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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사무엘상7장

사무엘상 7

 

삼상7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여호와의 궤가 기럇여아림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갔는데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게 했다. 궤가 거기 들어간 지 20년이 지났고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했고 그들이 그렇게 했다. 미스바로 모인 이스라엘은 금식하며 여호와께 죄를 자복했다. 블레셋이 미스바로 치러 올라왔으나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며 부르짖으니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물리치셨다. 사무엘이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했다. 사무엘이 매년 벧엘 길갈 미스바로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에서도 다스리며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다.

 

 

 

여호와의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가다 (1~2)

 

①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1) ▶ 산은 ()‘기브아로 낮은 산, 작은 언덕이란 뜻이다. 성경에는 ()원어상 기브아 라는 지명이 4번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유명사로 불릴 기브아 2번 나온다(아래 ⓐ와 ⓒ에 해당). ⓐ예루살렘 남서쪽 산지에 있는 유다의 성읍(15:57)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할당 받은 에브라임 산지의 산-기브아-(24:33) ⓒ레위 사람의 첩에 대한 강간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베냐민 기브아로도 불림(19:14, 삼상13:15 ) ⓓ본 절의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이 있던 산-기브아- 등이다. ⓑ와 ⓓ를 한글 성경은 으로 번역하고 있다. ()원어는 통일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KJV은 본 절-the hill 이라고 함-과는 달리 삼하6:4에서 산을 “Gibeah”로 하여 일관된 번역을 하지 못했다. ▶▶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대하는 모습은 아스돗 사람들이나 벧세메스 사람들과 달랐다. 그것은 여호와의 궤를 거룩하게 대했느냐 여부이다. 아스돗의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자신들의 신인 다곤 신전에 두어 그 거룩성을 훼손했고(5:2),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멋대로 들여다보아 거룩성을 훼손시켰다(6:19). 그러나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게 했다. ※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속 머무르시게 하라!

②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2). ▶ 이때부터 20년 동안 여호와의 궤가 거기 있었고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다. ‘사모하다 ()‘나하로 신음하다, 울다, 몹시 슬퍼하다(lament, mourn) 라는 뜻이다. 단순히 보고 싶어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안타까워서 몹시 슬퍼하며 운다는 말이다. 이는 오랫동안 여호와의 궤가 거기 있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20년 동안만 여호와의 궤가 기럇여아림에 있었다는 것인가? 아니다. 그 이상의 기간이라고 해야 한다. 사무엘과 사울 시대를 지나는 동안 언약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계속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본 장 1, 삼하6:3). 후일 다윗 왕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통합한 왕위에 오르고 그의 왕권이 공고해졌을 때-다윗이 BC1010년 경 왕위에 올랐고 헤브론에서 유다를 7년 반 다스렸고 이어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므로(삼하5:5), 이 시기를 BC1000년 경으로 보기로 한다- 언약궤를 옮기려 한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 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바알라 곧 유다에 속한 기럇여아림에 올라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두 그룹 사이에 계시므로 그러한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았더라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대상13:3~7a). 따라서 여호와의 궤가 아비니답의 집에 들어간 때를 BC1050년 경으로 본다면, 후일 다윗이 그의 집에서 언약궤를 내오는 때까지 약 50년 동안 머물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20년은 여호와의 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간 후 20년 뒤에 사무엘서의 해당부분이 쓰일 때까지 거기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좋겠다. 이에 더하여, 이어지는 3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여호와의 궤가 돌아온 후 20년이 지난 때가 본격적으로 사무엘이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기 시작한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만 섬기다 (3~6)

 

①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3).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4). ▶ 이스라엘은 여호와와 이방 잡신들을 동시에 섬겨도 된다는 착각을 했다. 사무엘은 이것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여호와만 섬기라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런 행태는 어찌보면 여호와를 완전히 버리고 우상을 따르는 일보다 여호와를 더 진노하시게 하는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인간사에서조차 그렇지 않은가! 다행스럽게도 이스라엘 자손은 사무엘의 말에 순종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기로 했다. ※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지 말라!

②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5)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6). ▶ 사무엘이 통치자로 서게 되었다. 그는 기도하는 통치자였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기도하며 회개하게 하는 지도자였다. 그런 그가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이게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앞에 물을 붓는 행동은 자신들의 죄악을 씻(어주시라)는 의미가 있다. 그들은 종일 금식하고 죄를 자복했다. ▶▶ 사무엘은 매년 미스바 길갈 벧엘을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16), 특히 미스바에서 다스렸다고 한데서,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링컨 대통령처럼 그의 (주된) 집무실이 구국기도처인 미스바에 있었다고 하겠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오다 (7~14)

 

①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7)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8)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9).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10)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11). ▶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로 인해 고통 받던 때를 잊어버렸나 보다. 시간이 지나면 뭔 일이 있었나하는 게 인간의 모습이다. 더군다나 그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기로 하고, 목하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죄를 자복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지도자 사무엘이 여호와께 온전한 번제를 드리며 부르짖고 있지 않은가! 블레셋은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있을 때 이스라엘을 치려고 가까이 왔지만 여호와께서 큰 우레를 발하여 패퇴시키셨다. 할렐루야! ※ 우리가 하나님만 섬기며 올바로 서 있을 땐 어떠한 적들도 두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땐 우리가 그들의 밥이 된다.

②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12)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13)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14). ▶ 에벤에셀-도움의 돌이란 뜻-의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므로 승리하게 되었다. 20년 전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에벤에셀-이 이름은 사무엘이 미스바의 승리 주심을 기념하여 지었는데 사무엘서의 기록자에 의해 20년 뒤로 소급되어 불린 것이다-에 진 친 적이 있었다(4:1). 그때는 지도자를 포함한 온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타락했던 시기였기에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만 섬기며 미스바에서 회개하며 기도했을 때 여호와께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주셨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굴복시키시고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셨으며 ⓒ빼앗겼던 성읍들을 회복시키셨고 ⓓ이스라엘에게 샬롬을 주셨다. ※ 우리가 하나님만 따르면 에벤에셀의 은총을 베푸신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다 (15~17)

 

①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15)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16)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17). ▶ 사무엘이 죽기 직전까지 이스라엘을 다스리지는 않았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고 사무엘의 노년이었지만 권력이 그에게 넘겨졌기 때문이다(12:2). ▶▶ 사무엘은 레위-그핫-이스할-고라로 이어지는 레위 자손이다(대상6:33~38). 그는 여호와께 드려져 실로의 회막에서 자라났고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바울은 사무엘을 사사로 봤지만(13:20), 이전 사사 시대의 사사들과는 달리 제사를 집례하는 지도자였는데 이는 그가 레위 자손이었기에 가능했다. 이점에서는 엘리와 같다. 그는 자기 집이 있는 라마에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고 자신의 주도하에 제사를 드렸다.

 

 


(성경 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p189, 이레서원)


 

 

 

[문제7-1] 다음 중 삼상7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여호와의 궤가 벧세메스에서 기럇여아림으로 갔다.

② 궤를 (작은)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으로 들여놓았다.

③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했다.

④ 여호와의 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

⑤ 궤가 기럇여아림에 오래 머무르므로 온 이스라엘이 몹시 슬퍼하며 울었다.

 

 

[문제7-2] 다음 중 삼상7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사무엘은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말했다.

② 여호와만 섬기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했다.

③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여 여호와 앞에 물을 길어 붓고 수 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다.

④ 미스바에 올라온 블레셋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큰 우레를 발하여 어지럽게 하셔서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셨다.

⑤ 이스라엘은 에벤에셀 하나님으로 인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에그론에서부터 가드까지의 성읍과 사방 지역을 도로 찾게 되었다.

 

 

핵심 한 줄

 

⒜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속 머무르시게 하라!

⒝ 여호와를 사모하라.

⒞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지 말라!

⒟ 지도자와 백성이 하나되어 기도할 때 나라와 민족이 산다.

하나님만 섬기며 올바로 서 있으면 어떤 적도 두렵지 않게 하신다.

⒡ 에벤에셀의 은총을 베푸실 하나님을 신뢰하라.

 

 

암송 구절

1

2

3

4

6

9

12

13

14

 

 

정답

[문제7-1]

[문제7-2]

 

 

 

Copyright © 2018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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