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6장
삼상6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 지났다.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 등을 불러 궤를 돌려보낼 방도를 물었고, 그들이 알려준 대로 궤를 돌려보냈다. 여호와의 궤와 속건제물을 실은 수레를 끄는 암소 두 마리는 벧세메스로 곧장 갔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기뻐하며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다. 그러나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기럇여아림에 전령을 보내 여호와의 궤를 가져가라고 했다.
여호와의 궤가 벧세메스로 가다 (1~21절)
①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1절)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2절). ▶ 여호와의 궤가 에그론에 보내졌을 때 그곳 사람들은 자신들이 죽게 되었다고 부르짖었고, 이제 블레셋 방백들을 불러모아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내기로 했었다(5:10~11). 에그론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 다곤의 신전 안에 아스돗 사람들처럼 여호와의 궤를 들여놓지 못하고 들판에 두었던 모양이다. 독한 종기로 고생하면서도 이스라엘 신의 궤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무려 7개월이란 기간을 보내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된 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낼 방도를 물었다.
②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3절) ▶ 본 절의 속건제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레5:15a) 라는 규정의 그 속건제와 같은 (히)‘아샴’ 이다. 따라서 블레셋 제사장들이나 복술자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에 대해 범죄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블레셋 제사장 등이 모세 율법 상 속건제를 몰랐으리라는 견해를 제시한 경우도 있지만(QA성경 No.2091), 아래 6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그들은 이스라엘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이므로, 절차적으로 상세히 알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개념적으로라도 ‘아샴’을 알았으리라 볼 수 있다. ▶▶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라는 말은, 궤를 돌려보냈을 때 모든 재앙이 그친다면 그 동안 자신들을 벌하던 손은 이스라엘 신의 손이 맞을 것이라는 뜻이다.
③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4절)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5절). ▶ 독종과 쥐의 형상을 만들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독종과 쥐가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독한 종기(독종)는 쥐를 매개로 하여 생긴 가래톳(bubo)-허벅다리와 불두덩 사이의 림프샘이 부어 켕기고 아프게 된 멍울-일 가능성이 크다. 다음 글을 보자. ☞ 페스트균인 이에르시니아 페스티스는 동물 보균숙주들 사이에서 순환하며, 특히 설치류가 취약하다. 벼룩, 특히 동양쥐벼룩(Xenopsylla cheopis)이 주로 병원체를 보균하고 있으며, 이 벼룩이 쥐를 감염시켜 쥐를 페스트의 1차 피해자로 만든다. 인간이 감염되는 것은 이렇게 감염된 쥐를 흡혈한 벼룩이 인간을 흡혈했을 경우 발생한다. 박테리아는 벼룩의 몸 속에서 증식하여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 덩어리가 위장을 틀어막아 벼룩이 굶주리게 만든다. 그러면 벼룩은 계속해서 흡혈을 하게 되지만 배를 채울 수는 없고, 흡혈한 피를 도로 게워내는데 이 오염된 피가 벼룩이 문 상처로 다시 흘러 들어간다. 그 순간 선페스트 박테리아는 새로운 감염자를 발생시킨 것이며, 벼룩은 최종적으로는 굶어 죽게 된다. 페스트의 심각한 유행은 대개 설치류의 다른 질병 유행 또는 설치류 개체수 증가로 인해 시작된다. 벼룩이 인간을 물고 게워낸 피로 인해 물린 상처가 오염되면, 페스트 박테리아가 신체 조직으로 침투한다. 페스트 박테리아는 세포 안에서 번식할 수 있으며, 때문에 식작용이 일어나도 생존한다. 몸 속에 들어온 박테리아가 림프계통에 침범하면 간질액을 빼낸다. 페스트 박테리아는 수많은 독소를 품고 있으며, 그 중 몇 개는 위험한 베타 수용체 차단을 일으킨다. 페스트 박테리아는 림프절에 도달할 때까지 감염자의 림프관을 타고 계속 퍼진다. 림프절에 박테리아가 도달하면 심각한 출혈성 염증이 발생해 림프절이 부풀어오르게 되고, 선페스트의 명백한 특징인 가래톳(bubo)이 나게 된다. 림프절이 점령되고 나면 페스트 박테리아는 혈관을 침범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이차적 패혈성 페스트"로 이어진다. 또한 허파까지 침범되면 "이차적 폐페스트"가 발생한다. (출처: 위키백과) ☜ 따라서 금 독종은 손가락 마디 하나 모양으로 부어 오른 ‘림프절 부종’인 ‘가래톳’ 형상을 금으로 만든 것이라 하겠다.
④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6절)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7절)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8절)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9절)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10절)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11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12절). ▶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은 바로와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완악하여 재앙을 당했던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여호와께서 하신 놀라운 일이 블레셋 사람들에게조차 알려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몇 가지 확인장치(?)를 두어 블레셋 땅에 임한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온 것인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로 수레를 끌게 함 à 한 마리라도 거부하면 실패하게 됨 ⓑ송아지들을 집에 가둠 à 새끼들을 데리고 가게 해도 되는데 일부러 새끼들과 떼놓아 본능상 새끼들 때문에 수레를 끌기 힘들게 함 ⓒ곁길로 가지 않고 벧세메스로 바로 가는지 봄 à 소의 특성상 자기 지역을 떠나 낯선 동네로 가기 힘든데 좌고우면하지 않고 곧바로 가는지 봄 ⓓ블레셋 방백들이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감 à 목적지까지 안 가고 다른 데로 가는지 알아봄 ※ 블레셋에 임한 재앙은 우연이 아니라 이스라엘 신이 그 손으로 하신 일로 판명났다. ※※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로 알았지만, 믿지는 못했기에 의심하며 확인 또 확인했다. 우연이라면 좋겠다 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의심한다.
⑤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13절)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14절)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15절)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16절).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17절)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18절). ▶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블레셋 방백의 수 대로 다섯이었으나, 금 쥐는 다섯 방백에 속한 성읍의 숫자대로 드렸으므로 처음에 드리라고 한 다섯보다 훨씬 많이 드리게 되었다.
⑥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오만)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19절)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20절)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21절). ▶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보는 등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줄 알았을 개연성이 크지만, 몰랐더라도 그들은 죽임을 당했다. 몰랐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본에 따라 오만이 들어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최소 70명이 죽임을 당했으므로 벧세메스에 큰 슬픔이 임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번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궤를 환영했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우를 범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이웃 지역인 기럇여아림에 전령을 보내 여호와의 궤를 옮겨가라고 했다. 벧세메스는 여호와의 궤가 잠시 머무른 기착지에 그쳤고 기럇여아림이 종착지가 되었다. ※ 우리의 교회와 가정이 여호와의 은혜/말씀 등이 잠시 머무르는 기착지가 아니라 종착지가 되게 하라!
[문제6-1] 다음 중 삼상6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 지났다.
②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은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내야만 블레셋 사람들의 병이 낫는다고 했다.
③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라고 한 것은, 성물인 여호와의 궤에 대해 범죄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④ 블레셋 사람들은 금 독종 다섯과 블레셋 다섯 방백에 속한 성읍의 숫자대로 금 쥐를 속건제로 드렸다.
⑤ 블레셋 제사장 등은 자신의 동족에게 애굽인과 바로처럼 여호와 앞에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문제6-2] 다음 중 삼상6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속건제물을 여호와의 궤 속에 넣어 새 수레에 실었다.
②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끌던 암소들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갔다.
③ 벧세메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패고 수레를 끌고 온 암소를 잡아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다.
④ 블레셋 복술자 등은 그들의 땅에 임한 독종이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다가 칠십 명 이상이 죽임을 당했다.
핵심 한 줄
⒜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원수들에게조차 기억된다.
⒝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라.
⒞ 우리 교회와 가정이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종착지가 되게 하자.
암송 구절
3절
5절
6절
12절
19절
정답
[문제6-1] ②
[문제6-2] ①
Copyright © 2017 by Paul Han
blog.daum.net/happy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