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신1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매 칠 년 끝에는 채무를 면제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엄청난 복이 예비되어 있다. 6년 동안 수고한 종을 7년이 되는 해에 자유롭게 보내주라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규례가 된다. 이 한 가지 순종하고, 범사에 복을 받는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하나님께로 가져가 드려야 한다.
빚을 면제하라 (1~11절)
①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1절).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7년마다 안식년을 지켜야 한다. 그 해엔 모든 농사를 그쳐 땅을 쉬게 해야 한다(레25:2~4). 그 해 끝에는 채무도 면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7년 차의 초(初)나 중간까지 심지어는 더 지나서도 이웃에게 빌릴 수 있고 빌려줄 수 있다. 말이 빌려주는 것이지 그냥 주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려준 자는 독촉할 수 없고, 7년 말에는 면제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첫 해에 빌려주는 사람은 7년 동안 독촉하지 않고 빌려줘야 하니 아주 좋은 사람이고, 일곱째 해에 빌려주는 사람은 연말에 면제해줘야 할 것을 알고 주니 매우 좋은 사람이다. 매 칠 년은 고정된 칠 년이다(9절 참조). 이는 특정 연도가 면제 년(年)이 된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2015년이 7년 차 면제 년이라면 모두에게 그리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희년도 모든 사람에게 특정 연도에 적용되게 된다.
②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다.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2절)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3절). ㉠’이 면제는 형편이 안 돼서 갚지 못하는 채무자에게 해당되는 규례다. 형편이 충분히 되는데 갚지 않는 것은 여기의 해당 사항이 아니다. ㉡’이 면제 규정은 사람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위한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규례다.
③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채무를 면제해) 줄 때 받는 복: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4~5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6절).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0절). ※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눅6:34~35).
④ 어떻게 줘야 하나: ㉠손을 움켜 쥐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7절), ㉡넉넉히 주라: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8절).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9절). ㉣반드시 주되,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0절).
⑦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4~5절의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는 말씀과 상충되는가? 아니다. 4~5절은 하나님의 면제 명령에 순종하는 자들 중에는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지역적 제한- 네 형제 중-형제와 이웃-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11절). 이 제도는 당시의 기준으로 본다면 너무나 급진적이어서-부모자식간, 형제자매간에도 돈 문제로 다투는 현대 사회의 관점에서도 역시 급진적이다- 과연 시행되었을까 하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에 대한 답은 현대의 유대인 사회를 봄으로써 얻을 수 있다. 미국 등을 비롯한 현대 유대인 공동체 이야기다. 그 공동체에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온 유대인이 있고, 그의 경제 형편이 좋지 않다면, 유대인 공동체는 다음과 같이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공동체에 모아둔 기금에서 일정 금액을 형편이 어려운 그 사람에게 무상으로 빌려 준다. 그가 그 자금으로 장사나 사업을 하게 되면, 유대인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가 일반인에 판매하는 금액보다 값을 더 주고 물건을 사준다. 공동체의 자금을 쓴 유대인은 금방 자립하여 빌린 돈을 갚는다. 형편이 되는데 떼 먹고 야반도주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한다.
히브리 종을 자유케 하는 법 (12~18절)
①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12절).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출21:2~4). 7년 차 자유 규정은 히브리 종의 경우 6년 동안 주인을 섬기게 하고 7년째 되는 해에 자유케 하는 것이다. 면제 년처럼 고정된 게 아니다.
②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13절),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14절). ㉠’일찍이 그들의 조상이 출애굽하게 됐을 때, 여호와께서는 4백년 종살이의 대가로 은금 패물과 의복 등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다(출12:35~36). 마찬가지로 동족임에도 6년 동안 종살이하며 수고한 데 대한 보상을 하여 빈 손으로 보내지 못하게 하신다. ㉡’묵은 곡식과 포도주가 아닌, 갓 찧은 곡식과 막 짜낸 포도즙을 주라고 하신다. 귀한 손님을 떠나 보낼 때처럼 정성껏 준비하여 주라고 하신다. ㉢’양 무리 중에서 내준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당시의 가축은 재산목록 1호인데, 그 일부를 떼서 주라고 하신다. 후히(liberally 아낌없이,넉넉히,풍부하게) 주라고 하신다. 몸은 자유롭게 되겠지만, 경제적으로는 부자유로울 그들에게 넉넉히 주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신다. ㉣’하나님께 받은 복을 그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 많이 받았으면 많이 받은 대로, 적게 받았으면 적게 받은 대로 베풀어야 한다. 물론 비례의 의미는 아니다. ‘네게 복을 주신 대로’의 의미는 ‘네가 복을 받았으니’ ‘네게 복을 주셨으니’ 이다.
③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15절). 애굽 땅 종살이와 여호와께서 속량하셨음을 기억하고, 종을 자유케 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 나를 죄에서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죄에서 종살이하는 자들을 자유케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④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16절)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그같이 할지니라(17절).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출21:5~6).
⑤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8절). ㉠’종의 위치와 역할, 6년간 한 일 등을 알려주는 말씀이다. 품꾼보다는 더 많이 일했을 것이고, 주인의 집을 위해 헌신하고 섬겼기에 자유롭게 보내주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종을 자유하게 하면, 범사에 복을 주신다. 한 가지 순종하고, 여러 가지 복을 받는다!
처음 난 소와 양의 새끼 (19~23절)
①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19절)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20절). “너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과 네 서원을 갚는 예물과 네 낙헌 예물과 네 손의 거제물은 네 각 성에서 먹지 말고,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12:17~18)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14:23).
②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21절) 네 성 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 같이 할 것이요(22절)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23절).
[문제15-1] 다음 중 신15장의 면제 년에 대한 내용과 다른 것은?
① 면제 년은 돈을 꾸어준 후 7년이 되는 해(年)가 된다.
② 이웃에게 꾸어준 것을 면제하라.
③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④ 이방인에게 꾸어준 것은 독촉 가능하다.
⑤ 형편이 되는데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15-2] 여호와의 명령에 따를 때 받는 복 중 틀린 것은?
① 순종한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②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③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리라.
④ 네 땅에 가난한 자가 없어질 것이다.
⑤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문제15-3] 다음 중 히브리 종을 자유케 하는 것에 대한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팔려와 여섯 해 동안 섬겼으면 일곱째 해에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하라.
② 종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케 되어야 한다.
③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하나님 여호와께서 속량하셨기 때문에 이 명령을 주셨다.
④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주어라.
⑤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핵심 한 줄
⒜ 사람에게 한 면제가 여호와를 위한 면제가 된다.
⒝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물질을 희생하면, 결코 가난하지 않게 하신다.
⒞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대로 복을 주신다.
⒟ 궁핍한 형제가 자신을 돕지 않는 나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그것이 내게 죄가 된다.
⒠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주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우리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다.
⒡ 한 가지 순종하면, 여러 가지 복을 주신다.
암송 구절
1절
2절
4~5절
6절
10절
18절
19절
20절
정답
[문제15-1] ①
[문제15-2] ④
[문제15-3] ②
적용
㈎ 면제해 주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를 때 받는 복은 무엇인가?
㈏ 빌려주고 면제해 주라는 말씀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우리를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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