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히13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우리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를 권면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믿는 모든 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한 교훈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당부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시대를 이렇게 살라 (1~17절)
①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1절) ▶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삶이어야 하고, 삶이 곧 예배여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또한 형제와 자매에 대한 사랑이 결여된 또는 미움과 증오가 동반된 예배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형제와 자매를 사랑하는 자들이다. 눈에 보이는 자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요일4:20).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기준은 “형제 사랑”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요일3:10).
② 손님 대접하기(entertain)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2절) ▶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는 이런 의미도 있다. “Do not neglect to show hospitality to strangers”(낯선 사람들에게 환대를 베푸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NASB). 이렇게 한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에는 아브라함(창18:1~5)과 롯(창19:1~3)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천사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대접하는 영광을 누렸다(창18:13).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과 천사들을 대접하는 자리에서 내년 이맘 때에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롯도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함으로써 두 딸과 함께 생명을 건지게 되었다. 이렇듯 남을 대접하고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는다.
③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3절) ▶ 사람이 가장 약해질 때를 들라면 아마도, 몸이 아플 때와 감옥에 갇혔을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국인이든지 종살이와 같은 처지에서 학대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도 정말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갇힌 자나 학대받는 자를 외면하지 말고 생각해야/기억해야(remember) 한다.
④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4절) ▶ 성적(性的)으로 타락한 사회나 국가를 보면 혼인(결혼)제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결혼을 통해 이룬 가정을 소중히 지키려면 먼저 성적으로 깨끗해야 한다. 결혼을 귀히 여긴다는 말은 기혼 부부가 정절을 지키며 산다는 말도 되지만, 결혼을 거부하지 않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건강하고 건전한 부부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자는 음행이나 간음의 길로 빠질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다. 음행하고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다.
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5절)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6절) ▶ 슬프게도 인생의 행복 순위에 돈을 1등으로 둔 게 한국인이다. 먹고 살 만한데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산다. 있는 바를 족한 줄 모르고 계속 돈돈돈하고 있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조차 돈에 눈이 뒤집혀 있으니 하나님은 뒷전인 것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기에(딤전6:10), 우리와 함께 하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산다면 아무런 두려움도 없게 될 것이다. 돈을 사랑해서 좇아가지 않아도 걱정 없다.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실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이다(신31:6, 수1:5). 가진 게 없다고 생각되어 우리에게 닥칠 일들이 무섭고, 사람들이 두려운가?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면 환경이 무섭지 않고,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56:11).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시118:6).
⑥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7절)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8절) ▶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자들의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과 끝이 되시고, 어제와 오늘이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라고 했다. 그들의 인격도 말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들의 행실로 모든 게 판가름 날 것이다. 엉겅퀴에서 포도 열매를 얻을 수 없다.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행실의 결말이 좋은 인도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면 된다.
⑦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9절) ▶ “Do not be carried away by varied and strange teachings; for it is good for the heart to be strengthened by grace, not by foods, through which those who were so occupied were not benefited.”(다양하고 낯선 가르침에 휩쓸리지/현혹되지 말라. 왜냐하면 마음은 음식이 아니라 은혜로 강건해지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 거기에 마음이 끌린 사람들은 유익을 얻지 못하였다)(NASB). “Be not carried about with divers and strange doctrines. For it is a good thing that the heart be established with grace; not with meats, which have not profited them that have been occupied therein.”(다양하고 이상한 교리들에 휩쓸리지 말라. 마음이 은혜로 굳게 서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음식으로는 안 된다. 그것에 마음이 끌린 사람들에게는 유익이 되지 않는다)(KJV). “Do not be carried away by all kinds of strange teachings. It is good for our hearts to be strengthened by grace, not by ceremonial foods, which are of no value to those who eat them.”(온갖 이상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라. 우리의 마음이 은혜로 강건해지는 것이 좋은 일이지, 그것을 먹는 사람들에게 아무 가치도 없는 의식적인 음식에 의해서가 아니다)(NIV). “온갖 이상한 가르침에 휩쓸리지 마십시오. 마음은 음식이 아니라 은혜로 깅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삶의 중심에 둔 사람들은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유대인신약성경). “여러분은 여러가지 이상한 교훈에 속지 마십시오. 마음은 은혜로 강하게 하는 것이 좋고 음식에 대한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규정에 얽매인 사람은 아무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현대인의성경). 여러 번역본을 비교해 볼 때, 음식에 대한 본 절의 말씀은 ㊀ 음식 그 자체로 보느냐 ㊁ 음식에 대한 규정으로 보느냐 하는 두 가지로 나뉜다. ▶▶ 본서가 쓰여질 당시나 지금이나 이상하고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려는 시도는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있다. 당시 유대인 크리스챤들은 장로들의 전통과 같은 것(마15:2)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했으리라 추정되는데, 음식과 관련된 규정이 특히 그들을 어렵게 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나, 음식이나 그에 대한 규정이나 의식이 은혜의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육식 금지와 같이 음식에 대한 제한을 두는 이단 종파가 있는데, 그들은 그들이 먹는 음식으로 인격의 25% 정도를 개조할 수 있다는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르침이 옳지 않음은 명백하다. ※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사람의 인격은 바뀌고 마음은 강건해진다. 또한 믿는 우리들은 음식(food, meal, meat)에 중점을 두면/목숨을 걸면 안 된다. 할렐루야!
⑧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10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11절)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12절)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13절)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14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15절)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16절) ▶ “우리에게는 한 제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교의 성전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 제단에 놓은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습니다.”(새번역). 10절의 의미가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이 단지 지금 있는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음을 강조하는 말인가? 아니다. 11절을 보면 드려진 제물의 육체를 영문(진영) 밖에서 불사른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12절을 말씀하기 위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희생을 강조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만 성문 밖에서 치욕을 당하시도록 할 게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하여 거기로 나아가야 한다. ▶▶▶ 지금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city)이 없으므로 장차 올 그것을 기다리며 찾고 있다. 그 영구한 도성을 기다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give thanks 감사하는, confess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도성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찬양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 ‘제사’를 ‘헌신’ ‘희생’ ‘예배’로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삶이 곧 예배요 헌신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오직 선을 행하는” 삶과 “서로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⑨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17절) ▶ 목회자와 같은 인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자들에게 유익이 된다. 인도자는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경성(警醒)하고/영혼을 책임지고/영혼을 지키고(keep watch over your souls), 하나님께 결산할 자로서 사명을 감당한다.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따르는 자들에게 유익이 없다.
마지막 당부와 인사 (18~25절)
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18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19절)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20절)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21절) ▶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라.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길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실/기뻐하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길 원하노라.
②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22절)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23절)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24절)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25절) ▶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사도 바울이 저자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절들이다.
[문제13-1] 다음 중 히13장의 설명과 다른 것은?
① 손님 대접하기는 낯선 사람에게 환대를 베푸는 것이다.
② 우리도 육신을 가졌기에 학대받는 자를 생각해야 한다.
③ 침소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결혼을 권장하지 않는다.
④ 하나님께서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신다.
⑤ 돈을 사랑하지 않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신다.
[문제13-2] 다음 중 히13장에 대한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나서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② 구약 시대에 장막에서 섬기던 제사장들은 짐승 제사 제도가 폐지되었으므 로 지금 있는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다.
③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 을 받으셨다.
④ 오직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누어주는 제사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⑤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실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 루시길 원하노라.
정답
[문제13-1] ③
[문제13-2]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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