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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여호수아5장

여호수아 5

 

5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요단 서쪽 아모리 사람의 왕들과 대해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말리시고 건너게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다. 그로 인해 애굽의 수치가 물러가게 되었고, 그들이 할례를 행한 곳을 길갈이라 부르게 되었다. 14일에는 가나안에 들어와 첫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다.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 만나는 그쳤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 여호와의 군대 대장(장관)을 만나게 되었다. 군대 대장은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했다.

 

 

 

요단 서쪽의 모든 왕들이 듣다 (1)

 

①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1).

②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대표적인 족속이 아모리(the Amorites)였다. 이들은 가나안 서쪽뿐만 아니라 동쪽에도 살았는데,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대표적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켜서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시는 명분이 아모리 족속을 벌하시기 위함이다(15:16).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말리시고 이스라엘을 건너게 하신 일이 저 멀리 대해-지중해- 해변의 가나안 족속-7족속 중 하나(3:10)- 왕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을 때 그들의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 이것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2:10~11a) 라고 말한 라합의 말과 같다. 이제는 가나안 땅의 여러 왕들이 그리 되었다. 홍해를 건넘à 시혼과 옥을 전멸시킴à 요단을 건넘à 다음 타겟은 가나안 7족속의 왕들.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다 (2~9)

 

①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2)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3). 여호수아에게 내려진 명령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달되어 소그룹 단위로 할례가 시행되었을 것이다. ‘할례 산에서 할례 ()‘오를라인데 포피의 뜻이고, 산은 ()‘기브아로 낮은 산, 언덕의 뜻이다. NASB, NIV ()원어대로 ‘Gibeath-haaraloth’(기브앗 하아랄롯)으로 번역했는데, KJV‘the hill of the foreskins’으로 했다. 할례 산을 ⓐ포피를 묻은 산으로 보거나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한 곳의 지형이 낮은 산이었다고 보거나 ⓒ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할례를 행하여 포피가 산을 이루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본다. ⓒ가 가장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②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4)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5). 출애굽 후 첫 인구 조사 시, 20세 미만으로 군사에 포함되지 못했던 출애굽 1.5세대는 애굽에서 나오기 전에 할례를 받았고, 광야 길에서 태어난 2세대 및 그 이후 세대는 할례를 받지 못했다. 이 할례 받지 못한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충 추정하더라도 몇 명에게 할례를 행했을까? 1차 인구조사 시 군사로 계수됐던 60만 명은 40년 동안 다 죽었다. 2차 인구조사 시에도 약 60만 명이었다(26:51). 이 중 애굽에서 할례를 받고 나온 자-1.5세대-를 단순하게 절반이라 봐도 나머지 30만 명에다가, 군사에 들지 못한 20세 미만의 남자들을 포함한다면 족히 5~60만 명이 할례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③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6)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7). 일찍이 모세가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애굽으로 떠났을 때 할례 없는 아들 때문에 죽게 된 적이 있었다. 모세 자신은 이미 애굽에서 할례를 받았겠지만 미디안 땅으로의 도피생활로 인해 아들들에게 할례를 하지 못했고, 광야 길 이스라엘 백성들도 언제 이동할지 모르는 40년 유랑 생활 중에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광야 방황은 끝이 났고,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필요한 것은 언약의 증표인 할례였다. 이 증표 없이 가나안에 들어가려는 것은, 모세가 이것 없이 애굽에 들어가 할례 받은 이스라엘 자손을 구해내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겠다.

④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rolled away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9). 왜 애굽의 수치인가?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거역하지 않았더라면 그 곳에서 바로 가나안으로 입성함으로 출애굽은 완료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데스에서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40년동안 광야를 돌게 되었고, 출애굽은 미완성으로 남아있었다. 이제 할례를 행함으로써 애굽이라는 수치스러운 꼬리표가 떼어졌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셨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다시 한번 확인 받게 되었다.

 

 

가나안에서 첫 유월절을 지키다 (10~12)

 

①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10)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11). 유월절에 출애굽이 시작되었고-시작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마무리가 40년 걸렸기 때문에 편의상 쓰기로 함- 마칠 때도 유월절이었다. 이는 큰 의미가 있다. 애굽 땅에서 죽을 수도 있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어린 양의 피로 인해 살 수 있었고, 지긋지긋했던 광야 생활을 뒤로 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었다.

②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12).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당시 애굽에서 급히 가지고 나왔던 식량이 떨어져 원망이 터져나올 때부터(16:2~3) 요단을 건넌 지금까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만나를 주셨다. 40년 광야 길에 만나를 주시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살 수 없었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를 공급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시고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반드시 해주신다. 이를 소위 만나의 은혜라고 하겠다.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나다 (13~15)

 

①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13)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14)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15).

② 성경은 특이하게도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적이라 할 만한 여리고로의 출발과 접근에 대해 서술하지 않고 침묵한다. 다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지도자 여호수아를 여리고 길목에서 만나는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군대 대장을 직접 파견하셔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여호수아와 함께 해주실 것임을 알게 하신다. 군대 대장은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내라든지 너와 함께 하겠다 라고 하지 않고,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라고 했다. 전쟁을 수행할 지도자에게 신을 벗으라고 함으로써, 이 전쟁이 여호수아가 하는 것이 아닌 여호와께서 수행하시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생각과는 정반대다. 신발 끈을 단단히 동여매라고 하시지 않고, 오히려 신을 벗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복종하고 맡길 것을 원하신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모세를 부르실 때에도 그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신 바 있다(3:5).

 

 

 

[문제5-1] 다음 중 수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지중해 해변에 거주하던 가나안 족속의 왕들과 요단 서쪽의 아모리 족속 모든 왕들이 이스라엘의 요단 도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다.

② 할례 산의 지명은 기브앗 하아랄롯이다.

③ 애굽에서 나온 남자들은 다 할례를 받았다.

④ 아모리 족속은 요단 서편에만 거주했던 족속이다.

⑤ 길갈에서 애굽이라는 수치스러운 꼬리표가 떨어졌음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다.

 

 

[문제5-2] 다음 중 수5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10일에 길갈에 진을 치고 할례를 행한 후 14일에 유월절을 지켰다.

② 가나안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다.

③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했다.

④ 길갈은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는 뜻이다.

2차 인구 조사 시 계수된 모든 군사는 전부 다 할례를 받아야 했다.

 

 

핵심 한 줄

 

⒜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말리신 일은 가나안 족속들의 마음을 녹게 했다.

⒝ 길갈에서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

⒞ 만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해주셔야만 하는 것을 반드시 해주시는 은혜이다.

⒟ 인간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는 자를 위해 대신 싸우실 것이다.

 

 

암송 구절

1

7

9

10

12

15

 

 

정답

[문제5-1]

[문제5-2]

 

 

 

Copyright © 2016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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