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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애굽기26장

 

출애굽기 26장

 

26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하신다. 아마포와 3가지 실로 그룹을 수놓아 만들어진 것이 성막이다. 이 성막을 덮은 나머지 3가지가 덮개가 된다. 성막을 위한 널판을 만들고 세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신다. 널판으로 벽체가 세워지면 그룹을 새긴 휘장이 걸리고 증거궤를 그 안으로 들여놓게 되면 지성소와 성소가 구분된다. 성막문도 휘장으로 만들어진다.

 

 

 

성막 앙장/휘장 (1~14절)

 

① 앞 장(25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tabernacle)에 들어갈 증거궤와 속죄소, 진설병 상, 금등대를 만들라고 하셨다. 이 3가지는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것들이다. 같은 성소(Holy Place 지성소와 성소로 구분할 때의 성소) 내에 두는데도 분향단은 뒤에 가서 나온다(30장). 이는 분향단에 피워지는 향이 우리의 기도를 상징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의 3가지가 성막에 들어갈 것으로서 중요한 컨텐츠(contents)라고 한다면, 이제 본 장에서 만드는 것은 하드웨어(hardware)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성막 앙장/휘장(curtain)의 재료(1절) à 가늘게 꼰 아마사(fine twisted linen)-아마사로 짠 아마포를 주재료로 봐야 한다-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고 그룹을 공교히(skillful workman 손재주있는 작업자가) 수놓아 만든다. 실을 가늘게 꼬았다고 해서 아마포가 얇고 따라서 앙장/휘장 자체도 얇았다고 보면 안 될 것이다.

③ 성막 앙장/휘장의 크기(2~3절) à 한 폭의 장(길이 length)28규빗, 광(폭 width) 4규빗인 앙장이 열 폭이고, 다섯 폭을 길이 쪽으로 이으면 길이 28규빗  폭 20규빗의 셑(set)이 된다. 이것이 두 장이 되므로 연결 부분의 너비를 무시하면, 28규빗(14미터) X 40규빗(20미터)의 성막 휘장이 만들어진다.

④ 다섯 폭씩 이어진 셑(set)의 연결(4~6절) à 마주 이을 28규빗 길이 부분에 청색 실로 고(loop 둥근고리)를 50개씩 만든다. 여기에 금 갈고리(clasp) 50개를 만들어 두 앙장 셑(set)을 연결하여 하나의 성막을 이룬다. 고(loop)의 색깔을 청색으로, 갈고리를 금으로 만들라고 하신 것을 보면 덮개-특히 염소털 덮개-와는 차이가 있다.

성막(tabernacle)의 덮개는 4개인가? à 지금까지 성막의 덮개를 아마포, 염소털, 숫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 등 4가지라고 생각해 왔다면 답은 ‘아니다’ 이다. 성막= 聖幕= tabernacle= ‘아마사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고 그룹을 새긴 것’ 이다. 6절에서 이 점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앙장을 연합하여 한 성막을 이룰지며”(~join the curtains to one another ~the tabernacle may be a unit). 따라서 ‘아마사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고 그룹을 새긴 것’ 은 성막의 덮개가 아니라 ‘성막’ 그 자체이다. 이것을 편의상 ‘성막 앙장/휘장’으로 표현했다. 그러므로 협의(좁은 의미)‘성막’ 이라 하면 아마사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고 그룹을 새긴 것을 지칭하고, 광의(넓은 의미)‘성막’ 이라 하면 협의의 성막에 성막 널판으로 벽체를 만들고 덮개를 덮은 지성소와 성소를 합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물론 그 안에 들어있는 증거궤 등도 당연히 포함된다.

⑥ 다섯 폭 씩 이어 두 셑(set)-다섯 폭을 이어 만든 큰 폭 앙장 두 장-을 만들고 이것을 금고리로 이어 한 성막을 이루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à 성막-협의의-을 한 장으로 크게 만들기 힘들어서 그리하라고 하신 것은 아니다. 이 성막을 성막 널판을 세우고 설치했을 때, 금고리로 연결된 부분은 분향단 윗쪽을 지나가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 피워진 향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가 있다. 영적인 의미에서도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야 하는 뜻도 있다. 실제적/기능적인 면에서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켰을 때 환기(ventilation 통풍)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성막 제작기술이 된다.

⑦ 염소털 덮개 à 염소 가죽(goats’ skin)이 아니라 염소털(goats’ hair) 덮개이다. 염소 가죽은 털이 달린 채로 가죽을 벗긴 것이고, 염소털은 털을 깎아 직물로 만든 것이다. 이 염소털로 장이 30규빗(15미터), 광이 4규빗(2미터)인 5폭과 6폭 합이 11폭인 덮개를 만든다. 이 염소털로 만든 덮개는 30규빗(15미터) X 44규빗(22미터) 크기가 된다. 이 덮개는 둥근고리(loop)와 갈고리로 연결하는 방법은 성막과 동일하지만, 둥근고리의 색깔이 특정되지 않았고 갈고리도 놋 갈고리인 점이 다르다(10~11절). 이 덮개를 덮는 방법을 보자. 성막도 이 덮개도 편 상태를 가정하고, 조각목 널판으로 만들어 세운 성소-지성소와 성소의 의미-는 정 중앙에 위치한다고 본다. 성막의 정면이 동향, 지성소 제일 앞부분이 서향, 성막의 오른 쪽이 북향, 왼쪽이 남향이 되는 것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성막 동쪽 끝부분에, 염소털 덮개의 6번째 폭의 1/4인 1규빗(0.5미터)을 접어 맞춘다. 이렇게 하면 6번째 폭의 절반인 2규빗(1미터)이 줄어들고 나머지 2규빗은 성막의 반대쪽으로 드리워진다(12절). 이렇게 염소털 덮개를 덮으면 고와 갈고리로 연결된 부분은 밑에 있는 성막의 연결 부분과는 2규빗 차이가 생긴다. 물론 염소털 덮개의 연결 부분도 성소(holy place)를 지나간다. 이러한 차이가 남으로 인해 성소(holy place)가 외부에 다이렉트로 노출되는 것에서 보호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염소털 덮개는 남북 방향-성막의 좌우-으로 성막보다 각각 1규빗씩 길게 드리워진다(13절). 따라서 성막 정면은 성막과 염소털 덮개가 일치되고 나머지 3면은 염소털 덮개가 1규빗 씩 더 크다.

⑧ 두번째 성막 덮개는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이고, 마지막으로 해달의 가죽으로 웃덮개를 만든다. 해달의 가죽이 정확히 어떤 가죽인지 알기 힘들지만,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 등에 잘 견디는 가죽이었을 것임은 확실하다. 어떤 해석에 의하면 이 해달의 가죽을 홍해에서 구했으리라 보기도 하지만-그 짐승이 홍해산이든지 출애굽시 홍해에서 구했든지 상관없이-, 그보다는 이것을 예물로 드린 백성이 출애굽할 때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왔으리라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12:36, 35:23 참조).

 

 

성막을 위한 널판 (15~29절)

 

① 재료와 크기 및 수량 à 조각목으로 장이 10규빗, 광이 1.5규빗 크기의 널판(board)을 만들어 세운다. ‘각 판에는 두 촉씩 내어 서로 연하게 하되’ 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것은 장부(tenon)와 장부 구멍(mortise)을 만들어 ‘장부 잇기’(a mortise and tenon joint)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만들면 널판끼리 견고하게 조립되고 틈이 생기지 않아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이 널판은 남쪽과 북쪽에 20개씩 잇는다. 따라서 남쪽과 북쪽 면의 길이는 -금을 입힌 두께는 무시하고- 각각 30규빗(15미터)이 된다.

② 은받침 à 성막은 이동의 편의를 위해 벽체의 역할을 하는 널판을 바닥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널판 밑에 금속으로 된 두 개의 촉을 박아넣고 은받침에 꽂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은받침’ 이라 불리는 이것은 소켓(socket 구멍)이 달린 지지대를 말한다. 이 은받침은 널판 하나에 두 개씩 놓았다(19, 21절).

③ 성막 뒤 즉 서편을 위해서는 같은 널판 6장이 필요하다. 널판을 이어 세우면 길이는 9규빗이 된다. 그런데 “성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둘을 만들되”(23절)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편을 다 그리하며”(24절) 라고 말씀하신다. 24절은 해석상 어려움이 있지만, ‘두 모퉁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므로 이는 성막 구조상 벽체가 안전하게 유지되어 ㉠외부적 충격에 의해 이 벽체가 지성소 안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막고 ㉡벌어진 틈-남쪽과 서쪽벽, 북쪽과 서쪽벽 사이-이 생겨 지성소가 노출되는 것을 막게 된다(아래 그림 참조). 따라서 서편을 위한 널판은 총 8장이고 은받침은 16개가 필요하다.

④ 띠(bar) à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어 금으로 싼 후 성막의 3면을 밖에서 고정한다. 한 면에 5개씩 총 15개의 띠(bar)가 필요하다. 벽체 가운데를 지나는 띠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하나로 만들고, 이것의 위와 아래로 두 개씩 합 4개의 띠로 고정한다. 띠를 끼워 고정할 금고리를 널판에 붙여 만든다.

 

<관련 그림>

 

  (A)의 문제점                                            (B)가 가능하거나 타당한 이유

 ① 지성소의 폭이 줄어든다.                        ① 26:23의 적용이 가능하다.

 ② 26:23의 적용이 불가능하다.                   ② 26:24의 ‘윗고리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즉 코너쪽 널판 3개를 하나의 윗고리로 고정할 수 있다(단 윗고리의 위치는 다른 널판으로 바꿀 수 있다).

 

 

지성소의 휘장과 성막 문의 휘장 (31~37절)

 

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veil) à 4가지 색의 실을 사용하여 그룹들을 공교히 수놓아 휘장을 만든다. 이 휘장을 매어 달 네 개의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개의 은받침으로 받친다. 이 기둥에는 금 갈고리를 만들고 여기에 휘장을 건다. 이 휘장은 통으로 한 장이었을 것이고, 이 휘장 뒤에 4개의 기둥이 위치했을 것이다.

② 이 휘장을 기둥에 달린 금 갈고리에 드리운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 놓는다. 순서를 기억하라. 이 때 비로소 지성소와 성소가 구분된다(33절). 지성소의 크기와 관련하여 장, 광, 고가 같았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솔로몬 성전의 내소 크기에서 역으로 추정되었으리라 여겨진다(왕상6:19~20 참조). 성막 널판의 고가 10규빗, 광이 1.5규빗 X 6 장= 9규빗이고, 남쪽과 북쪽의 널판 두께 즉 벽 두께를 감안하면 10규빗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성소의 장이 10규빗 되는 지점에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 드리워졌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성소는 성소의 1/2 크기가 된다.

③ 증거궤와 속죄소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보자. 지성소(Holy of Holies)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둔다’(34절). ‘덮다’(cover)가 아니라 ‘두다’(put) 임을 기억하자. 이제 구별된 지성소 휘장 바깥 북편에-입구쪽에서는 오른편- 진설병 상을 두고, 남편-진설병 상의 맞은편으로 입구쪽에서는 왼편-에는 등대를 둔다(35절). 지성소를 기준으로 분향단보다 뒤에 위치하는 진설병 상과 등대가 미리 나열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성소 입구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갈 수 없다.

④ 성막문을 위한 휘장도 4가지 실로 짜서 만들고 수를 놓지만 그룹을 새겨넣지는 않는다. 이 성막문을 위해서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싼 기둥이 5개 만들어진다. 이 기둥에도 역시 휘장을 걸 금 갈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앞의 지성소 기둥과는 달리 이 기둥들의 받침은 놋을 부어(cast 鑄造로) 만든다(37절).

 

 

 

[문제26-1] 다음 성막에 대한 설명 중 명백히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널판을 세운 벽체 위에 덮는, 아마사와 3색 실을 사용하여 그룹을 새겨넣어 만든 앙장이 좁은 의미의 성막이다.

② 이 성막은 휘장 열 폭으로 만들되 다섯 폭을 이어 붙여 두 장의 셑(set)을 만든다.

③ 고(loop)의 숫자는 합이 100개이고, 청색 실로 만든다.

④ 금 갈고리를 고에 꿰어 하나의 성막을 이룬다.

⑤ 하나를 이룬 성막은 연결부위를 무시하면, 28규빗 X 30규빗이다.

 

 

[문제26-2] 다음은 성막의 구조를 추정해 본 것이다. 틀린 것은?

① 성막의 덮개는 4개 즉 4종류이다.

② 청색 고와 금 갈고리로 연결된 부위는 성소(Holy Place)를 가로지르는데, 통풍구 역할도 했다.

③ 성막 위의 염소털 덮개는 성막보다 장이 2규빗, 광이 4규빗 더 크다.

④ 염소털 덮개를 잇는 고리는 놋 갈고리이다.

⑤ 둘째 셋째 덮개는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다.

 

 

[문제26-3] 다음 성막 널판에 대한 설명 중 명백히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정면엔 널판이 필요 없다.

② 널판은 총 48장이 필요하다.

③ 널판 하나 당 은받침이 하나 씩 필요하다.

④ 널판의 길이 방향으로 두 개 씩 촉(tenon)을 만들어야 한다.

⑤ 성막 뒤 두 모퉁이를 위해 두 장의 널판이 필요한데, 이는 지성소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

 

 

[문제26-4] 다음 지성소와 성소에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에도 그룹을 수 놓았다.

② 지성소와 성소의 장(길이)은 각각 10규빗으로 추정된다.

③ 지성소의 위치는 성막 뒤편 쪽인 서쪽이다.

④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을 거는 기둥은 4개인데,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싼다(overlay).

⑤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는 휘장을 드리우고, 그 안에 증거궤와 속죄소를 들여놓아야 지성소라고 불리운다.

 

 

[문제26-5] 다음 출26장과 관련하여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성막문으로 만든 휘장을 거는 기둥은 5개가 필요한데,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싼다.

② 성막문 휘장에도 그룹을 공교히 수 놓는다.

③ 지성소 휘장 바깥의 북편 즉 정면 오른쪽에 진설병 상을, 반대편 즉 남편에 등대를 두는데 성소(Holy Place) 내부가 된다.

④ 성막 널판을 고정하는 띠(bar)는 모두 15개가 필요한데,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을 입힌다.

⑤ 성막 널판들의 띠를 꿸 고리와 지성소 휘장과 성막문 휘장을 매달 갈고리도 모두 금으로 만든다.

 

 

 

핵심 한 줄

 

⒜ 속죄소가 언약궤의 덮개(뚜껑)가 아니듯이, 아마포에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새긴 성막도 덮개가 아니다.

⒝ 지성소는 휘장으로 구분이 된 후,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는 법궤와 여호와께서 거하실 자리인 속죄소가 들여놓여져야 비로소 지성소가 된다.

⒞ 성막문 휘장을 들어서자마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떡 상과 등잔대를 만날 수 있다.

 

 

암송 구절

1절

6절

23~24절

31절

33절

34절

35절

 

 

정답

[문제26-1] ⑤

[문제26-2] ①

[문제26-3] ③

[문제26-4]

[문제26-5]

 

 

 

Copyright © 2010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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