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5장
삼상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하나님의 궤가 에벤에셀에서 블레셋 성읍 아스돗에 이르게 되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으나, 다곤의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몸뚱이만 남았다.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셔서 독한 종기 재앙이 임했다. 이로 인해 가드, 에그론으로 하나님의 궤는 옮겨졌으나 가는 곳마다 독한 종기로 인해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다.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 땅에 들어가다 (1~12절)
①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1절). ▶ 블레셋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곳은 ‘도움의 돌’이란 이름 뜻을 가진 에벤에셀이었다. 그러나 앞 장에서 본대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지 않았고, 당연히 여호와께서도 이스라엘을 돕지 않으셨다. 결국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 사건을 통해 다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궤는 전쟁을 이기는 데만 필요한 도구가 아니다.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전리품으로 넘겨진 게 아니라, 여호와께서 범죄한 이스라엘 사람들-홉니와 비느하스, 이스라엘 장로들-을 떠나신 것이다. ▶▶ 이스라엘 자손의 요단강 도하(수3:15~17)나 여리고 성 점령(수6:6)에서 볼 수 있듯이 언약궤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증거였다. 그러나 인간이 동원한 언약궤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신다는 증거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마음(뜻)은 소프트웨어(software) 내지는 OS(운영체제)에 비유할 수 있고, 하나님의 발등상인 언약궤는 하드웨어(hardware)라고 할 수 있다. OS가 빠진 하드웨어를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잠시 넘기셨다. ※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도록 하라.
②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2절)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3절)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4절)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5절). ▶ 아스돗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자신들의 전리품인양 착각하고, 이스라엘의 신을 이겼다고 생각한 다곤의 신전에 두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앞에서 잠잠하셨던 여호와께서는 이번엔 잠잠하지 않으셨다. 첫 번째 다곤 신상을 쓰러뜨리셨을 때, 블레셋 사람들은 그냥 엎드러졌거니 생각했을지 몰라서 다시 세워놓았다. 두 번째도 다곤을 엎드러뜨리셨고 그 머리와 손목을 끊으시고 몸뚱이만 남겨놓으셨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불길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머리와 손목을 잘라 문지방에 두신 까닭은, 다곤이 ㉠사람들에게 밟힐 돌이나 나무로 만든 잡신에 지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할 수 없고 손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제 발로 스스로 일어설 수도 없음(3절)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 다곤의 머리와 손목이 끊어졌는데 몸뚱이만 남았다는 말은, 다곤은 다리가 없는 반신상(半身像)이거나, 아스돗이 대해변의 성읍이므로 풍어를 바라는 뜻에서 물고기의 하반신을 가진 게 아니었을까 추정할 수 있다.
③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KJV은 ‘the coasts 해변지역’ 이라 번역했다-을 쳐서 망하게 하니(6절)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7절) ▶ 언약궤는 하나님의 발판/발등상(the footstool)으로서(대상28:2), 여호와의 권능을 상징한다(시132:8). 그렇기에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을 치신 일은 당연지사였다. ⓐ여호와의 손이 독한 종기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셨고 ⓑ아스돗 사람들은 여호와의 손이 그들과 그들 신 다곤을 친다고 했다. ▶▶ “독한 종기”는 (히)‘오펠’로 ‘부풀다’ 라는 의미의 (히)‘아팔’에서 유래했는데, ‘오펠’에는 ‘치질’의 뜻도 들어있다. KJV은 치질,치핵(emerods)으로 번역했다. 애굽에 내린 재앙인 악성 종기는 (히)‘셰힌’으로 염증,종기,독종 이란 뜻이다.
④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8절)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9절)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10절)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11절)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12절). ▶ 하나님의 궤는 아스돗à 가드à 에그론으로 가게 됐는데, 갈수록 하나님의 손은 엄중해졌다. 아스돗을 망하게 하신 하나님의 손은 에그론을 죽음으로 몰아넣으셨다. 죽임 당함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독한 종기로 부르짖게 됐는데, 그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다(이르렀다)(the cry of the city went up to heaven). 땅의 잡신들을 섬기던 블레셋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다는 것에서 ㉠이 모든 재앙을 내리신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고 ㉡땅의 잡신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나님과 대비될 수 없는 헛된 것들임을 알게 된다. ▶▶ 블레셋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이요 땅이다. 그 땅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다.
(출처: QA성경, 성서원)
[문제5-1] 다음 중 삼상5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하나님의 궤는 에벤에셀à 아스돗à 에그론à 가드로 옮겨졌다.
②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으나 다곤이 처음엔 엎드러졌고, 다음엔 또다시 엎드러지고 잘려졌다.
③ 다곤의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었다.
④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했다.
⑤ 독한 종기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인근 지역이 망하게 됐다.
[문제5-2] 다음 중 삼상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독한 종기에는 치질이라는 뜻도 들어있다.
②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 신의 손이 자신들과 자신들의 신 다곤을 친다고 했다.
③ 여호와의 손이 가드 성읍에 심히 큰 환난을 더하셔서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셨다.
④ 하나님의 손은 블레셋 성읍을 옮겨갈수록 더 엄중해졌다.
⑤ 블레셋 성읍은 독한 종기로 고생은 했지만, 사망의 환난을 당하지는 않았다.
핵심 한 줄
⒜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우리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도록 하라.
⒝ 세상 잡신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맞수조차 되지 못한다.
⒞ 다곤과 같은 잡신들은 사람이 만들어 세운 땅의 신이다.
⒟ 하나님의 거룩함을 용납하기 불가능한 땅은 진노를 당한다.
암송 구절
3절
4절
6절
7절
9절
12절
정답
[문제5-1] ①
[문제5-2]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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