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세기

창세기34장

창세기 34장

 

34장을 읽으세요.

 

요약: 야곱의 ‘숙곳’과 '세겜 성'에서의 거주기간이 의외로 길어지면서 딸 ‘디나 강간 사건’ 이 일어난다. 야곱의 아들들 말에 따라 세겜 성으로 출입하는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하게 된다. 그들이 고통 중에 있을 때 ‘시므온’과 ‘레위’에 의해 하몰 세겜을 비롯한 모든 남자들은 죽임을 당한다.

 

 

야곱은 왜 숙곳에 오래 머무르게 되었을까?

 

① 야곱이 세겜 성에 머무른 기간(숙곳 거주기간 포함)을 먼저 추정해 보는 것이, 본 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0장에서 본 바와 같이 ‘디나’는 ‘요셉’ 보다 먼저 태어난 것으로 보았다.  그렇게 보면, 야곱의 가족들이 세겜에 도착했을 때 요셉의 나이는 2세 쯤, 디나는 3세 쯤으로 가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디나’가 가나안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세겜(Shechem)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하면 그녀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다고 봐야 하나? 그녀의 나이가  13~14세 정도는 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3~4절에 의해서 디나를 소녀(girl)로 표현하는 것으로 봐서 그렇고, 세겜이 그녀를 아내로 얻고 싶어하는 것으로 봐서 최소 이 정도 나이는 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이스라엘 여자들의 성인식은 13세에 하고 있다. 

② 그렇다면 야곱은 이 곳에서 10년 정도 거주하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야곱은 자신의 형과의 대화에서 하루 이틀 정도 뒤에 길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거기에 집을 짓고 우릿간을 짓고 의외로 오래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③ 야곱이 ‘숙곳’과 '세겜'에 오래 머무르게 된 까닭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기로 하자.

⒜ 상황 도피설: 형 ‘에서’가 자신을 용서했다 해도, 바로 고향에 돌아가 그와 부딪히기 싫어서 ‘숙곳’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보는 설. 실제로 야곱은 형 에서의 본거지 ‘세일’을 방문하기로 했었다(33:14).

⒝ 현실 안주설: 실제로 가나안에 들어와 보니 살기에 좋고 짐승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지라(33:17 유추해석)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고 보는 설.

⒞ 환경 미성숙설: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까지는 들어왔지만 아직 고향 아버지 집으로 가기엔 여러가지 환경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보는 설. 예를들자면 앞에서 야곱과 에서가 잠시 동거했을 수도 있다고 봤지만,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에서가 동생이 대가족과 많은 소유를 이끌고 온 것을 본 후 땅이 좁을 것으로 보고 떠나기 전까지 아직 여러 환경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다.

⒟ 선행 학습설: 약 500년 후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가나안 백성들과 만나게 될 때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미리 학습하게 하신 것이라는 설. 즉 가나안 족속인 세겜이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행치 못할 일을 했기에 본 장 25절 이하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레위’가 그 일을 실행하는데 후일 그의 후손인 ‘모세’와 그를 이은 후계자 여호수아가 또한 이 일을 감당한다는 사실이다.

⒠ 제2막벨라 매입설: 결과론적인 입장으로, 요셉이 유언한 내용(50:25)이 실현되는 장소로서 약 500년 전에 미리 준비된 제2의 막벨라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는 설이다(수24:32). 아브라함의 막벨라 굴 매입의 의미는 23장 참조.

위의 ⒜⒝는 야곱의 입장에서, ⒞⒟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야곱이 ‘숙곳’에서 오래 머무른 것은 야곱의 실수였다고 보여진다.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1절)

 

 ‘보러’ 나가다 에서 ‘보러’(see)는 ‘사람을 구경하러’ 의 뜻도 있겠지만, 아는 친구 집에 ‘놀러’ 또는 ‘방문하러’(visit) 의 의미도 있다.

 

 

히위 족속(the Hivite) (2절)

 

 함의 손자요, 가나안의 아들인 ‘이름을 알 수 없는 자’가 히위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10:15). 즉 가나안의 아들 이름이 ‘히위’가 아니고 히위 족속의 시조를 낳았다는 말이다. 이들은 본 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야곱의 가족들이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 그 땅에 자리잡아 살고 있었다.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2절)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말로 위로하고 (3절)

 

① ‘세겜’은 세상 악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사람이다. 여자를 납치해 강간하고, 울고 있는 여자에게 사랑한다며 부드럽게 속삭이는 그런 사람 말이다.

② 아브라함 집안의 여자들은 예뻤다는 것을 얘기한 바가 있다. 비록 ‘디나’의 생모 ‘레아’가 동생 ‘라헬’보다 덜 예뻤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건 상대적인 것이고, 또한 부계(父系)를 따른다면(증조모와 조모인 사라와 리브가를 생각하라) 디나도 상당히 예쁜 소녀였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예쁜 소녀를 보고 ‘세겜’은 눈이 뒤집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③ 여기서 ‘말로 위로하고’ 는 세겜이 디나를 위로했다는 의미(가해자가 피해자를 위로한다는게 가당키나 한가)가 아니라 사랑한다며 ‘부드럽게 속삭였다’(spoke tenderly to her) 는 의미이다.

 

 

야곱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5절)

 

 야곱의 나이먹은 아들들은 들로 양을 치러 나갔으므로 집에 없었고, 이 당시 백 세가 넘었을 야곱은 그의 아들들이 돌아오기까지 한 달이든지 한 두주(週)든지 아니면 며칠이든지 기다리려 했음직하다. 자신의 유일한 딸이 더럽혀진 사건은 야곱을 몹시 황당하게 만들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야곱의 아들들은… 이스라엘에게… 행하였음이더라 (7절)

 

① 워낙 쇼킹한 일이라 그랬는지 그 소식은 야곱의 아들들이 양을 치는 들판에까지 전해졌다. 그들은 그 소식을 듣고 일을 다 마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② 그들은 근심하고 심히 노했다고 했으며,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즉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했다고 했다. 여기서 ‘이스라엘’ 이라고 표현하여 의미를 부여했다. ‘디나’도 아니요 ‘야곱’도 아니요 오빠들도 아닌 ‘이스라엘’이라고 함으로써 ‘가나안’과 대비되는 ‘이스라엘’을 강조하는 듯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는 위의 ‘선행 학습설’이 일면 타당해 보이기도 한다.

 

 

너희가 우리와 통혼(通婚)하여 (9절)

 

 이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가나안 여자는 안 된다고 했거나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하몰’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소위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다.

 이 원칙은 500년 뒤의 후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고, 반드시 따라야 할 하나님의 법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에겐 어떤가?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할 법칙이 된다.

 

크리스찬의 결혼 방식: 믿는 사람이 믿는 사람과만 결혼해야 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구원받지 말라는 말인가? 라고 물을 수 있다. 우리는 일단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믿는 자와 결혼을 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난 후,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믿는 자로 만드는 것이 정석이다. 그렇지 않고 모험을 하다가 불신자 구원은 커녕 자신의 신앙까지 까먹고,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더라도 멋진 믿음생활은 고사하고 늙을 때까지 죽도록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10절)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으로 기업을 삼아야지 다른 것으로 삼았다간 큰 일이 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누차 ‘기업’을 주시리라 약속하셨다(15:18, 26:3, 28:13 etc.).

 하나님의 사람들과 세상 사람들과의 갭(gap)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크다. 하몰이 자기 동족에게 하는 말만 봐도(23절) 그들의 생각은 딴데 있는 것이다. 결코 야곱의 가족들에게 유익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디나’가 탐이 났고 야곱의 재산이 탐이 났을 뿐이었다.

 사탄의 속삭임을 뿌리치라!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속삭인다면 단호하게 대적하라!! 됐다 이 놈아…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12절)

 

① 이것은 예를들어 믿는 집안 여자가 맘에 들어, 다 줄 테니 우리 집안에 주세요 라고 말하는 불신 가정 세상 사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속임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디나’가 ‘세겜’의 아내가 되었으면 어찌되었을까 상상해 본다면 답이 나올 것이다.

② 사탄은 우리에게 미끼를 던진다. ‘요것만 해봐’ ‘이번 한 주일만 교회가지 말아 봐’. ‘그러면 좋은 일이 생길꺼야’ ‘재미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잖아’.

③ 만일 ‘디나’를 통해 양쪽 집안 내지는 이스라엘과 가나안(히위 족속)이 맺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미끼를 물었다면 나중엔 이리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신(god)을 너희도 섬겨라.

 

 

할례(割禮) 받지 아니한… 수욕이 됨이니라 (14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신 이후로 그의 가문 사람들은 할례를 해 왔음을 알게 해주는 구절이다. 야곱은 하란에 있으면서도 아들들에게 할례를 시행했던 것이다.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구별된’ 백성이 되고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할례받지 못한 그들이 디나를 아내로 들이겠다는 것은 야곱 집안 사람들에겐 수치가 될 것이었다.

 

 

제 삼 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25절)

 

 지금처럼 의술이나 약이 좋은 때가 아닌 고대(古代)에 마을 전체가 포경수술(circumcision)을 시행했다면 아마도 상당히 어렵고 힘든 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얼마 전(2009년 7월 초) 영국에서 한 청년이 손톱깎이로 할례를 하다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일도 있었던 것을 보면 그리 만만히 볼 일은 아니다.

 직간접 경험자였을 (왜냐하면 그들은 21:4에 의해 태어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았을 것이므로) ‘시므온’과 ‘레위’가 3일 째 되는 날 아마도 가장 아픈 때였을 새벽시간에 성(城)을 불시에 공격한다.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고 (26절)

 

 말이 좋아 혼사(婚事)지 이 구절을 보면 ‘디나’는 거의 억류상태에 있었다고 보여진다. 히위 족속이 할례를 하자마자 혼인이 성립되었다고 하며 디나를 데려갔을 수도 있었겠지만(15절 참조) 어쨌든 더 이상 욕을 보지 않고 오빠들의 손에 의해 구출되었다.

 

 

가나안 족속(the Canaanites)과 브리스 족속(the Perizzites) (30절)

 

13:7 에 의하면 아브람이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쳤을 때도, 이 두 족속이 그 땅에 거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야곱의 가족이 거하고 있는 ‘세겜’ 성은 벧엘에서 하란 방향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되므로, 아브람 당시의 두 족속이 여전히 거기에 거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브리스 족속은 아브람의 가나안 초기 이주시에도 있었던 족속으로,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손은 아니다. 

② 여기서 가나안 족속이라고 했지만, 이는 명확하게 어느 족속이라고 하기 보다는 함의 아들 가나안의 여러 후손들이 모인 족속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된다(그게 아니라면 '가나안'의 후손이 아니면서 그 땅에 거하던 족속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외에 숫자가 많거나 세력이 강해서 별도로 구분이 가능한 족속은 아모리 족속 등과 같이 구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15:20~21 참조).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30절)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31절)

 

 

① 야곱의 신중함 내지는 노쇠함과 젊은 아들들의 패기와 혈기가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백 세가 넘은 야곱은 현실을 바라보고 소극적이 되었겠지만 그의 아들들은 20대의 끓는 피를 가진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전사였다. 어쨌든 35:5에 의해 아들들이 판정승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시므온과 레위가 야곱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확실해 보인다. 49:5~7에서 야곱이 한 예언과 관련해서는 해당 장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② ‘디나 강간사건’을 통해 디나를 대하는 야곱의 태도가 ‘레아’를 대하는 태도와 같지 않았나 보는 견해도 있다. 가능한 얘기이다. 그러나 야곱이 늙은 나이에 본 유일한 딸 디나를 찬밥처럼 대우했을까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고대나 현대나 사람의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나이많고 신중한 야곱은 조용하게 이 사건을 마무리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레아가 낳은 아들들의 심정은 그게 아니었다. 세겜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심정으로 살았을 그들은 그 땅의 불한당 같은 ‘세겜’이 자신들의 누이동생을 욕보였을 때 분개했다. ‘세겜’의 잘잘못을 가리지도 않고 재물을 위주로 한 혼담이 오가고 결국 시므온과 레위가 일을 저지르고 아버지와 충돌하게 됐을 때 그들은 울분을 토한다.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합니까”

③ 한가지 더 살펴볼 것은 세겜 성을 노략할 때 레아의 아들들 뿐만 아니라 다른 아들들도 거기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27절 참조). 즉 이 사건에서 아버지 야곱은 소위 왕따가 됐다고 볼 수 있겠다.

 

 

 

[문제34-1] 다음 중 가장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디나는 가나안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강간을 당했다.

② ‘세겜’은 히위 족속으로 ‘하몰’의 아들이었고 추장(prince)이었다.

③ ‘세겜’은 피해자인 ‘디나’를 진정 위로했다.

④ ‘세겜’의 마음이 깊이 ‘디나’에게 연련했다는 것은, 마음이 몹시 끌렸다는 뜻이다.

⑤ 하몰은 야곱에게 ‘디나’와의 혼사를 얘기하러 왔다.

 

 

[문제34-2]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세요.

① 시므온과 레위는 하몰에게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으라고 했다.

② 성문으로 출입하는 히위 사람 남자들은 모두 세겜의 말을 듣고 할례를 받았다.

③ 시므온과 레위는 할례받은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성 안의 모든 재물을 노략했다.

④ 야곱의 여러 아들들은 양과 소와 나귀와 성 안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들을 빼앗았다.

⑤ 야곱은 물건을 노략한 아들들을 책망했다.

 

 

암송 구절

7절

25~27절

30~31절

 

 

정답

[문제34-1]

[문제34-2]

 

 

적용

㉮ 야곱이 ‘숙곳’ 에 상당기간 머무르게 되는 것은 그의 의지였나 하나님의 뜻이었나 토론해 보자.

‘디나 강간 사건’으로 말미암아 세겜 성은 망했다. 작은 죄가 큰 재앙을 가져왔다고 하겠다. 당신 주위에서 일어났거나 경험한 이와 유사한 일이 있다면 얘기해 보자.

㉰ 시므온과 레위는 아버지에게 책망을 들었는데,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도 책망을 들을 일을 한 것일까?

 

 

Copyright © 2009 by Paul Han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36장  (0) 2009.07.23
창세기35장  (0) 2009.07.16
창세기33장  (0) 2009.07.04
창세기32장  (0) 2009.06.27
창세기31장  (0) 200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