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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애굽기7장

출애굽기 7장

 

7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대로 행한다. 파라오와 신하들 앞에서 뱀 이적을 베풀고, 눈속임으로 같이 해보려던 술객들의 뱀을 아론의 지팡이가 삼켜버린다. 10가지 재앙 중 첫번째인 ‘피 재앙’이 임하지만, 파라오는 관심도 두지 않고 자신의 강퍅함을 드러낸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1절)

 

① 모세= 신(하나님) 이 아니고, 파라오에게 ‘하나님과 같이 되었다’ 라는 의미이다. 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 vs. 파라오의 전쟁이다. ⓑ모세는 이 싸움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싸우는 자이다.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代言者 prophet)가 되는데, 이 대언자는 히브리 원어상 예언자(prophet)라는 의미도 있는데,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자이므로 아론도 이 전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대신 전하며 그를 도와 싸우는 자가 된다(2절).

② 이집트 왕 파라오는 하나님께서 대신 보내신 모세만 보고, 자신이 이길줄 알았다. 즉 모세와 아론 뒤에 계신 여호와를 보지 못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데(대하20:15), 하나님께서 전쟁의 당사자가 되셨으니 결과는 보나마나 뻔한 것이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치루는 모든 전쟁, 사단과 싸우는 영적전쟁 등 모든 전쟁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승리하여 승리의 깃발을 날리도록 하자!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고… (3절)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 터인즉… (4절)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시매 (5절)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 (6절)

 

① ‘강퍅하게 하다’(harden heart) 에서 ‘강퍅하다’는 것은 ‘성미가 깐깐하고 고집이 세다’ 는 뜻이다. 즉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셔서 모세의 말을 듣지 않게 하셨다는 것이다. 앞의 4장에서도 나와 있고 설명한 바 있지만,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이집트 땅에 여러 큰 재앙을 내리시려 함이다(4절).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을 하게 되지만, 지난 세월 동안 어린 아이들을 죽이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괴롭히며, 죽기 직전까지 부려먹는 등 이스라엘을 풀무 불 속 고난에 처하게 했던 대가를 치르게 하신다. 어찌보면 이렇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간 세상을 이끄시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를 35년 간 큰 고통 속에 빠뜨렸던 일본도 핵폭탄 두 발로 큰 피해를 입고 전쟁에서 항복을 했었다. 둘째, 이집트 사람들로 하여금 이 큰 일을 하신 분이 여호와신줄 알게 하려 하심이다(5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 ‘요셉’에서 시작된 이집트의 풍요가 오랜 세월 계속되다가 급기야 그 요셉의 민족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려먹으며, 그들을 결코 보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만들었지만, 그것을 깨뜨린 그분이 여호와신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즉 파라오를 비롯한 이집트 사람들이 볼 때,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을 떠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가능케 하신 분이 여호와 이셨음을 그들로 알게 하시겠다는 의미이다. 또 다른 의미는 10장에서 추가된다.

② 6절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했다. 설사 자신이 감당 못할 것 같아,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했더라도, 일을 시작했다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내 생각을 개입시키지 말라!

6:13 과 같이 본장 6절도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출애굽 사건을 이끄시고 계심을 상기시켜 주는 구절이다.

 

 

바로가…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뱀이 되리라 (9절)

모세와 아론이…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10절)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11절)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2절)

 

①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이적을 보여 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그들 조상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음을 믿게 하려 함이었다.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에게도 맛보기가 될 것이었다. 이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파라오가 이적을 보이라고 하면, ‘아론의 지팡이를 던지게 하라 그러면 뱀이 될 것이다’ 라고 하신다.

②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이 출애굽 전쟁은 하나님 대 파라오의 싸움이다.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의 수준에 맞게 (전투의) 레벨을 확 낮춰주셔서, ‘뱀 이적’ 을 먼저 보여 주신다. 성경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이집트는 농업국가로서 태양신을 크게 숭배했을 것이고, 나일강의 풍요를 통해 다산(多産) 숭배(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의미가 아님) 가 성행했으리라 짐작된다. 이 풍요로움에 더하여 이스라엘의 공짜 노동력으로 인해 이집트 사람들은 한가로이 여흥을 즐겼고, 이집트에선 마법과 마술등이 유행했을 것이다.

③ 하나님께서 베푸신 10가지 재앙에도 들지 않는 ‘뱀 이적’이 의미하는 중요한 점은, 아론의 지팡이(가 변한 뱀) 가(이) 이집트 술객들이 가지고 있던 뱀을 모조리 삼켜버린데 있다(12절). 즉 이는 여호와께서 베푸신 이적이 이집트의 모든 술객들을 K.O. 시킨 사건이다. 12절은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뱀)를 삼키니라’ 라고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집트 술객들!, 마술 공연 재료 ‘지팡이처럼 생긴 뱀’ 단체로 구입, 실시!

④ 앞의 4장에서 먼저 언급한대로 이집트의 술객들(magicians)이 한 것은 ‘뱀 마술’ 이었다. 즉 하나님께서 하신 무생물(지팡이)à 생물(뱀) 이 아니라, (숨겨놓은)뱀à (보여주는)뱀 이었다. TV나 행사장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마술 쇼에 나오는 비둘기 마술 같은 종류라고 하겠다. 11절의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는, 지팡이가 진짜 뱀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뱀을 보이는 결과만을 눈속임(secret art)을 써서 보여주었다는 의미이다. ※ 뱀이 술객의 마술 재료임을 알려주는 구절이 있다.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시58:5).

⑤ 술법(sorcery, magic)의 가장 큰 특징은 ‘속이는’ 데 있다. 이것을 가장 잘하는 것(물건)이 사단이다. 그 X을 거짓의 아비라고도 한다. 그렇기에 오늘날 마술을 일종의 재미난 쇼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신앙 관점에서 본다면 가까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심지어 어떤 교회 설립예배시 마술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일 년도 못가서 문 닫았슈.ㅠㅠ

   

  [Why] 실수로 공개한 최현우 마술, 저작료 안 무는 까닭


    이정구 기자  입력 : 2017.09.16 03:03


   스스로 트릭 비밀 알아내거나 유튜브 공개 영상은 문제없어
   사실상 지식재산권에 가까워… 표절 땐 마술사들로부터 '왕따'


실수로 마술 트릭이 공개된 뒤 마술사와 조수가

실수로 마술 트릭이 공개된 뒤 마술사와 조수가 멋쩍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마술 공연 중 실수로 다른 마술사의 마술 트릭을 공개해버렸다면 어떤 책임을 지고 얼마를 물어줘야 할까. 지난 5일 마술사 최현우(39)  씨는 서울 한 호텔에서 공연하다 마술 트릭이 공개되는 봉변을 당했다. 전면이 철창인 큰 상자를 천으로 가렸다가 치우면 사람이 나타나는 마술을 하던 중이었다. 최씨가 철창을 천으로 가리기도 전에 상자 뒷공간에 있던 연예인이 상자 뒷면을 밀면서 나와버렸다. 상자 뒤쪽 숨겨진 공간이 그대로 드러났다.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트릭을 공개해버린 아이돌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저작권료로 얼마를 물어줘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반응도 많았다. 최근 방송에서 마술사 최씨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공중부양 마술 저작권료로 45000만원을 준 적이 있다" "마술계에도 음악·출판계와 비슷한 저작권이 있다"고 말했었다.더보기 Click 엄밀히 따지면 마술에는 저작권이 없다. 저작권법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표현물만 보호 대상으로 본다. 다른 마술사가 제작한 책이나 영상을 복제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공연을 보고 스스로 트릭의 비밀을 알아내 같은 트릭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없다. 저작권 논란이 계속되자 최씨는 지난 12 "그날 마술은 '구스타프 파솔라'라는 20세기 초 마술사의 오래된 마술을 응용한 것이라 저작권 문제는 없다" "마술계에서 저작권은 지식재산권에 가깝고 마술사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규칙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국제마술사협회(IBM)는 윤리강령으로 ▲다른 마술사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마술 창작자와 소유권자는 마술 연출, 효과에 관한 독점 사용권과 사용 허가권을 갖는다 라고 정해 표절을 금지하고 있다. 마술잡지 '아르카나' 박중수 편집장은 "원안자의 허락 없이 아이디어를 훔치거나 공개하면 동료 마술사로부터 비판받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은 없지만 표절할 경우 마술사 세계에서 외톨이가 된다는 의미다. 1990년대 말 미국 폭스TV에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나와 다른 마술사의 트릭을 공개했던 마술사 발렌티노는 동료 마술사와 수차례 소송전을 벌이고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마술사들은 지식재산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디어 대신 마술 도구로 로열티를 받는 방법을 택했다. 비둘기가 사라지는 새장은 55만원, 그림이 사라지고 사람이 나타나는 캔버스는 300만원 식이다. 카퍼필드의 45000만원짜리 마술도 카퍼필드의 공중부양 아이디어와 장치 가격이다. 국내 대표 마술사인 이은결(36) 마술사와 최현우 마술사 소속사 모두 "원작자가 있는 퍼포먼스와 마술 도구는 원작자의 허락을 구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한다"면서도 "공식 절차와 시장 가격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가격과 사용 기한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술 저작권 관련 칼럼을 쓰는 백경태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2014년 마술이 저작권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마술을 포함한 공연은 보호 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마술이 공연예술 저작물 요건을 갖춘다면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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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13절)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거절하는도다 (14절)

 

① 앞에서도 여호와께서 계속 말씀하셨지만, 13절과 14절을 붙여 읽어보면 약간의 언밸런스를 느끼게 된다. 무슨 뜻이냐 하면 13절은 여호와께서 일부러 그렇게 하신 것 같고, 14절은 파라오가 스스로 완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다는 것은, 4장에서 설명한대로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파라오의 마음을 돌리시지 않으신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파라오가 고집 부리는 사태로 인해 이집트에 하나님의 벌이 내리는 결과도 오게 된다(4절). 여기에 한가지 더한다면, 13절의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에서 보듯이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의 완강함을 예견하고 계셨다는 의미도 있다(3:19).

②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의 완강함을 미리 아시고 계셨지만, 강권적으로 그의 마음을 돌리지 않으심으로, 예정하신 재앙을 받게 하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16절)

 

    여호와께서는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나를 섬겨야 한다’ 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게 하신다. 이 말씀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보면 단순히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시려는 명분상 이집트 왕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내 백성을 그만 부려먹고 이제 그들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라’ 라고 하시지 않고, “광야에서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라고 하신 것은, 나(여호와)와 이스라엘은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파라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시려는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직접 하시지 않으셨다 해도, 그들을 언약 백성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7절)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18절)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하수들과… 모두 피가 있으리라 (19절)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0절)

애굽 사람들은 하수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하숫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24절)

 

① 이제 완강한 파라오로 인해 이집트에 여호와의 첫번째 재앙이 임한다. 그것은 이집트 모든 담수(지하수 제외)가 피로 변하는 ‘피 재앙’ 이다. 이 재앙은 마지막의 사람과 짐승 초태생을 치시는 재앙과 관련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② 그 물의 범위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모든 물에 미친다. 단 지하수는 제외되었는데(24절), 이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표현이다. 지표 상에 있는 물뿐 아니라 지하수까지 포함하여 피로 변했다면, 그 기간을 단축해 주셨어야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피 재앙이 아니라, 이집트인의 ‘죽는 재앙’이 되었을 것이다.

③ 17절의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에서 ‘내가’ 와 ‘내 손’의 ‘나’를 ‘여호와’로 보는 해석도 있으나, 옳은 해석이 아니다. 17절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앞부분인 ‘여호와가 이같이… 알리라 하셨느니라’ 는 여호와의 말씀이고, ‘볼지어다…’ 로 시작되는 나머지 부분은 모세가 할 말로 보면 된다. 영문성경은 “ ” 와 : 등으로 구분해 놓았다.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나’라는 표현을 해야 하지만, 19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그 ‘나’는 ‘아론’이 될 수도 있다. 즉 출애굽시 파라오와의 대화 과정에서 모세와 아론은 ‘모세=아론’ 처럼 쓰이기도 한다.

④ 18절의 ‘물 마시기를 싫어하다’(difficulty in drinking water) 라는 의미는 ‘어렵다’ ‘불가능하다’ 라는 의미다. 피로 변한 물을 마시기 싫어했다기 보다는 불가능했다 라고 함이 더 좋겠다. 21절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애굽 사람들이 하수 물을 마시지 못하며’.

⑤ 인류 최초 ‘삽질’의 시작à 이집트 온 땅에와 나무 그릇에와 돌 그릇에 모두 피가 있게 되었다(19절). 마실 물과 밥해 먹을 물을 구하지 못한 이집트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나일 강가의 지하수를 남겨두셨다. 이제 그들은 물을 구하려면 삽질을 해야 했다(24절).

⑥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친 자(20절)는 모세였을까 아론이었을까? 19절에 의해서 ‘아론’은 지팡이를 잡고 팔을 이집트의 모든 물 위에 폈고, 17절과 20절에 의해서 나일강 물을 내리 친 자는 모세라고 해야 한다. NLT 바이블은 아론이 지팡이로 이집트의 모든 물을 가리키게(point) 하고,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 물을 친 자가 모세라고 명기했다. 즉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누되 함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했다. 나일강으로 나온 파라오 앞에서 그 강물만 지팡이로 쳤지만, 아론이 가리키고 있는 대로 이집트의 모든 물이 피로 변했다.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22절)

 

파라오의 착각 à 무엇을 착각했나? 자기 나라 술객들도 모세와 아론이 행한 대로 한 줄로 착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앞의 뱀 마술에서의 ‘그와 같이 행하되’(11절) 와 본절의 ‘그와 같이 행하므로’ 는 ‘결과물’ 즉 뱀과 피를 보였다는 의미에서는 같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뱀 마술에서는 뱀을 보여 주었다는 뜻이 되고, 뒤엣 것은 ‘모세와 아론의 지팡이를 잡고 팔을 편 행동을 따라했다’ 는 의미이다. 물론 각종 주문과 주술을 외면서 그랬을 것이다.

② 일부 해석에 의하면 이집트의 술객들이 물에다 약품을 타는 등 술법을 썼을 것이라 보기도 한다.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은 아니다. 오늘날의 마술 쇼도 각종 최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하여 관객과 시청자를 속인다. 모 마술사의 ‘자유의 여신상 사라지게 하기’ 마술(소위 그랜드 일루젼 마술)도 최첨단 카메라 등을 동원하고 6억원의 비용을 써가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눈속임을 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 당시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평소에 연마한 기술로 파라오를 속였다고 하겠다.

편승 효과 à 21절에서 분명히 모세와 아론이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쳤을 때 이집트의 모든 물이 피로 변했다(변해갔다). 이집트의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은 사람이나 이집트의 술객 나부랭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적이다!! 우리 예수님의 ‘가나 혼인 잔치’ 이적을 보라. 이런 일들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집트의 술객들은 물이 피로 변해가는, 즉 여호와의 이적이 일어나고 있는 중에 그에 편승해 파라오에게 피를 보여주게 된다.

④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의 착각을 눈감아 주시며, 이 편승 효과를 개구리재앙까지 허락하신다.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고 (23절)

 

    자신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게 되었는데도, 관심조차 없이 시큰둥해서 궁궐로 돌아가 버리는 이 강퍅한 왕, 그는 파라오였다.

 

 

 

[문제7-1] 다음 출7장 내용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여호와께서는 파라오 앞에 모세를 통해 드러내셨다.

② 아론은 대언자도 되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도 된다.

③ 여호와께서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 행하실 것이다.

④ 여호와의 이적은 파라오와 이집트 땅에는 재앙이 된다.

⑤ 이집트 사람들은 첫 번째 이적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신 분이 여호와신줄 알았으나 파라오는 그렇지 못했다.

 

 

[문제7-2] 다음 출7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아론의 지팡이가 술객들의 지팡이를 삼켰다고 했으므로, 실제로 술객들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이다.

② 하나님께서는 나일 강가의 지하수는 이집트인들을 위해 마실 물로 남겨주셨다.

‘뱀 이적’은 이집트에 임한 여호와의 10가지 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④ 나무 그릇과 돌 그릇에 모두 피가 있겠다는 의미는 집안에 있는 물까지 피로 변한다는 말씀이다.

⑤ 파라오에게 전한 이스라엘의 출애굽 목적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이다.

 

 

[문제7-3] 다음 출7장 내용 중 가장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하수를 실제로 지팡이로 친 사람은 모세와 아론이다.

②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말할 때의 나이는 각각 80세와 83세였다.

③ 술객들도 모세와 아론이 한 것처럼 똑같이 물을 피로 바꿀 수 있었다.

④ 물이 피로 변한 기간은 7일 동안 이었다.

⑤ 피 재앙에도 불구하고 파라오는 자신의 백성들의 어려움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핵심 한 줄

 

⒜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 대 파라오의 전쟁이었다. 파라오는 이스라엘을 추격하려고 군대를 동원했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이 아닌, 세상에서 얻는 풍요는 하나님과 나를 반드시 멀어지게 한다.

⒞ 나일강가 지하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이다.

⒟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착에 앞서, 광야에서 여호와를 섬겨야 한다.

   ⒠ 교회 내에서 프로그램으로 행해지기도 하는, 이런 마술 쇼를 누가 제일 먼저 했는지 안다면 다시는 교회 무대에 올리지 않을 것이다.

 

 

암송 구절

5~6절

10절

12절

16절

20~22절

 

 

정답

[문제7-1] ⑤

[문제7-2] ①

[문제7-3] ③

 

 

적용

㉮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모습이, 마치 파라오가 모세를 통해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내 주위의 완고한 사람들이 파라오가 맞은 결말을 당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해 보자.

㉯ 당신은 뱀 이적, 피 이적을 진정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로 인정하는가? 아니면 재미난 설화 정도로 보는가?

 

 

현재의 나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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