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7장
삼하7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다윗이 나단 선지자에게 자신은 백향목 궁에 살지만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다는 말을 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에게 전할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다윗에게 주신 여호와의 언약이었다. 말씀을 받은 다윗은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다.
선지자 나단이 다윗 왕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다 (1~17절)
①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1절)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2절)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3절). ▶ 골리앗을 쓰러뜨린 이후로 목동 출신이었던 다윗은 전쟁터에서 연전연승했다. 그런데 다윗의 승리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었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그렇다. 다윗의 승리는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었다! 아마도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전쟁과 승리가 있었을 것이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다윗이 지금 누리고 있는 평안은 지난날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하겠다. ▶▶ 다윗 자신은 두로 왕 히람이 지어 준 백향목 궁에 살고 있었지만, 그가 옮겨온 하나님의 궤는 바깥(outside) ‘휘장’ 가운데 있었기에 그의 마음에 걸림이 되었을 것이다. ‘휘장’을 KJV은 ‘curtains’로, NIV는 ‘a tent’로, NASB는 ‘tent curtains’로 번역하고 있다. KJV를 따르는 한글 성경은 ‘휘장’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휘장(curtains)을 둘러친 장막(a tent)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장막 안에 하나님의 궤를 가리는 또 다른 휘장이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런 휘장이 없다면 장막을 둘러친 커튼을 제치면 바로 궤가 노출되게 된다. 성막은 아니더라도 그 형태를 따랐다면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처럼, 궤를 가리는 내부의 휘장이 있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라고 한 의미는 왕이 원한다면 여호와의 궤를 둘 거처를 준비하라는 말이다. 여호와께서 버리신 사울의 경우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지 않으시므로 법궤에 관심이 없었고 그에 따라 지금 다윗처럼 여호와의 집도 관심 밖이었을 것이다. ※ 여호와께서 함께 하셔야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기고 행동도 할 수 있다. ▶▶▶▶ 나단은 ‘하나님이 주신 자’ 라는 뜻이다. 성경의 여러 인물들처럼 갑자기(?) 등장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시기보다는 왕 옆으로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말씀하시려는 것으로 보인다.
②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4절)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5절)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6절)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7절). ▶ 출애굽 사건이 주는 색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함께 거하셨다는 것이다. 출애굽 전까지 여호와께서는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출3:7~8). ▶▶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라고 하신 의미는 고정된 건축물이 아니라 임시 내지는 가설의 이동식 거처에 머무르셨다는 의미이다. ▶▶▶ 사사시대의 사사들은 여러 지역 여러 지파 출신들이었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서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는 누구인가? ‘어느 사사’이다(대상17:6).
③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8절)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9절)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10절)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11절)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12절)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3절)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14절)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15절)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16절)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17절). ▶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다윗 언약)이다. ㉠~㉦까지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 야곱이 이스라엘의 시조라면, 3천 년 전의 다윗은 현대 이스라엘의 국부와 같은 존재이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 수 천 년 전의 인물을 이처럼 대우하겠는가. 또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을 모르는 세계 백성이 없듯이 그의 이름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살게 하고, 사사시대와는 달리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 다윗 이전 시대 특히 사사시대까지 이스라엘 자손은 이유야 있지만 주위의 대적들에게 늘 핍박을 받으며 살아왔다. 이제 다윗 시대에 모든 원수들에게서 벗어나 평안을 누리게 하실 것이다(1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 ‘마음만 받을께’ 라는 말이 있듯이,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집을 세우고자 하는 다윗의 마음만을 받으시고 오히려 네 집(왕조)을 세워주겠다고 하신다.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 요나단이 다윗을 얼마나 위해주고 사랑했는지 우리는 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사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지 못했다. 사울은 왕조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씨를 그의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네 뒤에 세워질 자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하겠고,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 다윗 뒤에 세워질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뒤에 오시는 주님께서 영원한 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질 나라와 그 위에 앉으실 주님의 권세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징계하겠지만 사울에게 한 것처럼 내 은총을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 다윗 왕조가 오래지 않아 솔로몬이 범죄하였고 왕국은 바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약속하신 대로 사울에게서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빼앗지는 않으셨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 다윗 언약의 핵심이요 결론으로서 이는 메시아 언약으로 귀결된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한 나라와 왕위를 세우실 것이다.
다윗의 찬양과 감사 기도를 드리다 (18~29절)
①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절)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19절). ▶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장막에 들어가 여호와 앞에 앉아서, 들판에서 양을 치던 자신을 지금 여기 왕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하신 여호와께 감사드리고 있다. 자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고, 자신의 집안도 내놓을 게 없는데 여호와께서 높여주셨음을 찬양하고 있다. ▶▶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는 “yet this was insignificant in Your eyes”(여전히 주의 눈에 이것을 하찮게 여기시고)(NASB) 라고 번역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낮은 자신을 높여주신 일도 큰 일인데, 이 일을 여전히 하찮게 생각하시고 자신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라는 뜻이다.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를 NIV는 “Is this your usual way of dealing with man”(이것이 주께서 사람을 대하시는 일반적인 방법인가요?) 로 번역하고 있다. 이 말은 ‘여호와께서 다윗 자신에게 하신 일이 너무나 크고 놀라운데, 이것은 주께서 사람들에게 하시는 보통의 방식은 아닙니다’ 라는 의미이다.
②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20절)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21절)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22절)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23절)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24절). ▶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할렐루야! 다윗을 택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스라엘을 택하여 세우시고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고백을 드리고 있다. 세상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 여호와를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할 수 있는가! 다윗은 그렇게 해주신 여호와를 찬양하고 있다. ▶▶ “하나님이 가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그들 중에 거주하신 사건이 출애굽 사건이다.
③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25절)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26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27절)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28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29절).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이기에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므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다윗의 간구가 우리 각자의 간구가 되어야 하겠다.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아멘.
[문제7-1] 다음 중 삼하7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다윗의 승리는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었다.
② 하나님의 궤는 왕궁 안 휘장 가운데 있었다.
③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한 날부터 오늘까지 여호와께서는 집에 살지 않으 시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니셨다.
④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어느 사사에게도 백향목 집을 지으라고 하신 적이 없으셨다.
⑤ 다윗이 여호와의 집을 지으려는 마음을 가졌지만 오히려 여호와께서 다윗 을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하셨다.
[문제7-2] 다음 중 다윗 언약과 다른 것은?
①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②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지으리라.
③ 주위의 모든 대적을 무찌르리라.
④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 리라
[문제7-3] 다음 중 다윗의 찬양 & 감사 기도가 아닌 것은?
①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 게 알게 하셨나이다.
②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 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③ 하나님이 종 모세를 보내셔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나이다.
④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⑤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 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정답
[문제7-1] ②
[문제7-2] ③
[문제7-3]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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