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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사무엘상8장

사무엘상 8

 

삼상8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사무엘이 늙자 자기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다. 그러나 그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고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다. 백성의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되 엄히 경고하고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고 하셨다. 사무엘이 왕의 제도를 말해주었으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고 다른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달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다 (1~9)

 

①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1)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2)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3).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여호와께서 사무엘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우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을 사사라고 하기는 곤란하다. 이를 권력 세습이라고 했었다. 사사기에서 본 바와 같이 사사는 여호와께서 세우셨고(3:9), 사사의 직분도 세습된 경우가 없었다. 사무엘도 늙으니 별 수가 없었나 보다. 사무엘이 두 아들을 사사로 세운 지역도 눈 여겨 볼만하다. 그곳은 저 먼 남쪽 끝 브엘세바였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맘껏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을까? 사무엘이 자신의 아들들을 사사로 삼은 점에 있어서는 기드온보다 못한 사람이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8:22~23). 요엘과 아비야는 두 가지 잘못(범죄)을 저질렀다.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한 것과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한 것이다. ▶▶ 이러한 일은 그냥 되어진 일로 보이진 않는다. 이 일로 인해 왕정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게 되었고 결국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게 된다.

②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4)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5)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6)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7)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8)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9). ▶ 사무엘 시대가 왕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것은 이미 앞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아직 더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길 원하셨고, 사무엘도 왕을 세워 달라는 이스라엘 장로들의 요구를 기뻐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날부터 나를 버린 것처럼 너도 버리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대로 하라고 하셨다. 가정이지만 만일 요엘과 아비야가 백성들에게 신임을 잃지 않았더라면 백성들이 당장 왕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고, 사무엘이 늙었지만 그의 통치가 계속되다가 사울 왕을 거치지 않고 다윗 왕조가 바로 세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사무엘이 왕의 제도를 가르치다 (10~22)

 

①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10)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11)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12)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13)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14)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15)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16)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17)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18) ▶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친 왕의 제도는 여호와께서 알려주신 것이다. 이를 짧게 정리하면 ㉠너희가 왕의 종이 된다 ㉡너희 재산을 왕에게 바쳐야 한다 라고 하겠다. 이렇게 되어 너희가 힘들어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힘없는 백성들은 왕을 비롯한 관리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의 모든 권력기관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백성들에게서 닥치는 대로 거둬들여야 한다. 그래서 사사건건 백성의 생활을 통제해야 하고, 어떻게 하든지 조세 준조세 명목으로 한 푼이라도 더 뜯어가려 하는 게 그 본성이다. 악한 왕이 세워지면 백성은 안중에도 없기에 그 정도는 심해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예를 들어 십계명을 헌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 정한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가 가장 이상적인 나라가 된다.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백성은 자유를 누리지만, 왕의 종이 된 백성은 억압을 당한다.

②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19)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20)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2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22). ▶ 왕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부하고 왕을 요구했다. 그들이 장차 왕이 될 자에게 요구할 것을 보자.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이제껏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통치하셨고, 적이 침입해오면 친히 그들의 앞에서 싸워주셨고 완벽한 승리를 주셨다. 그럼에도 가나안의 다른 나라들처럼 자기들 앞에 나가서 싸워줄 (그러나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다른 왕을 요구하고 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 이스라엘 백성의 말이 타당하기에 들어주라고 하시는가? 그렇지는 않지만 더 이상 하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하지 않으려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7), 이제 그들의 길로 가게 하시려고 왕정체제를 시행하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동안 누렸던 자유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문제8-1] 다음 중 삼상8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사무엘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를 백성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로 세웠다.

②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는 결과적으로 사무엘이 자신의 두 아들을 사사로 세운 데서 촉발되었다.

③ 요엘과 아비야는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다.

④ 이스라엘 장로들은 사무엘에게 다른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 자신들을 다스리게 해달라고 했다.

⑤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는 결국 여호와를 버려 왕이 되시지 못하게 하고, 사무엘도 버리기로 한 것이다.

 

 

[문제8-2] 다음 중 삼상8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왕의 제도를 가르쳤는데 그 내용은 왕이 백성을 종으로 삼으리라는 것이다.

② 이스라엘 백성은 왕이 있는 다른 나라들처럼 되기를 원했다.

③ 백성에게 가르친 왕의 제도는 사무엘 선지자의 말이다.

④ 사무엘은 백성에게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했다.

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을 다스리시며 친히 그들 앞에서 싸워주신 여호와를 버리고, 인간을 왕으로 세워달라고 했다.

 

 

핵심 한 줄

 

⒜ 어떤 권력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세습을 하면 문제를 일으킨다.

⒝ 하나님의 외에 세상의 어떤 통치 체제도 인간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 하나님을 통치자로 모시고, 그 말씀을 법으로 삼는 나라가 가장 이상적인 나라가 된다.

⒟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의 백성은 자유를 누린다.

 

 

암송 구절

5

7

8

18

20

22

 

 

정답

[문제8-1]

[문제8-2]

 

 

 

Copyright © 2018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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