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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사무엘하5장

사무엘하 5

삼하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다윗 왕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시온 산성을 빼앗았다. 다윗은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쌓고 다윗 성이라 불렀다. 다윗을 찾으러 온 블레셋 사람들은 바알브라심에서 물처럼 흩어지게 되었고, 다시 올라온 블레셋 군대를 여호와께서 다윗보다 앞서 나가 치셨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되다 (1~5)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1). 골육(骨肉)은 문자 그대로 뼈와 살이다. 골육은 골육지친(骨肉之親)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이는 뼈와 살을 나눈 관계 즉 부자지간, 형제지간을 나타내는 말이다. 영문 성경도 bone and flesh로 번역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쓰인 구약은 직설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15:3에 나오는 ”(seed)라는 단어는 또 다른 예다(7:1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2).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3).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you were the one who led Israel on their military campaigns”(당신은 군사작전으로 이스라엘을 이끈 자였다)(NIV) 라는 뜻이다. 그랬다. 다윗의 활약상을 되돌아보자.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But all Israel and Judah loved David, because he led them in their campaigns.”(NIV)(삼상18:16),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삼상18:30),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삼상19:8). ▶▶ 아브넬이 이스보셋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3:9~10). 이 말과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종합해본다면, 다윗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 이스라엘에 형성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것은 대관식에 해당된다. 그는 유다의 왕으로서 대관식을 한 바 있고(2:4), 이제 온 이스라엘 장로들과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고-이는 오늘날로 하면 취임선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대관식을 치렀다. 드디어 다윗이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4)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5). 다윗 왕과 사울 왕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40년간 재위했다는 점이다(13:21).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다 (6~1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6)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7). 해발 7m 높은 지대에 위치한 시온 산성은 천혜의 요새였다. 시온 산성은 동쪽으로 기드론 골짜기, 서쪽으로 중앙(티오포언) 골짜기, 남쪽으로 힌놈의 골짜기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 까닭에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을 비웃으며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다윗이 어떤 사람인가? 젊지만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은 지혜로운 전사였다(삼상18:30). 이제 왕이 된 다윗은 시온 산성을 빼앗아 자기 이름을 따라 다윗 성이라 불렀다.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8)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9). 시온 산성의 물 공급원은 기혼샘이다. 여부스 사람들은 이 기혼샘 물을 먹었을 것이다. 후일에 히스기야 왕은 기혼샘의 물을 실로암까지 끌어오는 533m 수로(수도) 공사를 했다(왕하20:20). 그러기 전에도 기혼샘의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이는 수로가 있었음이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밝혀졌는데 이를 가나안 터널(Canannite Tunnel)로 명명하고 있다. 물론 성 안의 모든 사람이 이 수로로 물을 공급받지 못했겠으므로 물을 길어다가 마셨을 것이다. 다윗은 이 물 긷는 곳으로 공격 루트를 잡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산성을 빼앗은 다윗은 밀로를 시작점으로 해서 안쪽으로 성을 쌓았다. “David built all around from the Millo and inward”(NASB). 밀로는 다윗 성에서 중요한 지점이지만 솔로몬과 히스기야에 의해 보수된 것에 미루어 보건대(대하32:5), 아마도 경사면 지대가 아니었을까 추정된다. ▶▶▶ 다윗은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미워했다는 말인가? 아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을 향해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라고 했으므로, 그의 공격을 막는 모든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에게 있어서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들이 된다(대상11:6). 그렇다면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의 집 즉 다윗 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쫓겨나리라는 말(속담)이 되는 것이다. 다윗이 므비보셋(4:4)을 왕궁으로 불러들이고 같은 상에서 먹자고 하는 것을 보면(9:7), 신체장애인인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출입금지시킨다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10)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11)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12). 점점 강성해가고 형통해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다. 요셉도 그랬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39:2),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39:23b). ▶▶ 두로 왕 히람은 건축 자재와 일꾼들을 보내서 다윗을 위해 왕궁을 지어주었다. 이로 인해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다윗-의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게 되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13)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14)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15)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16). 다윗은 이미 헤브론에서 여섯 명의 아내들을 거느리고 아들 여섯을 두었다. 그래도 부족했는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는 동안에 처첩들(concubines and wives)을 더 두었다. 그의 아들들 이름을 역대기와 비교해 보기로 하자.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또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아홉 사람은 다 다윗의 아들이요 그들의 누이는 다말이며 이 외에 또 소실의 아들이 있었더라”(대상3:5~9),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입할과 엘리수아와 엘벨렛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브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대상14:4~7). / 다윗의 아들들 중에서 솔로몬과 나단 둘이 중요하다. 둘 다 밧수아(밧세바)가 낳은 아들들인데, 예수님의 계보가 이 둘에게서 갈라진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임은 변함이 없다.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1;6),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3:31).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오다 (17~25)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17)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18)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19)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20)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21). 다윗은 블레셋 땅으로 피난했었고,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을 받아 거주한 바 있다. 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왔다. 이 단어의 원어인 ()‘바카쉬에는 요구하다라는 뜻도 들어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단순히 만나러(찾으러) 왔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요구하러왔다는 말이다. 그런데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하게 단체로왔으므로, 다른 말로 하면 싸우러왔다는 의미가 되겠다. ▶▶ 다윗은 제가 올라갈까요?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라고 여호와께 여쭈었다. 여호와께서는 올라가라 그들을 반드시 네 손에 넘기리라 하셨다. 다윗에게 바알브라심의 승리를 주셨다! ▶▶▶ 블레셋 사람들이 전쟁터에까지 크던 작던 간에 우상을 들고 나온 것을 보면, 그들의 우상 숭배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고 전쟁에 능한 다윗의 명성을 알았기에 그를 이기기 위해 우상을 동원했을 수도 있겠다. / 블레셋 사람들이 버린 우상을 다윗이 명령하여 불살랐다(대상14:12).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22)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23)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24)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25). 블레셋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었을 때 올라가지 말고 기다리게 하셨다. 이번 싸움은 여호와께서 친히 싸워주셨다! 승리는 떼어/따 놓은 당상이었다. ▶▶ 걸음 걷는 소리“the sound of marching” 으로 만군의 여호와의 군대가 행진하는 소리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앞장서서 싸우심으로 다윗이 승리하게 되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10). 다윗이 승리한 비결 두 가지는 여호와께 먼저 여쭌 것과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한 것이다. ▶▶▶ 블레셋 사람들이 쫓겨 간 게바를 역대기에서는 기브온이라고 하고 있는데, 기브온과 게바는 베냐민 자손의 거주지로서 인접해 있는 곳이다(21:17). “이에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쳐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까지 이르렀더니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대상14:16~17). ‘게셀은 에브라임 자손의 거주지였는데(대상7:28),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만만히 보고 상당히 깊숙한 곳까지 싸우러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문제5-1] 다음 중 삼하5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의 다윗에게 나아와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라고 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모든 장로와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고, 기름 부음을 받은 후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다윗이 30세에 왕 위에 올라 40년 동안 다스렸는데, 헤브론에서 76개 월을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다윗이 여부스 사람에게서 시온 산성을 빼앗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쌓아 다윗 성이라 불렀다.

신체 장애를 가진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다윗의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

 

[문제5-2] 다음 중 삼하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므로 다윗이 점점 강성해졌다.

두로 왕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 다윗을 위해 집을 지었다.

다윗은 히람이 왕궁을 지어준 일을 통해, 다윗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의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다.

삼무아(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은 밧수아가 낳은 아들들이다.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다윗의 대적을 흩으셨으므로 바알브라심이라 불렀다.

 

 

 

정답

 

[문제5-1]

[문제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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