 즉 부정한 것은 받지 않으신다. ④여호와께서 기뻐 받으실 만큼 충분한 번제가 드려졌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전 지구적인 땅의 저주나 (홍수로)모든 생물을 멸하시는 일은 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문제8-2] 땅이 있을 동안에 계속되는 일이 아닌 것은?
① 추위와 더위
② 낮과 밤
③ 심음과 거둠
④ 봄과 가을
⑤ 여름과 겨울
핵심 한 줄
⒜ 하나님께서는 방주 안의 노아를 비롯한 사람 뿐만 아니라 들짐승과 육축까지도 생각하셨다.
⒝ 40주야 동안 비를 내리시는 등 온 지구를 물로 덮으신 하나님의 능력만큼, 그 많은 물들을 물러가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그린란드’의 빙하는 지구 상 담수의 20%를 차지하는데 이것이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7m 높아진다고 한다.
⒞ 노아는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다.
⒟ 노아 홍수는 방주에 들어간 외에는 모두 다 멸망한 사건인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이 멸망하는 일은 다시는 없으리라고 하셨다.
암송할 구절
1절
18절
19절
20절
21절
22절
정답
[문제8-1] ⑤
[문제8-2] ④
Copyright © 2009 by Paul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